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너무 딱달라붙어서
읽기힘든관계로
수정합니다.
완전히개됐어요-_-;
※귀여운신사서은형※
※귀여운신사서은형※
※귀여운신사서은형※
By.귀여운새우♡
03
"에이..........뭐야."
"왜애! 지금은형인 내가사준 크림빵이 싫다는거야?"
"............흐잉, 솔원이가 맛난거사준다며!"
학교 교정의 한 벤치.
최근 페인트를 칠했는지 빤딱빤딱 빛이나는
초록색 벤치에 세 남자가 토닥거리며 앉아있다.
그들의 이름은 서은형 백솔원 이은서.
"크림빵 맛난거 맞잖아!"
"흐어어어어어엉!!!!!!!!!!!!!"
벤치 가운데에 앉은 은형이는
아직 뜯지도 않은 크림빵 한봉지를 움켜쥐고
매우 서럽게 울고있었다.
"은형이는 솔원이가 더더더더 비싼거 사줄줄알았어!"
"맛난건 돈으로 따지는게 아니야"
"아니야. 은형이는 삼처넌짜리 과자를 원했어."
"과자보다 빵이더 몸에 좋아!"
근거없는 소리를 하며 빵을 우걱우걱 먹는 솔원이.
사줬음 감사히 먹어야지 땡강이 웬말이야
하는 표정이다.
"은형인 크림빵 안먹을래."
"꺄르르르 그럼 니꺼 내가 먹는다!"
"후어어어어어엉!!!!!!!!!!!!"
은형이가 벤치 한구석에 크림빵을 팽개치자
기회는 이때다 하고 달려드는 은서다.
"역시 은서가 돼지라는 솔원이의 말이 맞았어."
"뭬야!!!!!!!!!!!!!!!!!"
"흐잉 왜 소리질르냐고 왜왜왜왜왜!!!"
".........아 존나 힘들게구네 얘, 후억"
역시 스스로 인내심이 많다고 칭하는 은서도
눈물많고 땡강도 많이부리는 은형이는
힘든 상대였나보다.
그 커다란 갈색눈을 은형이에게 부라리더니
크림빵봉지를 뜯어 한입을 크게 베어물었다.
"아~맛있네. 존나맛있다 서은형!"
"흐어어어어어엉!!!!!!!!!!!!!!!!!!!"
은형이는 울고 울고 또울고
은서는 약올리고 약올리고 또 약올리고
솔원이는 먹고 먹고 또 먹고
.........참 일상적인 대한민국 고딩의 모습이었다.
그때,
"아오, 또 지네들끼리 쳐먹고있는거 봐라 이새끼들"
"어!! 은형이 잘생긴짝지 해원이다!"
점심시간 내내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던 해원이 나타났다.
"아뭐야. 너네 진짜 얘랑 노는거야?
이딴 기집애처럼 생긴애랑?"
"........해원아. 말조심해라, 서은율선배님 친동생이야"
"피식 - 그래그래 알았다 이은서짜식.
그래, 됐고. 서은형이라고 했나?"
"......응응응응응응응!"
평소 버릇대로 해원이가 자신에게 질문한것이 기뻐
여러번 대답하는 은형이.
"아까 멱살쥔건 미안했다. 내가좀 다혈질이라."
"헤헤헤, 괜찮어! 은형인 이미 다 잊었어!"
"...............그래. 미안해. 미안한데,
나 너랑 친구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그니깐, 이자리에서 사라져줬음 하는데?"
순간 싱글싱글 웃던 고양이를 닮은 은형이의
커다랗고 까만눈이 굳어지고,
체리색의 작고예쁜 은형이의 입술은
삐죽삐죽 나오기 시작하고.
가뜩이나 순하게 쳐진 은형이의 눈꼬리는 더 쳐져버렸다.
".........왜? 은형이가 해원이의 친구가 되는게 왜 안돼?"
"닮았으니깐........넌, 누군가를 미치도록 닮았거든.
기억하고 싶지 않은사람. 이제는 잊고싶은 사람."
........
"......그...그게 누군데?"
"피식 - 있다. 너가 알리가 없잖냐."
"그래도......은형인...해원이 친구...하고싶은데...(훌쩍)"
"울어봤자 소용없다.
야, 백솔원 이은서 다먹었으면 얼른옥상가자
이은서 이 돼지새끼 아까 과자먹고 또쳐먹냐"
해원이의 친구가 될수 없다는 말에
시무룩해진 은형이는 손을 탁탁 털며 자리에서 발딱 일어났다.
"나두나두 옥상갈래 돼지야!"
"누구더러 돼지래!"
"너잖아, 이 바보 은서돼지야!!
돼지처럼 먹지말구 입에묻은 크림이나닦어!"
해원이의 친구가 되는건
앞으로 서서히 노력해 보려고 하는지 잠시 단념하고
제일 만만한 은서를 잡고 화풀이를 하는 은형이다.
"아오, 이자식이 증말!"
"왜왜왜왜왜왜! 때려봐! 때려봐!"
"은형아 왜그래...하하하"
덕분에 아무걱정없이 크림빵만 먹고있던
은서의 카키빛 머리카락이 한줌 빠졌다는것은
차마 말할수없는 우리들만의 비밀이다.
아마 은서가 안다면 은형이를 죽이려고 들겠지.
".......그만해라 서은형. 우리 옥상갈꺼니깐."
"은형이짝지 해원아, 은형이두 옥상가면 안돼? 귀찮게 안할게."
"........후, 조금이라도 귀찮게 하면 바로 교실가는거다."
"히히 응응응응응응!!!!!!!!"
결국 집요하게 해원이의 허락을 받아낸 은형이였다.
은형이는 신나게 방글방글 웃으며
왼쪽옆구리에는 솔원이의 팔을,
오른쪽옆구리에는 은서의 팔을 각각 잡아끼고는
엄청난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꺄르르르르, 출발이다 옥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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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날 사랑하셨어 >< 히히 ~ ㅇㅅㅇ♡
헤헤그럼요~
수정판 이었네요ㅠㅠ 난 또 그 다음편 인줄 알았네요ㅋㅋ 어쨌든 재밋어요ㅎ
네네~ 헤헤, 저는 한편씩밖에 못올려요ㅠㅠ
재밌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