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2016 유럽 할리투어의 마지막 편인 스텔비오편을 올립니다.
1편 스페인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cafe.daum.net/harleydavidson/1tiq/43022
2편 스위스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cafe.daum.net/harleydavidson/1tiq/43035
늘 마음에 담아두었고 이번 여행의 이유이기도 했던 파쏘 델로 스텔비오 (Passo dello Stelvio)를 목전에서 가질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이었지만 함께하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하는바 이번 여행에서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마음을 접었더랬죠.
B.U.T......
원래 이번 투어의 최초 결정자이신 엘상유님은 스텔비오가 여행의 목적이어서 목전에서 방향을 틀었던 스텔비오를 가시기로 결정을 하십니다.
융프라우요흐 팀은 융프라우요흐 정상을 꼭 올라가보고 싶으시고 신라면 컵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꼭 남기시길 원하시구요.
음......
융프라우요흐 팀은 인터라켄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피렌체로 돌아가시길 원하시고 각자 통신사 데이터를 신청하셔서 구글 내비를 사용하시기에 피렌체로 복귀를 하시는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는 이렇게 융프라우요흐 팀과 스텔비오 팀으로 나누고 피렌체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저는 당연히 다리도 불편하시고 언어도 힘드시는 엘상유님을 에스코트 하려 동행을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이른 아침 첫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시는 융프라우요흐 팀과 작별을 합니다~ *^^*

브리엔츠 호수 (Brienzersee)를 따라서 인터라켄을 벗어납니다~ *^^*

고풍스러운 호텔에 들러서 모닝커피와 크로와상도 먹으며 파쏘 델로 스텔비오를 기대합니다~ *^^*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체른에 들러서 사진도 담아줍니다~ *^^*

불편한 다리로 이번 여행 제일 고생이 많으신 엘상유님입니다~ ㅎ *^^*

파쓰 달 푸오른 (Pass dal Fuorn, 해발 2,149m)에 도착~ *^^*

파쓰 달 푸오른에서 커피도 한잔 마셔줍니다.
라이더들의 성지답게 지붕에 바이크도 뙇~! *^^*

플뤼엘라 파쓰를 오르기 전 식사도 맛나게 합니다.
유럽에서 음식을 드시면 대체로 우리네 입맛에는 짜게 느껴집니다.
호텔 플뤼엘라에서는 특별히 안짜게 주문을 넣었더니 정말 맛나게 다 드시는 엘상유님이십니다~ ㅎㅎㅎ *^^*

역시 유럽 라이더의 성지인 파쏘 델로 스텔비오를 가는 길이니 포르쉐 동호회 수십대도 와인딩을 즐기려 가더군요~ ㅎ *^^*

먼저 플뤼엘라 파쓰 (Fluelapass)를 올라줍니다.
만년설이 녹은 지구의 속살을 보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마치 쥬라기공원이나 혹성탈출의 배경 속을 달리는 기분입니다~ ㅎ *^^*

해발 2,383m인 플뤼엘라 파쓰~ *^^*

뒤에서 스마트로 든든하게 리어를 봐주시던 엘상유님께서 멋진 주행샷 뒷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ㅎ *^^*

ㅋ ㅑ~~~ *^^*

굽이굽이 길 모두가 멋집니다~ *^^*

인증샷도 한컷~ *^^*

정말 홀가분하게 라이딩을 즐깁니다~ *^^*

와인딩도 즐겨줍니다~ *^^*

ㅋ ㅑ~~~
한폭의 그림 아니겠습니까~ *^^*

알프스 대자연 속의 곰 한마리~ *^^*

파쏘 델로 스텔비오를 향하여~~~ *^^*

부지런히 올라가며 인증샷도 남깁니다~ *^^*

ㅋ ㅑ~~~~~~
왠만한 산봉우리들이 발밑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움브라일 파쓰 (Umbrailpass, 해발 2,505m)에서 인증샷도 남기구요~ *^^*

만년설산을 배경으로 자세도 잡아줍니다~ *^^*

드.디.어......!!!!!!
애초 이번 여행의 목적지였자 모든 라이더들의 성지인 파쏘 델로 스텔비오(Passo dello Stelvio, 해발 2,760m)에 도착을 합니다~~~!!!
올~~~!!! 레~~~!!!
(^_______^) V

여기가 바로 꿈에 그리던 파쏘 델로 스텔비오입니다~ *^^*

엘상유님과 세나로 통신을 하며 스텔비오를 오르며 탄성을 지르다 둘다 목이 쉬었답니다.
정말 굽이굽이 길 하나하나가 감동으로 다가왔던 스텔비오입니다~ *^^*

이 사진 한장에서 이번 여행의 모든 피로가 싹~~~~~~!!!!!! 풀렸더랬죠.
"내 인생 최고"의 사진 한장입니다~ ㅎ *^^*

어느 방향이나 꼬불꼬불~ ㅎ *^^*

왠만해서는 차에서 안 내리시던 엘상유님도 파쏘 델로 스텔비오에서는 냉큼 내려서 인증샷을 찍으며 감상을 하십니다~ ㅎㅎㅎ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의 기쁨에 사로잡힙니다~ *^^*

엄지척~~~~~~!!! 외에는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는 파쏘 델로 스텔비오입니다~ *^^*

이런 알프스의 대자연을 누비며 할리에 올라서 자유롭게 달린 이번 유럽 할리투어는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

밤바리로 목적지 없이 달리다 "이제 숙소를 찾지요"라는 통신과 거의 동시에 산골짜기에서 갑자기 수많은 호텔들이 쫙 나타나는겁니다.
그것도 둘이서 조식 포함 60유로인데 쥔장님에게 농담삼아 던진 말 한마디에 10유로를 깍아서 50유로에 조식까지~~~ ㅎㅎㅎ
완전 행운의 연속인 날이었고 파쏘 델로 스텔비오를 오를 수 있어서 정말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조식을 맛나게 먹고는 지중해를 향하여 또 달려줍니다~ *^^*

