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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조은산님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남으로 3km지점, 시멘트 바닥의 작은 헬기장인 709.1m봉에서
정맥은 남으로 계속하여 달리고, 동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성법령에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올라선 ×811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눈다.
신산경표에서는 ×811봉에서 남쪽 비학산으로 가는 비학지맥과
북으로 가는 내연지맥으로 이름을 붙였는데,
낙동정맥 △709.1봉에서 ×811봉까지의 1km를 산줄기가 조금 더 긴 비학지맥(45.3km)으로 몰아주고,
내연지맥은 ×811봉에서 분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최고봉은 향로봉(932m)이나, 향로봉의 중복성과 내연산(711m)의 지명도를 고려하여
내연지맥으로 이름 붙인것으로 짐작된다.
향로봉 내연산 동대산 바데산을 거쳐 북서진하며 오십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에서 42.8km의 산줄기를 마감한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조진대 선배님)
성법령에서 강구항까지 2번에 나누어 가려고 생각을 하니
성법령에서 아침일찍 시작해서 경북도수목원으로 가고
다시 차로 메티재에 가서는 강구항까지 가서 1차 산행을 하고
두번째엔 경북도수목원에서 메티재까지 가는것으로 산으로님과 같이 작전을 짭니다.
경북독수목원에서 메티재까지는 10시간 정도 걸리던데
중간에 탈출도 만만하지 않아서요.
토요일에 남암지맥을 2-3구간을 마치고 서울가는 차로 가시다가
대전에 새벽 1시경에 도착한 산으로님을 톨게이트 오두막에서 만나서
성법령으로 차로 이동합니다.
어둠이 가신 성법령
성법령도로
바로 이정표 뒤로 오르니 성법령쉼터고
급경사 산길을 이리저리 오르다보니
조망바위가 나타납니다.
서쪽
바로 앞으로 보이는 우측의 낮은봉우리가 비학지맥의 분기봉(*709)
더 좌측은 낙동정맥의 사관령(*788.8)으로 가는 능선의 봉우리(*789.4)
가운데 가로지르는 능선은 보현지맥 능선
그리고 맨 뒤로는 보현지맥에서 가지를 치는 구암지맥의 구암산(*807.7)
성법령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921지방도
남서
포항시 기북면소재지가 보이고
우측으로 능선은 낙동정맥의 침곡산(*725.8)등
저 멀리는 영천시와의 경계인 낙동정맥의 운주산(*807)일듯
북서
가운데 보현지맥 능선과 멀리 구암지맥의 구암산
당겨서 보고요
가운데멀리 구암지맥의 구암산(*807.7)
산불초소에 다다라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조망해봅니다
다행히 아직 출근전이죠
바로 앞 능선은 낙동정맥
두번째 능선은 보현지맥
낙동정맥에서 보현이 갈라지는 곳이 가사령인데,맨 우측 나무 뒤로 보이는 부분인데
우측 1/3의 울퉁불퉁한 멋진 부분은 가사령에서 올라온 능선의 *741.5봉과 그 뒷봉우리들(*776.5)이네요
멀리서 울퉁불퉁하고 멋져서 이름이 하나 있을듯한데,이름이 없네요.
앞에는 보현지맥
뒤로는 구암지맥
맨 우측은 낙동정맥
약간 더 우측으로 보고요
청송군의 상옥리 마을이 잘 보이고
가운데 멀리 산은~~
좌측1/3의 쑥 들어간 안부가 통점재,가운데는 간장현과 *634.6봉으로 낙동정맥으로 포항과 청송의 경게능선이죠
낙동정맥의 가사령과 윗 능선등을 주욱 당겨봅니다.
낙동에서 보현이 갈라지는 능선이 잘 보여서요
내연지맥의 분기봉(*811)을 지나는데
특징이 없고요
멀리 나무사이로 일출이네요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표찰이 보이고요
나무 사이로 마북산(*869.9)이 보이죠
여기 안부가 괘괘령이고
주욱 올라가서 보니 마북산 정상은 잘 정돈된 헬기장이네요
마북산이라고 지도에 나와 있는데
지역산악회에서 다른 이름으로 아담한 정상석을 올렸네요
마북산에서 비학산들을 조망하려다가
못하였는데,가는 길 중간중간에 비학산이 나무에 가려서 일부만 보이더니
등로 옆으로 바위가 있어서
갑자기 비학산과 근처 능선이 다 보입니다.
