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나 특히 학원 교습소 운영하는 분들은
참 어려움이 많았을것 입니다
저도 2월24일부터 휴강을 하여 오늘부터 겨우 문을 열었지요
문을 열어도 학생들은 반도 오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아직은 통장에 잔액도 좀 있고
매달 연금도 들어 오지만
그래도 자꾸 마음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 불안하며 우울해 지기도 했지요
누구도 만나지 않고
누구랑 밥한끼도 나누지 않으며
수입이 적은때는 지출을 안하면 된다고 그렇게 혼자 견뎌 내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할일없이 소파에서 딩굴 거리는데
띵동 하며 메시지 알림이 왔어요
광고 내지는 재난문자 겟거니 무심하다가
한참 뒤에 열어보니
아버지가 제 통장으로 5백만원을 입금하셨습니다
있는 분들이야 별거 아니지만
저에게는 참 큰 액수 입니다
무슨의미 인지 압니다
순간 울컥 쏟아지는 울음에 도저히 전화를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함 보다 죄송함이 훨씬 더 컷지요
한참 뒤 아버지가 전화를 주셨습니다
여보세요 라는 아버지 목소리에
저는 또 목이 막혀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동안 말을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목이 메이나....너 많이 어려울거 같아서 보냈는데 그거면 되겠냐?"
라는 말씀에 한참 울다가 다음에 전화 드릴께요 라며
전화를 끊었는데
도저히 목이 메여 전화를 드릴수가 없네요
60 넘은 이나이의 자식에게
80 넘은 아버지가
생활비 보태 쓰라고 보내셨는데
이런 상황이 저는 마냥 좋아할수가 없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카톡으로만 전하고
서럽고 가슴이 아파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딸
내살 베어 주어도 안아플 내딸
그딸이 울면 부모님은 피눈물이 난다오
이제는 부모님 앞에서 절대절대 울지 않기요
더 명랑하게 더 씩씩하게 웃고 또 웃읍시다
아부지 고맙습니다 헤헤~
몇달 놀았더니 좀 부족하긴 하네요 헤헤~
근데요 제 아파트가 엄청 올랐어요 헤헤~
제가 현금이 안돌아서 그렇지 부자예요 헤혜~
봉봉님 댓글 보고
모처럼 웃었습니다
맞아요
아파트도 올랐고
제가 통장 잔액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코로나 로 인해 소값이 많이 올랐으니
시기적으로 힘든 딸에게 좀 주신것 뿐인데도
저는 늘 부모님께 이나이에 받는것은 다 그렇게 죄송스럽네요
봉봉님의 댓글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네요 땡큐 입니다
이젤님 글을 읽으며 저도 울었습니다.
저를 엄청 사랑해 주셨던 저의 아버님 생각이 함께 떠올라서 입니다.
늦게 결혼하셔서 얻은 첫 딸이자 고명딸인 절 많이도 사랑해 주셨던 그 사랑 이젤님 아버님의 따뜻한 이야기를 대하니 지금은 제 곁에 안계신 저의 아버님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
그러시구나
저와는 반대입니다
저는 아버지 20세에 제가 맏딸로 태어나 두 남동생 엄마노릇 하며 아버지 사랑 많이 못받아서 그런지
부모님 이지만 늘 없어도 제가 해드리는것은 편한데 받는거 불편해요
하루종일 전화도 못하고 있었더니
저녁에 아버지가 전화하셔서 생활해보고 힘들면 다시 연락하라 시네요
그래서 또울었습니다
ㅎㅎ 많이 울어도 좋습니다
실컨 우세요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 가이 없지요,
님은 서러워 운다지만, 저는 모처럼 따스한 글에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근데 저도 어려버요 손님이 10%도 안되네요
어쩌까나
앞으로 더 길게 갈텐데 걱정입니다
쓰는거 줄이고
절약하며 건강챙기는 수 밖에요
큰산 처럼 품어 주시는 부모님
곁에 계셔 주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행복일진데...
그래서 하늘아래 그무엇보다
높은것이 부모님 사랑 이라
했나 봅니다
돈이 아닌 사랑을 주신 아버님
더욱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만수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이젤님의 착하고 여린 마음
아름답고 고와서
꼭 안아 드리고 싶네요
소향이님의 따뜻한 댓글이
어느때 보다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타고나기를 받는거 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런딸이 부모님은 한없이 안스럽지 않았을까 싶네요
늘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저도 부모님께 최선은 다 하지만 부족합니다
어려움을 감지하신,
80넘으신 아버님께서,
코로나로 사업이힘든 따님에게, 거금(?) 을보내시여,
감동하여,울고계시군요...ㅜ
소향이님 말씀처럼, 사랑을 전해주신, 아버님~!
흐느끼시는 딸에 눈물의 의미를 분명,알고계실겁니다.
사랑과,감사를 느낄수있는, 글에, 찡~~한 마음의 감동이 남는군요...
이제부터 라도, 만사형통하시옵길~~~~
네
용코님 제게도 거금이었어요
아버지는 가끔 손주들에게도 할아버지 장학금이라며 주시곤 하시는데
저는 그아이들보다 당당히 받을수 없는게
늘 불효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앞으로는 세상 모든것에 더 잘하자 라고 다짐해봅니다
모성애만 있는게 아님 입니다..감동 감동...^^
네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엄마가 제촉한것도 크시구요
아침에 일찍 이젤님 글을 읽었는데
선뜻 댓글을 할수 없었어요.
아버지 맘, 이젤님 맘을 더 깊이
느껴보고 싶었지요.
저는 아름다운 부성애에 눈물이 맺히네요.
곧 좋은날도 오겠지요.
힘내세요.
네
오늘도 좋은날 이라는 마음으로 감사롭게 시작합니다
일상이 오기를 바랄뿐이죠
고운댓글에 마음이 심쿵 했어요
요즘같이 강퍅하고 메마른 시절
부모님과 이젤님의 유대는 참으로 단단 합니다
결코 적지 않은돈 많이 있어도 선뜻 줄수 없는 법이지요
애틋한 사랑 많이 할수 있는,,,
언제고 선뜻 딸에게 배풀수 있는 부모님의 능력과 사랑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부모에게 용돈드리고
다달이 생활비를 드려야 할 나이에
이렇게 받기만 하는 제 자신이 매우
죄책감 생기고
원망스러웠는데
이렇게 댓글 보니 조금은 편합니다
감사해요
받는 이젤님 마음이야 아프시겠지만
보내는 아버지 마음은 기쁘실 거에요.
모든 게 다 어버이 사랑이고 받는 것 보다 주는 마음이 더 행복하실 테니까요.
그러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네
성인이 된 이후
평소에 어떤 경우에도 부모에게 손벌리지 않았는데
몇차례나 이보다 큰 목돈을 주셔서
집도 새집으로 옮기고 했는데
지금은 제 상황이 안좋아 그런지
그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따뜻한 마음의 댓글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같은 동갑에 그 어려운 상황에도 두딸을 멋지게 키우시고
딸들에게 생활보탬 하시는데
저는 뭐하는지 싶네요
감사한 마음이야 한량없지만
큰 죄송함이 더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