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아산병원 근무 중인데

[1/60억봉만대]

요즘 병원 교수들 다 비상이라 정신없이 바빠서

아산병원이 제약회사 영업사원분들한테

바쁜데 진료실 방문 좀 하지말아달라고

공문 보냈다가






킹받은 제약회사가 언론에 제보해서 기사 났다고
ㅋㅋㅋ






기사 타이틀이 뭔고 하니

"애꿏은 제약사에 불똥"

"제약업계 영업활동 위축 우려"







제보한 제약회사나, 받아주는 신문사나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ㄷㄷ

[시간너무빨라]

헐...

[1/60억봉만대]

언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네요

[나랑드사이다]

오지마라는게 아니구 바쁘니까 요즘 힘드니까 선물좀 가지고 오라는뜻

[1/60억봉만대]

방문 자체를 하지마라는 공문입니다

[이과두주]

등신들의 콜라보

[1/60억봉만대]

병원이 잘한 것 같은데
제약회사+언론사 화가 나셨쎄여 ;;

[실패이새끼야]

의사들의 이기주의에 빡치는건 충분히 이해할 법 하지만
다수의 의사분들은 자기 몸 갈아넣으며 일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 이 순간 고생하는 의사들이 욕 먹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1/60억봉만대]

감사한 말씀입니다

[술김에그랬어]

주변 의사지인들 굉장히 힘들어하더군요

[1/60억봉만대]

남아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만 욕먹고 있죠 ㅎ

[마산조태]

의사 친구들 불편할까봐 연락도 안 합니다

[1/60억봉만대]

조태햄 뜨시면 병원장, 이사장
버선발로 달려나와야쥬

[부활하라사쿠]

메이저에서 과장하시다 나오셔서 개원하신 이모부님은 수술이 미어터져서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나저나 본문 내용은 진짜 병맛이네요 ㅡㅡ

[1/60억봉만대]

요즘 대학병원 말고 종합병원, 중소병원은 많이들 바쁘시죠.

평소같았으면 가벼운 병으로도 대학병원 방문했을 경증환자분들이 중소병원으로 분산돼서...

정상 선진국들은 제도적으로 그렇게 해왔던 것을 우리는 전공의 사직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의료전달체계가 정상화(?) 돼버린 모습입니다.

[부활하라사쿠]

그런거 같습니다
일단 메이저는 지금 수술이나 입원 자체가 어려우니 수술 짬밥이나 다른 타이틀 꽤나 있으셔서 그런지 병원이 아주 난리더라구요
엑스레이 찍는데 대기가 몇십분씩 걸리고..

작금의 사태가 이렇게까지 방치되는게 너무 씁쓸합니다

[삼물산]

약팔이들 수준 그대로 들어나네요
보험팔이 차팔이 다 그나물에 그밥 같습니다
환자팔이 파업한 의새놈들도 똑같고

[1/60억봉만대]

젊은 의사들이
정부가 내건 조건하에서는 미래없는 인턴사원 노릇 할 이유가 없다고 사직한건데

지금까지 그 인턴사원들 덕분에 싼값에 고품질 진료 시스템 혜택봐온
제 입장에서는 그사람들 욕 못하겠어요.

그동안 버텨준 게 고마운거고
앞으로 더는 못하겠다고 사표 쓰는 걸 붙잡을 구실이 없네요.

[두부댕댕아]

원래 아산병원의 일 강도는 높은데....
어우 지금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본문내용 대박이네요ㅡㅡ

[1/60억봉만대]

전국의 모든 대학병원이 지금 난리죠.

국내 제약회사야 애초에 신약개발보다는 영업 사바사바로 매출 올리는 게 주력이라 기대를 안하는데
언론은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8]

우리 모임에 의사 두분 계셔서 대화 퀄리티가 좋았는데…올 초부터 안나오시네요 ㅠㅠ

[1/60억봉만대]

전공의 사직으로 너무 바빠지기도 했고,
사직 안하고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도 덤터기로 인터넷에서 하도 쌍욕들을 많이 얻어먹어서
외부활동에 환멸을 느끼고 할일만 하는 분위기도 같이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