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이 김치 윽수로 먹고갔데이~
3년전 한 유투버의 우연한 촬영으로 소개가 되어 화재가 된 곳
부산에 내려간김에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한국에서 가장 비싼 냉삼, 아니 삼겹살로 해도 가장 비쌀집
서초갈비 후기입니다
부산 수영구쪽에 있구요
우선 서초갈비 가려면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5시,6시,7시 예약을 받는데 한팀씩만 받습니다
1인은 잘 안받으려 하는데 많이 드신다고 어필하면 오라고 하십니다
유튜브등 방송 촬영은 안되고 사진 촬영정도만 허락하는 곳인데 귀찮아서 안찍었네요
사진은 다 퍼온것입니다
장사가 꾸준하게 잘되시는지 이젠 기본 주문양이 늘어났습니다
기본 2인 10인분을 먹어야 하는데 대패삼겹살보다 살짝 두꺼운 수준이고 양이 매우 적습니다
정량도 아니고 바구니에 할머니 마음대로 잘라서 담습니다
대충 5인분이 다른곳 1인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로 10인분 -> 2인분
1인당 20인분씩은 먹어야 적당합니다
아기돼지라고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ㅎㅎ
고기가 좋아서 기름이 투명하다고 하시는데 나중에 그 기름에 재상이 김치를 볶아주십니다
이번에도 와서 윽수로 먹고갔다고 말씀을..
기본 상차림
손수 파채를 다듬는다고 하십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구요
다른 배추나 시금치, 숙주도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정도 가격이면 당연히 맛있어야 합니다
1시간에 1테이블만 받아서 손수 고기를 구워주시고
가격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고깃집이라는 프라이드가 있는듯합니다
당연히 냉삼은 맛이 좋습니다
한남동 나리의집을 매우 좋아하는데 거기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나리의집은 150그람에 14,000원으로 알고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고기를 많이 먹으면 매우 좋아하십니다
오늘 혼자가서 60인분을 먹었는데 배 터질꺼 같아서 나중에 소화제 사먹었네요
1인당 30~40인분에 다먹을쯤에 재상이 김치 볶아서 밥이랑 먹으면 적당할듯 합니다
입담이 좋으셔서 손님들과 욕쟁이 할머니 컨셉으로 대화를 잘 나눕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이재용 회장, 싸이, 정지훈, 김태희를 비롯, 각종 중소기업 회장님들도 많이 왔다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까스활명수? 아들이 와서 라면 박스로 3박스 소화제 주고갔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음료수와 소주, 맥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먹을때 된장찌개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여긴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생수도 직접 만드신 물인데 달라고 할때 한컵씩만 주십니다
고기먹으면서 자꾸 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3컵만 먹고 나왔네요
완전 예약제라서 그냥 들어왔다가 가격보고 놀라는 손님, 혹은 가격을 모르고 따라왔다가 계산할때 금액듣고 옆에서 놀라는 사모님들을 싫어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추가로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와 절약정신이 엄청나고 자신이 만든 물(보리차 같은것인데 다른걸로 우려내셨다고 함), 고기등에 태클이나 아는척이 들어오면 매우 베타적입니다 ㅎㅎ
총평 : 평소 음식에 돈을 아끼는편이 전혀 아닌데도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거의 처음인듯 합니다
유명 가수나, 배우, 중소기업 회장님들은 자기네 테이블만 조용히 먹고갈수 있으니 괜찮을듯 한데 일반인들은 왠만한 갑부 아니고서는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맛은 냉삼집중에서는 한두손가락안에 드는것 같습니다
예약이 평일인데도 3팀 다 차있고 뒤에 말씀하는거 들어보니 사업하시는거 같았는데 일년에 한두번 꼭 오시는거 같더라구요
나름 매니아층이 탄탄한듯 합니다 할머니와 대화하는걸 재미있어 하는 손님들도 많구요
개인적으로는 한남동 나리의집 냉삼이 적당한 두께와 청국장등 찌개 유무, 할머니와 대화 안하면서 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더 나은듯 합니다
나오면서 다음번에도 또 오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앞으로 안갈듯 하네요 ㅎㅎㅎ 이상 서초갈비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추가로 부산 서면 추천 삼겹살집 한군데 남깁니다
맛찬들왕소금구이 서면점 -> 3인분에 점심에 가면 된장찌개 솥밥 공짜로 나오는데 퀄리티도 좋고 고기도 좋은데 다 구워줍니다 39,000원 나온 기억이 있네요 솥밥도 퀄리티가 좋습니다
추천 맛집도 한군데 남깁니다
맛찬들은 다 맛있더라고요ㅎㅎ
맛찬들은 어딜가나 평균이상이죠..
