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5가지 ---8월 18일 일요일
1. 백중 회향일입니다.
사차에서 백중일은 잔칫날 같죠.
다들 약간 흥분된 마음으로 발걸음 가볍게 절에 오죠.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와는 좀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벅차오르는 감동이 있습니다.
그건 49일간의 기도와 매주 재를 지내는 등의 노력에 대한 보상일 것입니다.
2.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실거니까 떡도 많이 했습니다.
절편로 가래떡,,, 인기 좋은 떡으로 선택했죠.
사람들은 가래떡이나 절편이 제일 싸니까 제일 쉬운 떡인 줄 알지만 절편이란게 양이 어느M 정도 되지 않으면 참 난감한 떡입니다.
어쩌다 한번 한 되의 떡만 절편으로 한다면 매우 불리하죠.
기계에 말려 들어가는 양이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두세가마 정도 해서 갖고 가고 싶은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데 한사람에 한 개씩만 나눠줬다고 하더군요.
떡 봉사 해주시는 분들이 일을 엄청 많이 해주셨습니다.
3. 9시 반 법회 시작할 때는 법당이 다 차지 않았는데 관욕하면서 잔치고 절하는데 끝이 없더라구요. 계속 오셨습니다. 불공드릴 때는 극락전 안에도 사람이 많이 찼습니다.
역시 법당을 넓혀야 합니다. 내년 봄쯤에는 법당이 넓어질꺼에요. 어서 그런 날이 오길 기대 합니다.
사실 불공 후에 찬불가를 부르고는 아이들 합창단도 공연케 했습니다. 아이들 노래는 은은히 법당에 울려 퍼졌네요. 열열한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공연 할 수 있었네요. 오늘은 백중 법회 때문에 아이들 법회엔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강두현 지도교사가 워낙 잘하니 든든해서 괜찮습니다.
4. 백중 법회 강의는 백중기도하면서 가피 받은 것들을 나열하였습니다.
먼저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5가지’를 사람들과 같이 쓰고 공유한 것이 첫째로 큰 가피고
두 번째는 옥교동 317-16번지 우리 도량 안에 있는 주택을 매입해서 등기 이전한 것이고
셋째는 옥교동 308-1번지 땅을 낙찰 받은 일이고
넷째는 여러 사람들과 산에 다니기 시작한 일, 다섯째는 북카페에서 김치같은 것을 파는 것 여섯째는 파이코인을 깔아주고 누르게 한 일 등등
백중 재를 지내면서 변화된 황룡사를 이야기 했습니다. 49일간 한가지만 변해도 대단한 변화인데 굵직굵직한 일이 여러 껀 있으니 정말 대단한 백중 법회였습니다.
5. 파이코인으로 커피를 쏘신 분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파이 1개에 만원으로 계산해서 5파이를 결제 하셨습니다. 결제하면 제 지갑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커피 20잔을 쏜 것입니다. 그래서 드립 20잔을 해서 나눠주라 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많이 드신 상태라...
이분은 현재 파이가 600여개 있는데 KYC 인증을 거쳐 마이그레이션 완료했기에 지갑이 쓸 수 있는 파이가 83개나 있었습니다.
파이가 많아도 락업이 걸려 있는 분은 1개도 못쓰는데요, 이분은 락업 거는 것을 잘 모르셨는지 많은 양의 파이를 직접 쓸 수 있으십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시간이 지나면 이분처럼 파이로 음료를 도반들에게 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6. 백중법회에 수백명이 기도왔는데요, 그렇게 많이 오면 주차가 문제인데 거사님들이 주차관리를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먹는 것이 문제인데 성불회와 자모회 불자님들이 너무나 잘 준비해서 밀리는 일 없이 굶는 사람 없이 다 잘 드시게 했습니다.
포교사 분들과 몇분의 불자님들이 신발정리, 안내, 불태우는 것과 떡과 박카스, 염주 나눠주는 것 등의 봉사를 해주셔서 물 흐르듯 법회가 잘 진행 되었습니다.
모두 다 고마운 분들입니다.
7. 오늘 거금을 황룡사 불사에 쓰라고 기탁하신 분이 계십니다.
작년부터 불사 원력을 세우셔서 계속 입금을 해오셨는데요, 오늘 회향하셨습니다.
얼마일까요? 오천만원입니다.
수미정 보살님은 예전에도 땅 불사 할 때가 크게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 주택 매입하고 요양원 땅 매입하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해주시네요.
봉사해 주시는 분이나 이렇게 현금으로 해주시는 분들이나 다 같이 고맙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가장 고마운 분들은 발보리심하여 깨달음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분이 제일 고맙죠,
기부하시거나 봉사하시는 분들도
발보리심하여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분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정진합시다.
황룡사는 기도를 많이 하는 절입니다. 저도 기도 열심히 하고 스님들도 열심히 하고 신도들도 기도 열심히 하니
그 기도의 힘으로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아 쓰고, 신장과 천기*지기를 받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는 불사금으로, 누구는 봉사로, 누구는 입으로, 마음으로 등등 불사가 이뤄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