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헤라클레스
아버지는 제우스이고, 어머니는 인간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화로서 보며 신에서 인간으로 바뀌는 시대의 영웅으로, 중간 세대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어원 풀이를 하자면 ‘헤라의 영광’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도리스 족의 시조로서 영웅이다. 도리아 족은 야만적인 요소가 많은 종족이다. 따라서 사내다움의 표본으로, 지혜롭지는 못하지만 냉정함, 활달함, 사내다움의 전형이다. 여자에게 인기가 있었으나 제우스의 본처인 헤라의 박해가 심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지중해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뻗어나갈 때는 그의 야만적인 용맹성이 필요했다.
신화상으로 그가 거둔 12개의 과업은 그리스의 식민지 개척과 관계있다고 한다. 그리스 인의 해상할동과 일치한다고 한다. 그리스의 12개의 식민도시는, 밀레토스, 아테네, 헬라클레아, 코린도스, 스파르타, 네아폴리스(나폴리) 시라쿠사, 니카이아(니스), 마살리아(마르세유), 카르타고, 헤라클레스의 기둥(지브럴터)이다.
도시를 보면 그리스 본토의 핵심 도시에서 점점 먼 곳으로 나아간다.
도리아 인의 이후에 문명화되고, 부드러워진 이오니아 인이 그리스에 들어온다. 그리스의 주인공이 바뀌면서 영웅의 모습도 바뀐다. 문명화 과정이고, 역사의 흐름이다
헤라클레스는 여러 스승으로부터 배웠다. 헤라클레스 영웅담은 12과업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생산해낸다. 그 이야기에 인류의 고대사가 있고, 선사시대의 그리스 역사가 있다.
그는 화장으로 죽음을 수용해야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우스에 의하여 육신은 별자리가 되고, 영혼은 육신처럼 소멸하지 않고 올림푸스로 갔다고 한다. 우리 인간이 육신은 죽어도 영혼을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화로, 종교의 뿌리이며, 오늘의 우리도 믿는다.
첫댓글 우리는 그리스 문명이라면, 그리스 본토와 그 주위의 섬만을 생각하지만, 그리스인은 해양민족으로지중해 연안에서 흑해 지역까지 식민지를 개척하여 도시를 건설했다
교과서에 실리는 그리스 유적의 사진이 그리스가 아닌 이태리(특히 남부)나, 다른 지역에 소재하는 유적의 사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