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새벽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고원의 노천온천 풍경
노천온천에 약간의 입장료가있었다
허술한 탈이실에 옷을 보관하고 수영복차림으로 온천에 입수한다.
온도가 딱 맞다.
애먹이던 고산증의 고통으로 부터 해방하는 순간이 되기도 하고 .. 칠레에서 볼리비아로 입국하는 여행자는
고통의 시작점이되기도 한다.
반복되는 일상일지는 모르지만
새벽녘 온천 뒤쪽 까마득한 화산에서 야마때가 내려와 노천온천수증기 속을 지나간다.
온천물에 몸을 녹이다 바라보게 되는데 아주 인상적이다.
마침 휴대폰이 옆에 있어 보기드문 장면을 사진으로 남길수있었다.
볼리비아와 칠레의 국경검문소... 두나라의 국경은 철조망도 없고 경계병도 없다.
길게 뻗은 안데스의 화산들이 국경이던가?
칠레땅에 들어서면 도로는 2차선 아스팔트길로 쭉 연결된다.
볼리비아는 길이따로 없고 매마른 땅에 차가 달린 흔적이 다져져서 도로가 된 길이 대부분이다.
칠레는 아스팔트길로 나있다. 경제력에서의 차이때문일까? 국경에서 두나라의 격차를 알 수있다.
볼리비아여 안녕!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대고원의 화산과 호수 태고적 대자연을 보고나서는 고산증도 보약처럼느껴진다.
새벽 노천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수로 몸을 추스리고 나서 다시 차에탔다. 칠레국경검문소까지는 약 2시간 걸렸다.
쿠스코로부터 쭉 이어져온 고지대도 칠레땅에 들어서면서 해발2500m정도로 지대가 낮아지므로 고산증에서 해방되어
휴유증만 천천히 회복하면된다.
칠레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며 농산물반입여부 등 짐검사하느라 오래 걸렸다.
휴대품과 케리어등 가방을 완전히 다 풀어헤쳐 꼼꼼히 검사했다.
이틀간 같은조4명을 태워다닌 세미와 국경검문소에서 헤어지면서 수고비로 다소 넉넉하게 한사람당
1만5천볼을 걷어건네주었다.
성실한 청년도 나라에 일자리가 없으니 여행자 운전이 큰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인기있는 직업이라고 한다.
ㅇ 어느 버스정류소에서 노선버스로 갈아타고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마을에 들어섰다.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마을이 무척 더웠던거, 고산휴유증으로 머리와 정신이 멍했던거,
마을뒤 멀리 안데스 산맥의 설산이 길게 줄을 서있던 멋진풍경 등이다
마을의 주점겸 음식점 특별히 입에 맞는 음식이 없었던 마을이다
아타카마 작은 마을에 세계각국의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곳이라 했는데 볼 거는 별로없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 또는 볼리비아로 들어서기 전에 경유지마을 인듯하다.
마을에서 제일 큰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
덥고 삭막한 마을 풍경
70년대 면소지풍경
노점은 별거 아닌 것들을 팔고있고 세계각국에서 온 듯한 인종들이 설치고 다니는데
코뚜래 귀뚜래 문신 멀쩡한 얼굴에 별스런 장식을 하고 다니는 젊은이 들이 대다수이다.
젊은 여행자들이 많이보인다.
마을 공터 때때로 공연하는 팀이있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동전을 던져준다.
개들 천지이다. 큰개들이 설치고 길 여기저기 안방처럼 누웠다가 어슬렁거린다.
사납게 생긴 개도 물지 않는 모양이다.
숙소 수영장의 칠레 젊은여성
볼리비아 사람들과 달리 혼혈티가 나고 하장이 길며 가슴과 힢 등 몸매가 좋다
아타카마마을에서는 칠레의 유명한 관광지 달의 계곡이 가까이있다.
일행들은 달의 계곡으로 떠나고나서 모자랐던 잠도 보충하고 빨래도 하며 푹 쉬었다.
햇살이 너무좋고 바람이 살랑사랑불어 빨래가 금방말랐다.
ㅇ 다음날 새벽 칼라마공항으로 이동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탔다.
약2시간비행후 산티아고공항도착 숙소로 이동 산티아고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이 시작된다.
산티아고 아르마스광장
칠레의 독립과 건국영웅동상인데 이름은 모르겠음
볼리비아와 칠레를 외형적으로 우선 비교해보니 인종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지형도 달랐다.
칠레에 와보기전에는 잘 몰랐는데 칠레 홍어, 칠레 돼지고기나 잡고 키워서 수출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더라,
남미의 최고부국 법과 질서가 바로선 나라 나미에서는 최고로 선진화 된나라였고 국민들도 그런 자부심으로 사는 나라였다.
