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제1독서
<할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5,1-6
형제 여러분,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자, 나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느님,
성령을 통하여 복된 데레사를 뽑으시어
교회에 완덕의 새로운 길을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그의 거룩한 가르침을 따라
참된 성덕의 열망으로 불타오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아빌라의 데레사’로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515년 에스파냐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가
평생을 완덕의 길에 정진하여 신비적 계시를 받았다.
그는 수도회의 발전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렸으나
그때마다 주님께 의지하여 곤경을 이겨 나갔다.
수도 생활과 영성 생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기고,
1582년에 세상을 떠났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께서 그를 시성하셨고,
1970년 성 바오로 6세 교황께서
'교회 학자'로 선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