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건설의 부도에 따른 안양지역 하도급 업체들의 피해 양산은 해당 건설사의 과도한 협력업체(하도급) 모집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달 1일 안양시 관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티이씨건설은 지난 2월 '2014년 협력업체 모집 공고'를 내고,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동종별 외주·자재 하도급 업체를 모집했다.
모집현황은 티이씨건설 부도로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공고문을 내려받거나 조회한 건수가 2천여건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때 시가 지난 30일까지 파악한 9개 업체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업체도 자체적으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부도 이틀째인 현재까지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티이씨건설의 과도한 쪼개기 하도급 모집을 주된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환경 등의 전문건설 면허를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지만 티이씨건설의 경우 분야별 모집기준을 동종별 모집기준으로 세분화해 모집하다보니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티이씨건설은 이번 공고에서 내장목·목창호·기계설비·가스설비 등 총 70여개의 등록동종별로 쪼개 하도급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촌 스마트센터의 공정률(15%)상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자재납품(18개 공정)·토목(2개)·건축(36개)은 전체 하도급 모집에서 62%나 차지해 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하도급을 받은 지역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피해 예상액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집계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첫댓글 감사합니다.교수님!!
머리가 좋은건지..
알수가 없군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교수님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꿉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