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했어요.
그래도 지난 주말 1~24권까지 정주행 완료하고
지금 막 영화끝나고 자막 올라가는데,
저 뿐만 아니고 제 주변에 눈물 흘리는 남자분들 꽤 많네요.
앞에 있는 커플은 여친이 남자분 눈물 닦아주네요. 왜 우는지 이해가 될까??^^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하는 서사가
집중에 조금 방해가 되지만,
2시간 상영타임 만들기 위해선 필요했겠죠.
경기 막판 송태섭이 단신가드가 살아남는 길은
드리블뿐.
이 장면에서 저도 눈물 한방울 찔끔.
고3을 함께 했던 추억은 덤이었던듯.
자막으로 봤으니, 더빙판 한번 더 보려구요.
첫댓글 자막판에 선수들 이름 한국버전으로 나오나요??
네 오키나와에 사는 송태섭 입니다 ㅎㅎ
네. 선수들 이름 다 한국버전입니다. 강백호가 산왕을 산양으로 잘못 얘기하는 거 까지두요.
대신 풋내기를 생초짜, 초짜로 번역한게 아쉽더라구요.
평이 좋네요! 봐야겠습니다
가시기전에 단행본 정주행 한번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감동이 배가 될 듯 합니다.
@love4unme 네 ㅋㅋ 이미 수십번을 봤지만 또 보고 가야겠네요
좀 찡한 장면있어서 내가 이상한가했는데 아니었네요.
각 장면이 주는 감동에 더해 이걸 책으로 볼 때 그 때의 순수했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전 소년챔프로 슬램덩크 보던 때가 고3이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감동이 더 했던 거 같습니다. 몹시 매우 순수했던.
우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슬램덩크..
자도 계속 울컥 하면서 봤습니다. ㅎㅎㅎ
한동안 이 감흥이 계속될 거 같습니다.
진짜
대박이네요
무적권 세번봐야합니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도 생각나더라구요. 더빙판은 주말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이러다 곧 3번 넘길 거 같아요.
일본 후기 보고 역시나 했는데
오늘 올라온 거 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최근에 운 건 기예르모의 피노키오였는데 SD가 중년을 울릴는지..^^
음. 순간순간 뭔가 울컥합니다. 그냥 내가 마치 북산 선수들 캐릭터가 된 거 마냥. 만화책 읽을 때도 엄청 몰입됐던 게 움직이는 영상, 배경음악, 그리고 뭔가 감동스토리까지 더해지니 눈물이 절로 나더라구요. 눈물이 많아지는 중년이니까요 ㅋㅋ
다들 눈물 흘렸다고 하는데, 저는 눈물은 진짜 안 났어요. 제가 이상한 건지^^;;ㅋ
대신 감동은 컸네요 ㅎ
K-TP님이 절대 이상한 게 아니죠~ 감동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양하니까요! 만화책 한권이 이렇게 제 맘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love4unme 다들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는데 ㅎㅎㅎ 하긴 제가 눈물이 없는 편이긴 합니다 ㅋ
대신에 후반 막판 정대만 바스켓 카운트 3점 넣을 때 소름이 났어요. 만화로만 보다가 영화로 보니 영상과 소리의 결합으로 그런가 봅니다 ㅋ
저도 좀 울컥울컥한 순간이 서너번 있었고 마지막엔 살짝 눈물이 났어요...ㅠㅠ
거의 저와 비슷한 플로우에서 울컥울컥하시고 눈물도 나신 거 같은데요 ㅋㅋ
@love4unme 일단 시작할때 5명 스캐치되는 부분에서 바로 울컥했어요ㅎㅎㅎ
@Klay탐순 ㅎㅎㅎ 빙고. 그 장면부터가 시작이죠!!
내일 보러가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와이프랑 같이 가는데 와이프는 슬램덩크 초반의 소년만화스러움을 못견디고 정주행을 못해서..
어디 요약본이라도 보여줄거 없나 찾는 중입니다 ㅋㅋ
같이 재밌게 봤음 좋겠는데 만화 원작 내용 몰라도 괜찮으려나요?
네. 저도 그 생각이 들긴 했어요. 와이프랑 같이 와서 이 영화를 봤다면..
스포츠 영화로 생각하기엔 농구경기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의 스토리가 엄청 찡하고 감동적인 것도 아닌데. 재밌어 할까?
우리들만이 아는 순간순간의 재밌는 장면들이 이 만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솔직히 재밌게 볼 거 같진 않습니다.
아래 다른 분 후기글에도 올라와있지만, 코믹스가 농구+학원물이었다면, 영화는 송태섭 선수 성장기+산왕전이라. 와이프님께 영화 한번 같이 보자구 하시구, 중간중간 장면들을 코믹스에서 보여주시면 나중에 훨씬 더 잼나하실 거 같아요~
@love4unme 네.. 감사합니다. 긴 영상은 안보려할거고 10분짜리 요약 영상이라도 찾아서 보여줄까 싶습니다.
와이프가 영화를 좀 감명깊게 봐줘서 만화책 한번 정주행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음 좋겠어요 ㅎㅎ
아쉬운 점들도 있긴 했지만...
진짜 너무 재밌게 봤어요!!!
역시 책이랑 영상은 다르긴 다르네요ㅎㅎㅎ
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부분들이 분명 있긴 하지만, 사실 모든 스토리를 다루긴 어려웠을테고 영화의 방향성이 코믹보단 감동에 있었던 거 같아요. 시리즈물로 계속 좀 나와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