산티아고시내..
가이드가 일행들을 인솔해서 약30분 시내 돌아 볼만한 곳을 안내한다.
시내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한인촌이 있다.
가이드 양반 한인촌을 재차 물으니 아까 말했는데 라며 퉁명하게 한마듸 던진후
귀찮은 듯 마지 못해 손가락으로 어디어디로 가라고 가르켜준다.
산티아고 한인촌의 산악연맹 사무실이고
이곳산악연맹 회장이시다.
한국의 유명 산악인과 교류하고 지내며 엄홍길선생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하며
남미쪽 산악 등반의 교두부가 여기라고 한다.
안내산행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산에 대해 말이 통하니 사무실에 안내받아 차대접을 받았다.
한국과 농산물 수출입관련 일도 한다고하였다.
산티아고 시내풍경
한인촌이 시내중심지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데 걸어서 약2~30분거리이다.
숙이네 식당등 한식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고 한인 마트도있다.
한국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 그대로 조리해준다.
마트에도 라면 햇반 등 여행자가 필요한 물품들을 살수있다.
여행이 이어지면서 우리음식이 차츰 그리워지는데 여기 산티아고에서
필요한 한국 라면 햇반 그리고 일회용 반찬 등을 적당히 확보해두면 유용할수있다.
남미는 음식이 짜다. 바다도 아닌 높은 고원에서 소금이 쏟아지니 흔해서 그런지 음식들이 무척짜다.
칠레 아르헨티나 육고기 우리와 조리해서 먹는 방법이 다르니 입에 안맞는 경우가 많다.
산티아고시내 한인교포가 경영하는 초밥집 두리 (산티아고 여행자는 꼭 들러보시기를 권한다)
연어 전복 민어 등 등 고급어종의 횟감을 교포사장이 종업원에게 내오라 한다.
교포사장은 멀리서온 고국의 여행자를 고향사람 맞이하듯 반갑게 대접한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다가 요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고마움을 전합니다.
초밥집 "두리"
걸어오는 여성이 바라보는 집이 교포음식점 "두리"이다
휴양도시 푸콘!
산티아고공항에서 경유지 테무코공항까지 1시간30분비행, 테무코공항에서 환승 푸콘까지 1시간30분을 날았다.
자동차로 1시간30분 휴양마을 푸콘에 도착했다. 3층목조건물 호텔에 짐을 풀고 쉬었다.
휴양마을이다보니 이런저런 돈쓰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휴양지 답게 아름답고 아늑하며 포근한 분위기이다.
내일 프로그램중 산행과 온천이 있는데 산악트레킹은 우리돈 18000원정도 온천은 45000원, 트레킹을 신청하고
해변을 나가보았다. 걸어서20분정도 해안에는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해있고 우측해변을 따라가니 금정산 높이의
가파른 산아래로 송정해수욕장크기의 검은모래해수욕장이 나타났다.
소녀들과 중년들이 일광욕을 하는데 여기가 남미땅이 맞나하고 의심이 들정도로 사람들의 피부색깔이 하얐다.
해안
푸콘마을 검은 모래해수욕장 3면은 월출산같은 산들이 빙둘쳤다.
푸콘마을에 살았던 원주민像
푸콘의 숯불구이집 부위별로 구워낸다는 뜻인데 맛은 별로이다.
푸콘에서 여러가지 체험관광을 할수있는데
온천을 즐기는 프로그램 계곡의 빠른 물살에 보트 타는거 , 행글라이딩 , 숲속 호수와 1600고지 산을 트레킹
입맛대로 골라잡아 즐길수있는 프로그램을 주선하는 여행사가 곳 곳에 있다.
그런데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다.
유료국립공원입구
산행비는 차비 국립공원입장료 등 우리돈으로 약7~8만원이 들었다
우리나라 산과 분위기가 다른 산중호수와 울창한 아름드리 수림 등 적당한 산행코스로 약 4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첫번째 호수
여기가 1400m정도 산속의 호수 , 여러개 호수가 있다.
씩씩거리며 올라오더니 여기서 뽀뽀할려고 그랬나?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 무료한 시간에 푸콘마을을 둘러보았다.
아름다운 마을에 고급주택들이 해안가에 집단을 이루고있다.
마을뒤로 화산에서 간간히 화염을 품어내고있다.
처음보는 광경이다.
원추형화산이 마을분위기를 완전히 살린다.
포콘의 상징인 듯 비아리카화산은 금방이라도 터질폼으로 연기를 내품고있다.
칠레 산티아고로 비행중영상
산티아고시내 공원 - 높이 약 2~300m 산티아고 공원입구에서..
걸어서 또는 콘돌라타고 올라갈수있다. 65세이상 노인 할인이 있었던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