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은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자를 버리시는 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왜 보내셨습니까? 다윗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또 그녀를 취하기 위해 우리아를 살해하고도 1년이 넘도록 회개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신앙 양심은 죄로 말미암아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의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어 죄를 지적하고 책망케 하심으로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의 극악한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다윗은 죄 중에 머물다가 필경은 영원히 망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사울의 경우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사울이 죄를 범하자 선지자 사무엘을 통하여 두어번 그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계속 죄를 범하자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를 그냥 방임하셨습니다. 즉 그냥 죄를 짓도록 버려두신 것입니다. 그 결과 사울은 죄 중에 거하다가 그 죄로 인하여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인생의 죄를 깨닫게 아니하시면, 인생은 죄 중에 거하다가 결국 그 죄로 인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롬1:28-32).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이 그렇게 죄 가운데서 망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죄를 깨닫게 하심으로 회개에 이르게 하여 그를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죄가 얼마나 사악한 것입니까? 그의 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간음만 해도 사형에 해당되는 죄인데, 다윗은 거기에다 살인죄를 추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도무지 멸망을 피하지 못할 중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하여 선지자를 보내셨고, 또 그가 회개하자 징계는 하시되, 버리지는 않으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푸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를 편애하신 까닭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은 그가 택함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다윗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으므로 다윗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그를 버리지 않고 은혜를 베풀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한번 구원하기로 작정한 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버리지 않고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입니까? 그래서 얼마나 자주 죄의 유혹을 받으며, 또 얼마나 자주 죄를 범하고 있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원칙적으로 볼 때, 다 멸망할 자들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께 버림받아 마땅한 자들입니다. 보십시오. 여러분, 주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이미 살인한 자요, 마음에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자라고 하셨습니다(마 5:21-28). 과연 누가 주님의 이 말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다윗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법대로 하면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다 망해야 정상인 것입니다. 법대로 하면 도무지 소망이 없는 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한번 택하신 이상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버림을 받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세상적으로 극악 무도한 죄를 지어 세상 법정에서 재판을 바고, 육신이 죽임을 당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우리로 회개케 하여, 우리의 영혼만큼은 반드시 구원하여 주십니다. 여러분, 회개란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도 하나님의 감동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은 결코 회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구원의 소망이 없습니다. 보십시오. 사울은 사무엘의 책망을 받았지만, 회개에 이르지 못하고 망하는 길로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즉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택하여 회개케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신 이상, 여러분의 구원은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 사실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죄를 범하면 징계를 당할 것이나 그것이 오히려 여러분의 구원을 확증하는 표정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아들이면 누구나 징계를 당하며,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라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히12:8).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