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거실. |
410호부터 2번에 걸쳐 HB건축사사무소의 프로젝트가 소개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 계단실. |
건축정보
대지위치: 충남 아산시 염치읍 동정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건축면적: 190.44㎡(57.61평)
연 면 적: 240.80㎡(72.84평)
외 벽 재: 외단열 시스템, 징크패널
내 벽 재: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도장
실내건축설계: HB건축사사무소 02-498-7908 www.hbarchitects.co.kr
실내건축시공: 대광종합건설
자재정보
바닥타일: ELIOS CERAMICA
포인트목재: 티크(단판코팅)
페인트: 벤자민무어
주방가구: 리첸
일반가구: 첸트럴 갤러리(제작)
통원목 테이블: 태흥특수목재(제작)
위생도기, 기구: American Standard, GROHE
하드웨어: DOMUS
전기기구류: Legrand
▲ 서재. |
건축주에게서 찾은 답
옷과 음식, 그리고 집. 이른바 의식주는 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에 절로 눈길을 끌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는 콘텐츠 역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관련 업종의 트렌드는 우리에게 있어 최대 화두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갤러리하우스는 이름에 걸맞은 독특한 내부를 자랑한다. 인테리어 곳곳에서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데, 이는 HB건축사사무소의 노하우가 깃든 부분이다.
▲ 계단실. |
첫 시점부터 도맡아 한 것이 아니었기에 부담도 상당했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던 부분이 많았기에 보다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했다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추구하는 HB건축사사무소는 약 2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금의 갤러리하우스를 완성했다.
▲ 외관. |
주택에 삶을 담다
갤러리하우스는 현재 건축주 부부 2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훗날 유학에서 돌아온 자녀들이 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연면적 240.80㎡(72.84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으로 계획했다. 정원에는 어렸을 적 자녀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을 세워 인테리어 효과를 줌과 동시에 가족의 추억을 새겼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에는 여생을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살길 바랐던 아내의 염원을 담았다. 주택 자체를 캔버스화 시키고자 한 것이다.
▲ 자녀방. |
▲ 2층 거실. |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별한 인테리어
부부가 자주 담소를 나누고, 텔레비전을 감상하는 거실은 월넛 수종의 슬랩탑을 소파 앞에 배치해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고루 갖췄다. 또한 벽난로 옆쪽의 협소한 공간 안에는 장작을 쌓아 올렸는데, 마치 하나의 오브제를 보는 듯 주변과 어우러진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의 경우 장작을 외부 창고 옆이나 구석에 두는 경우가 많지만, 내부에 둬도 새로운 감각의 인테리어로도 손색없다는 것을 실천한 사례다.
▲ 주방 / 식당. |
▲ 주방 / 식당. |
▲ 안방. |
자녀방 역시 티크 천연목재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과 달리 침대 머리맡까지만 설치하고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다.
▲ 2층 거실. |
2층은 거실과 휴게실, 서재 등으로 꾸몄다. 피아노와 2개의 안락의자가 놓인 거실에는 파노라마 창을 설치해 부지 근처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의 일터로 활용하는 서재는 ㄱ자 형태의 흰색 수납장으로 통일감을 줬다. 높은 천장고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진다.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HB건축사사무소
▲ 1층 거실.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