비학산
바로 앞의 마북리와 인피골 머머로 보이는 학이 날아가는 비학산이라던데~~~
맨 우측 봉우리는 내연지맥의 분기봉(*811)
지도상 쑥밭이라고 되어 있네요
보이는 저 봉우리 뒤가 내연지맥의 매봉일텐데
그러고보니 내연지맥은 샘재도로를 길게 휘돌아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산길로 다시들어서 오르니 이동통신중계기가 보이고
중게기 근처에서 보니
바로 도로 건너서 멀리 수목원 뒷봉우리네요
저 근처가 삿갓봉일텐데
도로 건너서 저 봉우리에서 매봉을 돌아서 향로봉으로 가는 듯
수목원 앞에 도착하고
샘재(*630) 도로
그리고 샘재 도로를 보니 내려온 옆으로 입산금지가 보입니다.
성법령에는 없었는데~~산불초소지기를 만났으면 한 말씀 들을뻔 했네요
기다리던 차량으로
이제 메티재를 가려고 도로를 달립니다.
가는 길에 내연지맥의 산줄기가 보입니다.
좌측 1/3에 내연지맥 분기봉인 811봉
가운데는 샘재/우측 1/3은 매봉(*833)과 맨 우측은 향로봉(*932)
서쪽
약간 당겨서 보고요
남서
비학산(*761.5)이 전붓대 뒤로 보이죠
7번국도 변에 화진휴게소가 있어서 아침을 먹으러 들어갑니다
휴게소가 크기도 하고요
바닷가를 끼고 있는 조망도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 듯하네요
다시 차로 이동해서 메티재로 갑니다.
메티재 도착 전에 차에서 보니 바데산으로 보이는 산이 험상궂게 보입니다
산은 멀리서 떨어져서 봐야 더 멋져 보일때가 많더라고요.
바데산(*845.8)
메티재(930번 지방도)에서 다시 산행준비를 하고
옹벽 옆으로 난 길을 오릅니다.
오르자마자 바데산(*645.8)이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 뾰족봉이 보이네요
뾰족봉은 지맥은 아니고 팔각산(*632.7)이네요
바데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은 방향으로 보아서는 가운데 능선이 지맥인데 아주 급경사로 보입니다.
나무 사이로 잘 보면
멀리 보이는 능선들이 청송군의 주왕산군이죠
좌측 소마무에 가린 부분이 팔각산
좌측 1/3부분을 당겨보면
둥그런 특이하게 보이는 낙동정맥의 별바위(*746)
그 우측으로 보이는 낙동정맥의 청송군의 주왕산 부근
전체로 별바위에서 우측의 주왕산군을 봅니다.
흐리지만 주왕산군을 당겨서 봅니다
*337.3봉의 영덕4등삼각점
경사진 길을 오르니 의외로 스텐레스로 만등 봉으로
홍기봉이라고 했는데
산줄기가 휘돌아가기에 메티재 위에서 보이던 조망에다가 내연산 주능선도 보이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흐릿하게만 보입니다
삼면경계봉(약 *325봉)에서 지맥이 틀어져 가지요
걸어가다가
나무 사이로 북쪽이 보입니다.
화림지맥의 능선으로 보이는 데
가운데 검게 보이는화림산(*482)와 그리고 제일멀리는 국사당산(*516)
살짝 당겨서 보니
더 잘보이기는 하네요
저 밑으로 임도가 돌아가고
저 멀리 북쪽에는 풍력발전기들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흐려서 안나오는 듯
임도는 우측으로 휘어가기에
다시 산길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틀어져 내려가는데
주변 조망이 막혔어도
남서방향으로는
동대산등이 보이네요
이제 지맥답게 길들이 거칠고요
95번 송전탑을 지나고
이제 길은 지맥의 특색을 나타내고요
잡목과 가시밭길이 심해지는 듯
골프장 너머로 강구면 소재지도 보이기 시작하고
골프장세멘트길을 내려갑니다.
퍼팅하는 사람들을 기다렸다가,골퍼들이 이동할 때 조용히 이동해서
그늘집에서 물을 구합니다.
친절한 아가씨 덕분에 물도 구하고요,물도 병에다 더 채웁니다.
맥주가 한 켄에 5천원인데,비싸도 되겠냐고 해서~~웃으면서 산으로님과
한켄씩 마십니다.
