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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첸1님의 세계대전략 매우중요뉴스 연평해전 조천형 중사 딸 조시은씨, 아버지 따라 해군 된다 천안함 김태석 원사 딸 김해나씨 해군 선택
panchan1 추천 0 조회 814 21.08.20 16:2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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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20 16:40

    첫댓글 곁가지지만 솔직히 여성 분들은 배는 안 타시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 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니까요

    여군이 과거보다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그 폐쇄사회 안에서 여자로 있기만 해도 바라보는 음흉한 눈들이 잇는데요


    배 안의 폐쇄적인 사회는 일반 사회의 감시의 눈초리가 바로 통하지 않죠

    그것도 1년반만 잇다 가는 일반 병사가 아닌 직업으로 선택한 군인의 입장에서는 혹 안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일반 사회 상대로 폭로하기 쉽지 않죠

  • 21.08.20 17:34

    조시은씨와 김해나씨의 결심에 언제나 응원과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라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

    복무중에 허리수술을 2번하고 국군병원을 여기저기 전전하다 마지막으로 도달한 곳은 국군대전병원이었습니다. 국군병원이라는 곳에 오래있다보면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과 안타까운 장면을 보개 됩니다.

    하루는 MRI를 찍고 오라고해서 1층으로 내려가 방사선실에서 촬영을 끝내고,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왼쪽 벽의 난간같은것을 붙잡고 다시 병상으로 돌아갈때였습니다.

    문득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제 나이보다 한두살 어려보이는 여자애들이 사제 트레이닝복을 입고 병원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아마 부사관이건 장교건간에 지원자들이 사전 신체검사를 받는거 같았습니다.

  • 21.08.20 17:37

    그런데 그 광경을 보니 이상하게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여자애들의 표정을 보니 앞날에 대한 설레임, 들떠있는 기대감 그리고 진짜 군대에 왔다는데서 오는 긴장감이 뒤섞여있었습니다. 제가 입대할때의 마음과 오른쪽 다리를 못써서 절뚝거리는 그 당시 제 모습이 교차하면서 그 여자애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상으로 올라가 제 자리에 누우니 이번에는 그 여자애들이 나를 보았을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조시은씨와 김해나씨는 어려운 길을 택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선택한 뜻을 잃어버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21.08.20 19:41

    조국에 대한 헌신이 배신받지 않기를

  • 21.08.21 02:56

    아버지의 길을 걷는 것. 누가 뭐래도 대단한 결단이고 인생의 도전입니다. 인생의 패기와 의지가 가득차 있으니 그녀들의 삶에 행운 또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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