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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추도식 날
이복례 추천 0 조회 65 16.10.21 11:3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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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0.21 13:40

    첫댓글 옛 조상님들의 삶이 그대로 그려진 님의글이
    너무 아름다워요
    좋으신 글 속에 마냥 취했다 갑니다
    크게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 16.10.21 13:42

    항상 격려에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문학 기행때 뵈어요

  • 16.10.21 13:54

    친정집 제사에 갔다가 추억에 잠긴 시인을 눈치없는 저 가을바람...
    유품처럼 남겨진 똥장군이며 도투마리며 문고리들은 그대로 손자국을 지니고 있겠지요?
    미고사님의 마음 담긴 시 조용히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16.10.21 23:45

    쇠스랑이며 홀태같은 말들로 우리집 헛간이 떠오릅니다.
    잡동사니 같지만 질서정연하게 즐비되어 있어 언제나 찾기 쉽고 사용하기 좋은 아버지의 묵직한 손길로 제 몸이 움찔거립니다.
    추도식을 통해서 조상님들의 시절을 회고하는 님의 정서에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16.10.22 05:07

    조상님에 대한 성스런 받듬의 가풍이 월천카페를 감쌉니다.
    공간적배경도 친정이니 옛적 생각에 얼마나 울컥할까요?
    2연에서 독자들의 눈길이 자주 연착이 됩니다. 헛간은 고인들의 숨결이 살아있지요.
    보릿고개를 넘던 부모님들을 상징하는 똥장군,홀테,못줄,도투마리라는시어를 잘 끌어오셨습니다.
    특히 "꽃을 단 꾸리에 감긴 못줄"을 보며 시인의 관찰력과 미학적 표현력으로 인해
    그 못줄은 아름다운 월계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못줄 마디마디 꽃에는 조상님과 마을사람들의 허리 굽은 농부가가 피어있겠지요.
    미고사님의 친정에 대한 사무침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손주들이 있어 그 가풍은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감사.

  • 16.10.25 00:33

    부모가 진즉 떠난 친정 마을에 가는 날엔
    반겨줄 사람 별로 없어도 왠지 기대에 찹니다.
    그곳에서 보냈던 사연들이 스물스물 머리 속에 떠오르고...
    그립고 아쉽고 허무한 마음이 저를 감쌉니다.
    님께서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서 과거로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농촌의 정서를 맑고 순수하게 가슴에 채색해주셨네요.
    거기에 미래의 다복한 희망까지 얹어주시니
    그대의 친정집은 참 복받았습니다.

  • 16.10.27 12:06

    가을이 주렁주렁 열린 풍성한 계절에 기일인가 봅니다.
    친정기일에 가셔서 옛추억을 더듬으시며 울컥해진 마음을 알 것 같아요
    흩어져 살다보니 가족 행사가 아니면 마주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움도 많지만
    과학 이씨문중의 가풍이 고고히 전해지는 듯 하여 마음 찡합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돌아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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