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저는 심한 수족다한증을 앓고 있습니다.
심하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나열하고 싶지만, 저 자신을 동정하고 싶지않아 적지 않습니다.
수족다한증 그 자체로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저 자신이 수족다한증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장애를 가졌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족다한증 자체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한약, 드리클로, 홍스클로, 보톡스등등을 시
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무용한 것이 되었고, 저는 다한증은 치료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스클로는 많이 위험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한증을 대처하는 저 자신이 바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많은 심리학,철학,종교학,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이 다한증이 정말 고마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신념과 사고, 관점을 바꾸게 해주었고 많은 경험들을 하게 해줬습니다.
땀이 나면 저는 긴장하는 마음을 다독이고, 더 열심히 멋지게 살자고 다짐합니다.
저는 수족다한증이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흠이 아니라, 저 자신을 성찰 할 수 있게 해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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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예전에 실패한 이온영동법을 다시 한번 시도해보았습니다.
저번주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총 6회차에 접어드는데, 손에 땀이 안납니다. 오히려 건조해서 땀이 조금 났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신세계라고 표현하나요? 새로운 세상입니다. 드리클로와 같은 발한억제제같은 경우에는 땀샘에서 땀이 나지만 억제제가 땀을 막는
것 같고 이온영동법은 아에 땀샘을 비활성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낌이 아주 편합니다.
내심 수능때도 손에 땀많이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꼭 이온영동법 시도해보세요. 저도 예전에 실패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하니 매우 성공적입니다.
몇몇 부정적 글을 읽고 시도조차 안하는 것은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어린나이이신데 마인드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중학교때 부터 수족 다한증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여자친구도 사귀고 군대도 다녀왔네요 지금도 아직 다한증으로 불편하지만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린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파이팅해요!^^
저도 여자친구 사귀고 군대도 탈 없이 다녀오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말이 아주 찰지시군요
드리클로는 땀을 막는 것 같지만
이온영동법은 땀샘을 비활성화! 한다라 ㅋ
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공감되시는 표현이라 다행이네요. 정말 편한 느낌입니다.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고3인데 14회차인데 아직까지 땀샘이 안막히네요 ㅠㅠ
고3때 수능시험을 본 기억이 나네요... 안 그래도 긴장되는데 손에서 땀은 정말 많이 나죠.. 수리 영역이 젤 힘들었던 것 같네요.. 종이에 손을 대고 계속 계산해야하니...그게 벌써 10년도 더 되었네요..
직접 자체제작하셔서 사용하시나요? 저는 자체제작할 자신이없어서 이온영동기계가있는 한의원가서 치료할까도 생각중인데 자체제작하기 쉽나요?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자체제작했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꾸준함만 갖고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껍니다.
자체제작하신 건가요?
아니면 이온영동기를 사용하신 건가요?
자체제작했습니다. 이온영동기나 자체제작이 효과가 별 차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