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 유세차 제주를 찾은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제주 유권자들은 복잡하다.
현 정권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차기 정권은 ‘같은 당 소속’ 유력 후보를 선호한다든가 여당 지지도 아니고 야당 지지도 아닌 어정쩡한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호남처럼 뚜렷한 저 마다의 시각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울 등 대도시 지역처럼 ‘정권에 대한 지지도에 의해’ 투표장을 찾는 것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제주에서 지지 유세를 마친 후 공항 이동중 환하게 웃는 박 전 대표
시사저널은 최근 내년 총선과 대선에 맞춘 여론조사를 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근혜 대세론’.
제주 또한 박근혜 대세론 속에 있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 ‘잘못한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는 야당 후보 뽑겠다
제주 지역민들 중 이명박 정부에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비중은 38.8%.
60.2%는 ‘잘못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야당 후보 지지 59.3%, 여당 후보 지지 27.5%.
두 배 차이가 난다.
대선 역시 50.6% 야당후보를 뽑겠다, 여당 후보 28.6% 등으로 야당이 압도했다.
지난 연말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표정이 결연하다
세부적으로 가면 ‘좀 다른 대답이,,,’
‘차기 대선 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절반인 50.5%가 지목했다.
제주출신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4.6%.
다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0.2%, 오세훈 서울시장 6.0%,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 2.0% 순.
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0.1%로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반기문 사무총장 15.2%,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10.0%, 한명숙 전 국무총리 8.2%,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8.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42.8%인 박근혜 전 대표가 독보적.
다음으로 반기문 사무총장 10.2%, 원희룡 의원 8.7%, 손학규 대표 7.3% 등으로 고만고만하다.
여기서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차기 대선에서 절반 이상이 야당을 지지하고 여당을 찍겠다고 응답한 도민은 겨우 28.6%.
세 명당 한 명꼴도 안 되는 집계지만 이러한 통계 수치도 ‘박근혜 대세론’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절반 이상이 ‘여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여겼고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다음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
정치의 흐름을 속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여당 후보로 대선에 날설 경우’ 여당을 찍지 않겠다고 대답한 도내 유권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궁금해지고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원희룡, 우근민 순.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에 대해 원희룡 의원 16.0%, 우근민 제주지사 11.3%, 현경대 전 의원 5.1%, 김재윤 민주당 의원 3.7%, 강창일 민주당 의원 3.3% 등 순으로 답변했다.
향후 선거 이슈는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문제 38.8%, 제주 해군기지 37.5%, 영리병원 도입 13.4%, 내국인 카지노 유치 10.3% 등으로 짚었다.
제주 현안은 물가 32.2%, 실업문제 17.2%, 지역성장동력 12.8%, 지역개발 12.6% 등 순이다.
지지정당은 민주당 38.6%, 한나라당 38.1% 등으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민주노동당 4.8%, 창조한국당 1.5%, 자유선진당. 국민참여당 각 1.0% 등으로 집계됐다.
첫댓글 근혜님을 누가감히 범접을 잡것들이 승천용을 발뒤끔치도 처다보지말것
한나라당은 싫지만 박근혜대표가나오면 박근혜를 찍을 것이고, 한나라당에 박근혜아닌 다른인물이 나오면 야당인물을 찍겠다 이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