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언론의 자유에 관한 사례가 그렇다. 윤 대통령은 작년 미국 국빈방문 때 비속어 논란을 최초로 보도한 MBC를 '악의적 행태'와 '가짜 뉴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 뿐 아니라 다음 국빈방문 때 MBC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했다. 이에 국제기자연맹(IFJ)은 언론의 자유 침해라 비판했다. 그 전에 국민의힘이 자막조작을 했다며 MBC를 형사 고발했을 때도 역시 IFJ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라고 규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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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중범죄를 저지른 전두환·노태우와 박근혜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일관되게 별 다른 정당성 없이 함부로 사면해버렸다. 이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본 민주주의 상식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과거를 의식적이고 비판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화를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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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국가폭력 사실을 반복적으로 왜곡하거나 은폐한 것도 모자라 가해 외세에 대한 태도조차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놀라울 수밖에 없다. 올해 3·1절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나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언급하는 대신 "조선이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치 가해자의 악행보다 조선인들이 잘못함으로써 스스로 피해를 자초했다는 듯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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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올해 초 발표한 '2022 민주주의 지수 (Democracy Index 2022)' 보고서에서 바로 이 문제를 정확하게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민주주의 지수는 1년 사이에 무려 8계단 하락했다.
첫댓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고 자유주의 아니냐
책임없는 자유는 방종일뿐이다
검사만 자유주의 아님?
지만 자유임
지만 자유라는 말이 딱이네
자유검주주의겠지 검찰들만 자유 누리는데 뭔 자유민주? 저새낀 진짜 지가 천년만년 거기 있을 줄 아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