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소세여~ 방가와요~
Cranes(백학;모래시계OST)
sung by Dmitri Hvorostovsky
It sometimes seemed to me that the soldiers
Who didn't return from bloody fields
Didn't lie down into our ground
But turned into white cranes
나에게 가끔 그 병사들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하지만 백학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They are to this day from those distant time
Flying and screaming their voices to us
Maybe it is the reason why we often ruefully
Falling silent when we look in to the sky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고 있고 우리에게 외쳐대고 있어
아마도 우리가 자주 슬픔에 잠긴 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 이유지
The weary wedge of cranes is flying, flying in the sky,
Flying in the mist at the end of the day
And there is a small gap inside this wedge
Perhaps, it is a place for me
지친 학의 무리들이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날아가네
그 무리들 안에 조그만 틈 새가 있네
아마도 그게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The day will come and with that cranes' flock
I will fly in the same blue-gray haze
From the sky calling out in bird's language
All of you who are left on the ground
그날이 오면 그 학 무리와 함께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하늘에서 새처럼 소리쳐 부르면서
대지에 남겨진 그대들 모두의 이름을
It sometimes seemed to me that the soldiers
Who didn't return from bloody fields
Didn't lie down into our ground
But turned into white cranes
이 곡은 체첸 공화국과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체첸의 젊은 병사들이 다시 귀향하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어
이제는 카스피해 연안으로 날아드는 백학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의 음유시를
이오시프 코브존(Losif Kobzon)이 러시아어로 번안한 곡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토프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 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비장한 가사로 이어지는 이 곡은 국내 드라마 모래시계에 삽입되었고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비슷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 노래를 부른 이오시프 코브존은
러시아의 시인이자 USSR의 아티스트이며
1989년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하였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갑고 고마워요,,,
방랑객 게시물에도 첫 방문인듯 하지만,,,
어려운 발걸음 하셨네요...
카페에 열공 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네다
더워요 !
어허허허~
방랑객님 어서오세요 ㅎㅎ
모래시계 주제가 백학
잘 들어봅니다
참 재밌게 봤던 국민 드라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방랑객님 고운 아침 맞이하세요 ^^
좋은 음원 나눔 감사합니다
즐음 하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도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