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의 BEFORE & AFTER@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먼저 현관부터 보면, 이렇게 오래된 철문이 있고 낡은 신발장이 눈에 바로 보였어요. 중문도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정봉이가 있기 때문에 중문이 꼭 필요했거든요. 누군가가 문을 열 때에 강아지가 밖으로 튀어나가면 큰일이니까요
| 현관이 밝고 깨끗해야, 복이 들어오니까@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현관은 무엇보다 깔끔한 첫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3연동 중문이나,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도 고려해 봤지만, 역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위 사진이 고민 끝에 제가 설치한 중문입니다. 딱 손잡이 하나만 달려 있는 디자인의 제품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현관이 깔끔해야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을 의식해서 더욱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현관으로 완성했답니다. 그리고 타일도 마루와 같은 톤으로 깔았더니, 공간도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또 현관의 한쪽 벽면을 전부 거울로 작업했어요. 전신이 다 보이기 때문에 외출 전 이곳에서 최종 점검을 한답니다. 물론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도 나고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현관을 지나 조금 더 들어오면 왼쪽에 살짝 보이는 저 공간이 바로 저희 집 부엌입니다.
주방의 BEFORE & AFTER@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도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이 공간은 전형적인 일자형 모양의 주방이었어요. 하지만 리모델링을 하면서 조금 변주를 주었답니다. 이 내용은 조금 뒤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우선 주방은 저희의 로망대로 화이트로 만들었어요. 작은 타일을 붙인다든지 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보다는 저희 부부는 모던파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주방 상판 대리석을 타일 대신 벽 쪽까지 붙였어요. 예산 때문에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지금 보니 너무 잘한 선택이에요. 청소도 편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 가벽아! 우리 집 '냉장고를 부탁해!'@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혹시 사진에서 저희 집 뚱뚱이 냉장고를 찾으셨나요? 기존 주방에서는 저희 집의 양문형 냉장고를 둘 자리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리모델링 업체에서 냉장고 자리를 만들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많은 분들이 내력벽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냉장고 자리는 가벽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선택 하나가 저희 집 분위기를 정말 많이 바꿔 주었답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동선도 너무 편해졌어요.구축이라 가전 배치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나, 일자형 주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가벽을 벽체와 붙이지 않고 조금 떨어뜨리고, 천장에 조명까지 설치하니 작은 집이지만 공간감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이곳에 설치한 조명은 색상을 다양한 색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주방과 가벽 뒤의 거실 분위기까지 함께 살아나는 효과가 있어요. 정말 영롱하지 않나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냉장고 가벽 뒤쪽으로는 이렇게 거실이 있습니다. 좁은 집이라 거실과 주방을 어떻게 분리할까 했는데, 가벽 덕분에 어느 정도 공간 분리가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거실의 BEFORE & AFTER@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리모델링 전 거실의 모습입니다. 조개 모양의 조명이 혹시 보이시나요? 이뿐만 아니라, 베란다 쪽은 단열이 잘 안되어서 곰팡이가 피어있었어요. '정말 이런 집에서 살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저녁 뷰를 보고선 이 집은 꼭 해야겠다 싶었어요. 저나 남편이 워낙 술을 좋아해, 저녁에 뻥 뚫린 야경을 보면서 와인을 마시면 너무 좋겠다는 상상을 했었거든요.
| 노을 뷰를 바라보며, 와인 한 잔!@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이것이 바로 저희가 반한 그 '저녁 뷰'입니다. 이런 뷰를 바라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계약했었어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결국 베란다 부분은 확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티뷰를 감상하면서 저녁 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이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어요. 이렇게 거실 쪽에 다이닝 공간을 만들어 놓으니,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기에도 좋고, 여러모로 저희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더라고요.
| 넷플릭스와 유튜브 감상에 최적화된 거실@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저희 부부에게는 먹고 마시는 것 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퇴근을 한 후나 주말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에서 보냅니다.
| TV 보기에 딱 좋은 거실 인테리어@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거실 한쪽 벽면의 모습입니다. 거실장 없이 깔끔하게 벽걸이 TV만 걸어 놓았어요. 이곳에 여러 가지 가구가 있으면, TV 시청에 방해가 될 것 같았거든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그리고 TV 반대편에는 당연히 소파를 놓아야 했는데,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이 좀 됐었어요. 예전 집에서 나름 고가의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를 구매해 사용했었는데, 금방 질리고 올드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질리면 교체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아예 적당한 가격에 패브릭 소재로 되어, 세탁이 가능한 제품 중에서 고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우연히 친구 집에서 본 소파인데, 앉아 보니 쿠션도 탄탄하니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밝은 컬러의 제품이다 보니, 자주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예쁘니까! 그 정도는 참아 봅니다.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기본적인 가구들을 다 들여놓고 보니, 벽면과 소파 그리고 테이블이 모두 화이트라서 어딘가 심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다른 공간에 비해, 거실은 화이트로만 꾸몄을 때 더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의자나 조명, 쿠션 등 소품에 컬러 포인트를 주어서 너무 심심하지 않게 꾸미고자 했습니다. 특히 컬러감이 좋은 임스 체어와 네시노 오렌지 컬러 조명은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이에요.