드라이버를 치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뒤로 산옆으로 이동해서 가고
강곡재를 지나서
바로 좌측 화단에서 가장 산길에 근접해서
페어웨이 왼쪽에 있다가 2nd shot후에 잽싸게 이동해서
벤치가 놓여있는 천제봉(*77)으로 들어가고요
지맥 능선을 찾아서 걸어가다가
2미터가 넘는 세멘트벽이라
돌아서 천천히 내려가다가
언덕으로 가서는 삼사해상공원 앞 (7번국도 동산고개)
횡단보도를 건너서
잘 정돈된 좁은 세멘트 계단을 오르고
오르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소나무가 반깁니다.
밭을 지나서
공동묘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내려가고
리베라모텔의 뒷모습과 통신탑을 보고
도로따라서 오르다가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는데
예상대로 길이 가시잡목이고요
마지막 봉우리의 나무
아주 급경사의 길을 나무들을 잡으면서 내려가고요
내려가다가 건너로 보이는 화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가 우측으로 보이는데
체육공원이라네요
영덕오십천과 바다가 만나는 강구항 건너로
어시장도 보이고,화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도 보이고
내연지맥의 끝인 흰색의 신강구등대와
방파제 우측으로 보이는 빨간색의 구강구등대
등대에서 뒤돌아보는 내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 근처
등대를 배경으로 제 사진과
같이한 산으로님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산행을 마치고,건너편 강구항어시장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으려다
그곳이 1차선 도로가 꽉 막혀서~강구항에는 못들어가고~산행하다가 본 삼사해상공원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끝쪽으로 제일 나아보이는 집에 들어가봅니다.
물회에다가 쏘주를 시키고요
참소주 포스터의 아가씨가 예뻐서 참소주 2병을 마십니다.
물회가 안주로도 좋고,밥을 먹기도 좋고요,밑반찬도 다 맛있네요.
물회는 사람당 15000입니다.
다들 친절하고요,다시 와서 먹고픈 집입니다.
영덕읍으로 건너갑니다.
내일 화림지맥의 마무리를 하시겠다는 산으로님을 영덕대교 근처에 내려놓고
우리는 대전으로 돌아갑니다.
영덕오십천의 물이 흐르네요
산으로님과 같이 걸어가고,오가는 길엔 운전을 도와준 지인 덕분에
멀고먼 포항의 내연지맥 한구간을 지나갑니다.
차로 대전으로 돌아오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8시20분차로 서산으로 돌아옵니다.
산행내내 오래전 호미지맥을 걸어가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그 시절보다는 산길도 더 잘보이고,거친 가시밭길도 잘 지나가지만
그 시절의 포항이 더 즐거웠다는 생각이네요.
머무르는 듯 흐르는 것이 강물과 세월이라지만
두어잔 술로 달래봅니다.
첫댓글 봄날은 여전히 흐리네요. 바닷가는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산으로님은 여전하시군요.
제가 사는 서해바다와 동해는 많이 다르네요.시원한 바다를 보고 많이 즐거워했습니다.지맥을 이어가다 보니 ,여기저기 여행삼아 많이 다니게 되네요.
먼곳까지 가셨군요,,,성법령에서 홀로 낙동정맥하던 때가 기억나네요,
산으로님과 두분이서 한구간 마치셨군요, 마지막 구간까지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멀리 아주 힘든 여정을 가시는데,즐겁게 완주하시기를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난해한 지맥한구간을 끝내셨네요...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메티재에서 강구항 가는길이,중간 이후부터는 길이 나쁘더라고요.그래도 같이하니 잘 지나가고,즐겁게 갈어갔습니다.
섭법령에서 강구가다가 어둠에 비에 야산에서 헤매다 포기한 생각이 나네요~ 오룩스 있었으면 다 갔을텐데~ 무쟈게 먼곳까지 가서 고생하셨네요~
전에 쓰신 산행기를 읽었었습니다.그래서 같이 마무리 하고,술 한잔 할까~~~생각을 했었지요~~~
네 주변사람 잘 만나는 복으로,같이 걸어가고,운전도 도와줘서요~~눈도 즐겁고 먹거리도 좋고요.물회가 제 입엔 딱 맞더라고요.
이곳저곳 장거리 지맥에 올인하시는 모습이 엄청 바쁘시네요~ㅎ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무탈이 최고이지요.. 잘 봤습니다
날이 참 좋네요.시골에서 사니 요사이 가뭄이라고들 하시네요~~~~조금 더 비가안오면,지역별로는 문제가 되겠더라고요.김전무님도 잘 회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