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낼 때 못 들은 척 해요
Q.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밝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내심 그런 기질이 참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어, 아이가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감정 조절이 어려운 모습을 자주 보여요.
예를 들어 친구 집에 가기 전,
"놀다가도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하면 가자~" 하면 아이는 "응~" 하고 잘 대답해요.
그런데 막상 집에 갈 시간이 되면 도망가거나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며 떼를 써요.
조용히 "이모가 이제 쉬고 싶대, 우리 가자" 해도 마찬가지고요.
그 순간이 너무 창피하고 속상해서
아이 손을 끌거나, 저도 모르게 자꾸 손으로 톡톡 때리게 돼요.
그러다 보면 점점 저도 화가 커지고, 결국 큰소리를 내게 돼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또 후회하고... 이게 계속 반복돼요.
어제는 목욕하다가 세탁기에 물을 붓기에
"00야, 세탁기 고장나, 물 넣지 말더니자~" 했
대답도 안 하고 계속 물을 부어요.
참다 참다 목소리를 높이고, 팔을 잡고 나서야 멈추더라고요.
사실, 아이가 부르면 못 들은 척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정말 안 들리나 싶어 병원도 가봤는데 문제는 없대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듣기 싫은 말은 안 듣는 것 같다”고 하시고요. 못 듣는 건 아닌데 왜 저한테만 그러는지...
또, 하지 말라는 건 꼭 더 하려는 것 같고요.
저도 제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A. 아동이 수동공격적으로 못 듣는 척 하는 건지, 산만해서 못 듣는 건지는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집에 가는 문제는 가는 시간을 정해 놓고, "우리 큰 바늘이 6자에 가면 집에 갈거야."라고 하면서 30분 전부터 아동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10분 전에도 알려주시고, 5분 전에도 알려주세요. 그러면 아동이 집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나중에는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아동과 상담센터에 방문하시어 정확하게 아동을 파악하신 후 그에 맞는 상담에 들어가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충동성, 자극을 조절하기
1. 구조화된 자극 환경 제공
자극에 대한 ‘충분함’을 느끼기 어려운 아이를 위해 활동을 짧은 단위로 나누고, 성공 경험을 반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활동의 자체적 포만감을 형성할 수 있게 돕습니다. 예: “5분 동안 그림 그리고, 1분 쉬기” 같은 루틴을 활용하거나 신체 감각을 활용한 깊은 압력, 관절 운동, 균형 자극을 일상에 포함시키면 자기 감각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트 위에서 구르기, 짐볼에서 균형 잡기)
2. 보상 예측 가능한 훈련
무엇이 언제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 있는 구조는 불필요한 충동성을 줄여줍니다.
기다림 중에도 보상은 온다는 경험을 시각적/청각적 자료와 함께 학습하도록 도와주면 즉각적인 반응 대신 기대와 지연을 조절을 스스로 하게 되며 이러한 루틴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때 뇌의 전전두엽 영역이 활성화되면 자기 조절 능력 기반이 다져질 수 있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
충동성이 과한 아이들은 사회성 영역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전문가는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의 충동성 조절 능력을 점진적으로 키우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차례 지키기, 요청하기, 거절하기 등)을 지도하며 정서적 공감 능력을 함께 발달시켜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교사에게는 일관된 지도와 칭찬 방식, 좌절 상황에서의 개입 전략 등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를 둘러싼 환경 전체가 아이의 감정 조절과 사회성 발달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후기] 음식 삼키기 힘들고, 친구에게 맞춰주는 아동 단기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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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arkley, R. A. (2015).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 Handbook for Diagnosis and Treatment (4th ed.). Guilford Press.
Shaw, P., Stringaris, A., Nigg, J., & Leibenluft, E. (2014). Emotion dysregulation in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71(3), 276-293.
Chronis-Tuscano, A., Wang, C. H., Woods, K. E., & Strickland, J. (2019). 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 for ADHD: Current Evidence and Future Directions. Clinical Child and Family Psychology Review, 22(1), 20–39
Mikami, A. Y., & Hinshaw, S. P. (2006). Buffering against peer rejection: Contributions of maternal involvement and children's social skills. Journal of Clinical Child & Adolescent Psychology, 35(3), 399-408.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