안방의 BEFORE & AFTER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저희는 침실에서는 잠만 자는 스타일이라. 집에 비해 쓸모없이 안방이 넓다고 생각했어요. 딱 침대 하나만 둘 계획이었거든요. 그런데 공간을 나누기에는 좁고, 침대만 놓기에는 또 공간이 너무 넓더라고요.
| 알뜰살뜰한 수납 침실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그래서 침대를 한 쪽으로 몰고, 자투리 공간을 모두 수납으로 만들었습니다. 침대 헤드 부분도 없애고, 여유분의 화장품, 속옷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만들어 두었어요. 그리고 침대 옆쪽으로는 화장대도 만들어 놓았답니다. 원래는 드레스룸에 만들 예정이었지만,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단점은 서로 출근 시간이 다를 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다른 사람을 강제 기상한다는 점이 있네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침대 옆, 그리고 창문 앞쪽에는 긴 벤치와 함께 벽 등을 설치해서 간단히 독서를 하거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그리고 에어컨도 수납해 버렸어요. 깔끔한 벽에 에어컨이 튀어나와 있는 건 용서가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여름엔 에어컨 쓸 일이 많아 거의 열어 두고 지냈는데, 추워지고 나니 에어컨을 안 보이게 수납할 수 있어서 좋고, 또 깔끔하고 먼지도 안 쌓여서 좋아요. 침대 밑에는 정봉이와 똑 닮은 포르투갈 러그 브랜드인 GUR의 수공예 러그를 깔았어요. 알고 보니 한국의 김참새라는 작가님과 콜라보한 제품이더라고요! 콘란샵에서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해....' 하고선 데려왔는데, 면으로 만들어진 러그라 먼지 제거나 세탁이 쉬워서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이에요.
드레스룸의 BEFORE & AFTER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드레스룸으로 사용할 방에는 전체적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었어요. 옷장 규격이 있다 보니 기존에 있던 창을 반쯤 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드레스룸은 그저 옷만 입을 수 있는 공간이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문은 과감히 포기를 했습니다.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리모델링 후에는 아무래도 장이 생기니, 공간이 확 좁아지더라고요. 그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에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이렇게 드레스룸 입구 쪽에는 귀여운 사무엘스몰즈의 행거를 걸어, 자주 입는 옷이나 가방, 마스크 등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서재(홈오피스)의 BEFORE & AFTER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남편은 재택근무가 잦은 편이라, 서재 공간이 꼭 필요했어요. 처음에는 이 방에 붙박이장이 있어, 드레스룸으로 사용할까 생각했지만, 일하는 남편을 위해 이 곳을 양보했습니다. 덕분에 남편은 안방에서 일어나, 출근을 1초 만에 할 수 있게 됐죠. 더불어 이 방은 평소에는 서재로 사용하다가,손님이 오시는 날이면, 머물다 갈 수 있는 게스트룸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곳곳에 수납이 가능한 장도 많이 놓아두었답니다.
| 붙박이장대신 서재를!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가장 먼저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을 뜯어버리고, 그 자리에 책상을 짜 넣어, 버려지는 공간 없이 알차게 서재 공간을 만들었어요. 조금 독특한 점은 책상 위에 주방에서 본 것과 비슷한 상부장이 있다는 점인데요. 이 상부장 밑에 달아 둔 조명 덕에,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아래쪽에는 블랙 컬러의 이케아 서랍과 함께 이렇게 컴퓨터의 본체를 가릴 수 있는 수납함을 놓아, 겉에서 보았을 때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또 이렇게 구석진 자리에는 장을 짜 넣어, 깨알 수납도 가능하게 해놓았답니다.
화장실의 BEFORE & AFTER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리모델링 전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은 구조상 화장실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저희가 쓰기에도 편하고 손님이 오셨을 때도 민망하지 않은 그런 화장실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죠. | 상부장 없는 화장실로!
그리하여 완성된 상부장 없는 화장실입니다! 원래 거울이 붙어있는 상부장을 계획했었는데, 직전에 빼버렸어요. 아무래도 상부장 가운데에서 거울이 반쪽으로 나누어지게 되니, 잘 어울리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화장실이 좁기도 해서, 툭 튀어나온 모습의 상부장을 상상하니 마음이 불편했어요.
@집꾸미기 jungbong님의 공간 그래도 상부장이 없어서 불편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됐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화장실 상부장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없애는 걸 추천드려요. 대신 여분의 휴지를 변기 위에 꼭 잘 챙겨둬야 해요.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오늘도 부지런히 욕실을 체크하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