맛찬들 목살과 된장찌개는 최고죠.
와 재상이 움총 여길 직접 간 분이 계시군요 ㅋㅋㅋ 빅페x스 유튜브에서만 봤었는데 ㅋㅋㅋ
한국 요식업계의 집약본
오 흥미롭네여 ㅎㅎㅎㅎ
혼자 60인분이요?ㄷㄷㄷ
다른집 1인분이 여기서 5인분이라고 해도 혼자 12인분을 드신거라면 어마어마한데요.
가격도 120만원이면 한끼 식사값으론 엄청나구요. 허허
대단한 리뷰 였습니다!
저도 빅*이스 유투브 보고는 고개 갸우뚱
했었는데 이렇게 피부로 와닿는 리뷰…
감사합니다…
근데 서민이 이용하기엔 꽤나 힘든
가격이네요… ^^;;
오잉 무슨 대패 삼겹살 가격이 이런가요ㅋㅋㅋㅋ그래도 술값은 안받으니 다행인건가;
여기 매주 지나갈 때마다 보는 곳인데, 밖에서 안이 보이지도 않고 장사 잘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저길 왜 가는건지
맛소금 엄청 치고
어린돼지라고 과대광고하고
대단하십니다..60만원..? 헐
60인분이니.. 120만원 ㄷㄷ
코인삼겹살이네요~
거품들이 한번은 꺼져야 할텐데요 ㅎㅎ
와 ㄷㄷ
저도 지인 덕분에 몇번 가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요
뭐 대패가 얼마나 대단할까 싶기도 하고 아기돼지라고 강조하는데 원가가 그 만큼 더 비쌀것 같지도 않고요
일반적인 식당 기준으론 사장 할머니 행태가 강매에 가까운데 워낙 있는분들이 오시니깐 신경을 안쓰시는듯
저도 지나가는길에 멋모르고 들어갔습니다.
그시간에 예약이없어 먹을수있었는데 이게 다행인건지 불행이였던건지 가격이 ㄷㄷㄷ했습니다. 고기, 반찬은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할머이 입담도 좋았지만(찐욕쟁이 스타일을 아닙니다. 야한농담도 간간히 석구요.) 가격은 정말이지 말이 안나오는가격입니다. 본문처럼 할머니 프라이드는 대단하신듯하구요. 저도 나오면서 다음에 오겠다고해지만 다시갈생각 전혀없읍니다.
이런데 다니면서 가격생각 안하고 다닐수있을정도되면 진짜부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2~3번 갔는데 적게 먹으면 불친절하고 맛도 그냥저냥입니다….
신기하네요 ㅋㅋ
아기돼지? 애저? 이건 불법이니까 애저는 아니고 그냥 좀 덜 자란 돼지겠죠?
부자들 많으시구나...
5인가족인데 저기서 백만원 쓸 바엔 호텔 디너 포함된 호캉스 1박하겠습니다. 뭐 자기돈 쓰는 건 자유이니..
가격이야 장사가 되니 그렇다치고, 삼겹살집인데 왜 서초 갈비인건가요?
기본 2인 10인분해봐야...인당 500g인데, 뭐 성인 남성이면 왠만큼 다들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긴 하네요.
어른들이 만원을 십만원이요~~ 이렇게 부르는게 아니라 정말 20만원이에요?
어이가 없네... 돼지가 아무리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다고...
빅페이스도 가지말라고하죠 이제는 ㅎㅎ
블로그 보면 사장님 막말에 불친절은 기본이고 음식도 별거 없던데..아무리 돈이 많아도 저돈주고 저길 왜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평소 적금식으로 식도락용 통장에 모으고 있습니다
뭐든지 하이엔드급으로 가면 품질대비 가격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합리적인 소비라고는 못하겠지만 냉삼을 워낙좋아해서 한번은 꼭 경험해보고 싶어서 3년을 벼르다가 갔네요 ㅎㅎ
전 엊그제 부산여행 갔다가 거대갈비가봤습니닼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인근에 있는 해운대 암소갈비는 호
거대갈비는 불호더라구요
여긴 비추천이요^^;
와우 우리동네 골목길 구석에 있는 80넘으신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냉삼집과 거의 같네요. 다만 다른건 울동네는 저렴한가격과 청국장비슷한 된장찌개와 파김치까지 나오고 있어요... 내손을 거쳐간 음식들의 자부심은 이해하는데..비추하시는분들이 왜 비추하시는지 알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참 다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