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새벽3시 출발 설악동에 도착하니 5시30분 좀늦은감이 든다
비박장비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기분만은 산뜻하다
지리산에가야할 곰동상 아닌가 설악엔 곰이 없다
차라리 산양동상은 어떨까 엉뚱한 내생각
언제든 눈길가는 저항령
천불동 계곡이 어둠에서 벗어나고있다
장군봉 오른지도 몇년이 됐는지 기억도 않난다 추억속으로
잦은 바윗골 첫번째 만나는 자일구간
늘낡은 슬링줄을 잡자니 그렇고 않잡자니 그것도.......
촉스톤 바위 물수량이 많아서인지 더멋지다
윈쪽으로 홀드가 좋으나 배낭무게로 무게 중싱이 뒤로 자꾸 넘어간다
계곡사이로 칠형제봉도 조망되는곳 갈림길
50미 폭포전 사각탕 가을 단풍과 함께 담으면 멋진곳
그리고 바나나 바위
바위가 물에 젖어 미끌미끌하다
50미 폭포 상부
폭포앞 음골
50미 폭포 상부에서본 음골
잠시후 100미 폭포 상부가 멀리서 보인다
폭포 중간에서있는 내가 보일듯말듯하다
다시이동한다 또다른 무명폭포
상황버섯
계곡을 한참오른후
칠형제봉 능선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설악 말라리
올라갈수록 안개층이 높아지면서 주변 조망이 꽝이다
후덕지근한 날씨는 배낭무게를 더하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다.......
청솔모 먹이가 실하다
분제급으로 훌룡한 소나무
천신만고 끝에 희야봉과 왕관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설악 솔라리
희야봉 안부는 화이트 아웃
희야봉 안부에 싸이트 구축후 특별히 할것도 없고해서
일행들과 술한잔후 잠시 잠을 청하는데 밖에서 큰일난것 처럼
불러서 텐트밖으로 나가보니 주변 운해가 깔끔하게 걷치고
무릉도원 같은 풍경이 펼쳐잔다 숨이 막힌다...
범봉 상부까지 잔잔한 호수처럼 운해가 춤을춘다
사면이 위험한 지역이다보니 행동 반경도 짧은곳에서 그냥 샷다만 눌러댄다
1275봉
10여분이 지나나 해가 1275봉 뒤로 공룡능선으로 넘어간다
신선대와 대청봉
화체능선과 화채봉 그리고 내그림자
아!!!!!!!!!!!!????? 형용할수없는 이느낌
무엇에 홀린듯 아우는 천길 낭떨어지기 옆을 거침없이 가버린다
나도 뒤따라가며 금방이라도 없어질 풍경을 담기위해 샷다를 눌러댄다
드디어 쓰나미 같은 운무는 나를 덮치고 만다
희야봉 정상
긴긴밤을 술한잔 나누며 오래간만에 별빛아래서 보내고 설악 이튼날 5시기상
오늘 일출시간이 5시20분 부랴부랴 챙겨서 희야봉 봉우리로 향한다
어제 저녁보다 가라앉은 운해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화채능선이 또렸하게 조망된다
칠형제봉 마지막 봉우리와 신선대
일출시간은 지났고 틀렸구나 할때 구름속으로 사라진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슴 뭉클한 일출을 뒤로하고 이젠 주변 풍경이다
난 한동안을 그렇게 멍때리고 있었다
먼저 세존봉 방향 울산바위는 운무속에 잠겨있다
세존봉뒤로 첨봉들이 멀리서도 조각품이다
화채능선과 화채봉
운해속에 잠겨 있던 울산 바위도 잠에서 깨어나듯 고개를 내민다
천화대 왕관봉도 서서히 그모습을 보이고
새콤한맛 산앵도
설악 솔나리
2편에서 계속
야~ 입이 안다물어지내요
사진 너무 환상적 입니다
와~ 감탄사만 나오네요 ㅎㅎ
31일 공룡비박 계획세웠는데 ㅜㅜ
무산되고 ~ 사진으로 보니 미칠것 같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