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855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1일(현지 시각) 서명하면서 한국 경제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데다, 앞으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전방위로 계속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중국이나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율 관세가 부과된 제품은 여러 생산지에서 생산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유통업체와도 협력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관세 땐 최대 65조원 수출 감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조치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 세 나라만 겨냥했지만 앞으로
‘관세 전쟁’ 전선이 넓어지면 한국도 타깃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상무부 등에 오는 4월 1일까지 기존에 맺은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불공정 무역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구리, 석유, 가스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도 관세 전쟁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와 이에 맞서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작년 10월 보고서에서 미국이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이 있는
한국을 포함해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국이 맞대응하는 최악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한국 수출이 최대 448억달러(약 65조원)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도 0.29∼0.6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