바르디 (Bardi) 마을에 들러서 고즈넉한 시골 풍경도 감상을 합니다~ *^^*

점심도 맛나게 냠냠~
전채는 꼬기꼬기로~ ㅎㅎㅎ *^^*

송로버섯 풍미의 맛난 파스타도 꿀~꺽~ *^^*

카스텔로 디 바르디 (Castello di Bardi)를 배경으로 동화같은 사진도 찍어줍니다~ *^^*

바르디 마을을 빠져나오고는 엘상유님은 고속도로로 오시기로 하고 저는 계속 산을 넘어 넘어 지중해로 향합니다~ *^^*

가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돌아도 가주고요~ ㅎㅎㅎ *^^*

산길과 시골길 그리고 오솔길을 홋홋하게 헤치며 달리다가 어느 순간 눈 앞에 탁~~~!!! 펼쳐지는 지중해의 멋진 풍경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국립공원으로 보호 받는 친퀘테레 (Cinque Terre) 중 베르나차 (Vernazza) 마을이 지중해와 함께 저 아래 보입니다~ *^^*

주민이 아니고는 출입금지인 마을이지만 정말 모른척 하고 할리 타고 들어갔습니다~ ㅋ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했지만 못 알아 듣는 척.......
결국은 가로막는 동네 할아버지한테 Sorry~ 하고는 인증샷 한장 찍고 돌아서 나옵니다~ ㅎ ^^;

멋진 지중해의 석양과 함께~ *^^*

석양을 찍으며 놀고 있으니 엘상유님께서 지나가시더군요~ ㅎ
라스페치아 시내를 통과하면서 오신다고 차가 엄청 막혔다고 하십니다~ *^^*

늬엿늬엿 지는 석양과 함께 지중해를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

맛난 이태리 맥주와 파스타도 완전 맛나게 먹어줍니다~ *^^*

ㅋ ㅑ~~~~~~
지중해를 배경으로 멋진 엘상유님도 한컷~ *^^*

지중해를 바라보는 멋진 숙소에서 이날 자고 아침 일찍 피렌체로 들어오려고 했지만 파스타를 먹다가 날씨 검색을 하니 다음날 비소식이 있는겁니다.
숙소 예약을 취소하고는 피렌체에 숙소를 예약하고는 밤바리로 복귀를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췬케테레에서 피렌체까지 검색을 하니 딱 150km가 나옵니다.
굽이굽이 해안길 돌고 라스페치아 시내 통과 후 고속도로에 올라서 피렌체 도착까지 정확히 60분 걸렸습니다.
쫙 뻗은 길을 빨리 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갈 길이 있기에 조금 속도를 냈더니 이날 제가 할리 타고 달린 최고속도를 갱신했습니다~ ㅎㅎㅎ
숙소에 도착해서는 엘상유님과 마지막 밤을 보내며 이번 여행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

다음날 아침 융프라우요흐 팀을 다시 만나서 할리를 반납하고 렌터카도 반납하고는 갈 때의 여정 그대로 돌아서 귀국길에 오릅니다.
피사로 버스를 타고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점심도 먹어주며 마지막 단체샷도 찍어줍니다.
12박 13일 동안 고생 많으셨던 2016 유럽 할리투어 4인방이십니다~ *^^*
(좌로부터) 방대표님, 엘상유님, 미카엘장님, 해피리움님

짧지 않은 기간동안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투어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스페인에서 호세의 결혼식에도 참석을 하고
스위스에서 대자연의 멋진 풍경도 즐기고
스텔비오를 오르며 정말 희열 가득한 오르가즘도 즐겼던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할리친구님들~
기회가 되신다면 유럽 할리투어를 꼭 추천합니다.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면 아는 한에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2016 유럽 할리투어의 루트 및 소소한 정보는 추후 따로 정리해서 [일반 자료실]방에 올리겠습니다.
먹고 사느라 후기를 늦게 올려서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후기 기다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끝으로 모자란 저와 함께 12박 13일간의 2016 유럽 할리투어를 안전하게 함께해주신 엘상유님, 미카엘장님, 방대표님, 해피리움님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졌다........
도깨비꽁지님~
이번만큼은 지셔도 되십니다~ ㅎ *^^*
또 가보고 싶을건데 어찌하실랍니까?
멋진 사진과 후기 잘 보았습니다.
이글스님~ 정말 또 가고픕니다~ ㅎ
내년 유럽 출장이 잡히면 심각하게 고려해야겠습니다~ *^^*
멋진 여행기입니다...사진첩을 내셔도 되겠어요..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이 달린 멋진 사진들....저도 마음만은 알프스와 지중해를 다녀온듯 합니다.....너무 부러습니다....저도 더 강력한 사진으로 이 속쓰림을 복수할 날만 기다리겠습니다..^^
드니로님~ 함께 즐겨주시는 귀한 마음 감사합니다.
유리감옥 수감 11년차가 되니 이런 호강도 다합니다.
이제 9년여만 인내하시면 즐거운 날이 꼭 있으실겁니다.
2026년에는 더 강력한 사진을 꼭 기다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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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강 9년~~~
@Deniro 드니로님~ 시간은 참 쏜살과 같습니다.
아시잖아요~ ㅎㅎㅎ *^^*
무탈히 잘다녀오셨네요 반가운 얼굴 잘보고갑니다 근대 배가왜?아플까요 ^--^
박꽃님~
덕분에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화장실 다녀오세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