신안 관광객 유치 돛 달았다 |
신안'세일요트' 연일 대박행진 6월부터 시범운영 후 인기몰이 10월까지 매진 돛 펼쳐보는 세일링ㆍ선상낚시 등 레포츠 체험 |
입력시간 : 2017. 09.19. 00:00 |
| 지난 7월 본격 운영 뒤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안 세일요트. 신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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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가을 바다를 가르며 낭만을 찾아 떠나는 신안 세일요트가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접 요트 돛을 펼쳐보는 세일링, 선상에서 즐기는 바다낚시 등 해양 레포츠 체험 등 매력을 앞세우며 51회 항해를 기록했다. 단거리, 장거리 섬 요트 투어에 요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스테이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신안군은 18일 "신안 세일요트가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51회 항해에 나서 663명을 태우고 항해했다"며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44건의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해 2월 16억원(국비 9억원ㆍ군비 7억원)의 예산으로 카타마린(쌍동선) 55피트급 16.22m, 너비 9.46m, 깊이 2.64m의 세일 요트 '신안천도천색호'를 신조했다. 정원은 47명(선원 3명), 최고속력은 10노트이다.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 총 27회의 시범운행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됐다.
신안군은 홍도, 우이도, 만재도, 영산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상 관광 명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세일요트의 매력도 다도해 바다를 가르며 맞이하는 정취다. 신안군은 세일요트가 500만 관광시대의 초석이 되길 바라고 있다.
신안군은 "500만 관광 시대를 맞아 전격적으로 요트 상품을 출시했다"며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와 요트를 결합한 패키지 등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세일요트를 추가 건조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신안 세일요트는 압해도 바다정원을 경유하는 단거리 다이아몬드 투어와 하의ㆍ신의도 해상을 경유하는 장거리 천도천색 투어, 1박을 체험하는 요트 스테이 상품 등으로 운영된다. 최대 승선인원은 44명이지만 쾌적한 관광을 위해 최대 20여 명 수준으로 운영한다.
다이아몬드 투어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 한차례, 천도천색 투어는 하루 한차례 운항하며 세일링 체험, 포토 타임, 음료ㆍ노래방, 선상 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요트체험의 백미인 '스테이 상품'은 승선확인 및 안전교육 후 요트 입실이 가능하다. 오후 2시까지 도착하면 해상 투어까지 제공된다. 또한 해상 유람, 파자마 파티, 선상 낚시, 영화감상, 웨딩 포토 등 가족, 연인, 각종 모임 등도 할 수 있다.
세일요트는 압해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각 상품별 이용 가격은 단체 기준 선착장 출발시 다이아몬드 상품은 어른 1인당 215600원, 천도천색 투어는 1인당 10만2000원, 요트 스테이는 인원에 관계없이 주중 35만원, 주말 49만원이다.
군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20~40%까지 세일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금호고속㈜과 함께 '럭셔리 요트상품'을 출시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은 송정역을 경유, 압해도 선착장에서 타는 '세일요트'상품과 '송공산 힐링 트레킹'상품이 결합돼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 신안군의 설명이다.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세일요트 인터넷 예약사이트는 버스한바퀴(www.kumhoaround.com)와 전용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신안=정기찬 기자
출처 : http://www.jnilbo.com/read.php3?aid=150574680053240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