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원들이 함께 늙어간다는 것에대해서 상당한 소회를 요새 느끼고있습니다(아마도 30대중반에 가면서 많은 느낌을 들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비스게이들의 결혼소식,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던, 사랑스럽다던 아기들이 어느덧 초등학교에들어가서 중학생이 된다는 소식.
오프에서만난 형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
싫어하던 닉네임들이 어느덧 나이를 먹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는 글에 날카로운 마음은 없어지고 그저 같이 살아가고있다는
반가운 마음만이 남네요
같이 언제나 사라지지않을것 같던 비스게이들의 부모님의 유고소식엔 우리 부모님은 어떠시지? 하는 생각과 불안한 고민이 마음에 남게됩니다.
활동적이던 몇몇분들을 볼때마다 어찌지내시지 하면서 닉넴을 찾아보면 생업에 바빠 글쓰시진않아도 눈팅은 하시는구나, 들어는 오시는구나하면서 아쉬운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같이 사니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조심스레 찾아가며 카페가 코끼리무덤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들어오시는 회원님들에겐 살갑게 맞이할 생각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만.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DUB 55님의 어머님, 둠키님의 아버님, KOBE 8님의 어머님껜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읽고보니 어느새 한살 더 먹었네요?
어? 하는 사이에…
다들 건강하시길~
함께 늙어간다는거...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저도 비스게에 결혼 축하요청을 한게 벌써 17년 전이네요....요즘 회원님들 부고 소식을 접하니 懶魔 님이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요즘 입니다
저도 나이가드니 주변을 돌아보게됩니다ㅜㅎ
올 한해도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ㅎ
재밌게 사세요~~즐겁게 사세요~~~
싫어하는 닉네임들이 누구인가 무척 궁금.. ㅎㅎㅎㅎ
안알랴쥼
@懶魔
알랴주면 큰일남 ㅋㅋㅋ
이제 기력이딸려서 농구공들 힘도 없어요.
그래도 비스게이분들 사랑합니다.
올해 35살 됐는데
20대 만큼 에너지틱 하네요ㅎㅎ
다만 신체가 못 버텨서 병원 다니지만..ㅎㅎ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나이 먹으니 같은 감정으로 소회하게 되네요.
다들 건갈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