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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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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난생 처음으로 비단금침 속에서 자다.
형광등등 추천 1 조회 307 20.04.24 00:46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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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4.24 06:04

    첫댓글 모처럼
    배고픔과 편안한 숙면을 했군요
    어머니가
    민씨 집안이라
    배움이 많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작성자 20.04.24 06:48

    어서오세요 사랑벼리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 어머니는 아주 깔끔하셨고 꼿꼿하셨어요 그런데 청주에 계신 이모님은 우리 어머니의 언니인데 저를 보면 늘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엄마는 우리3형제중에 망내이면서 우리 언니들을 꼼쩍도 못하게
    했단다 너무 쌀쌀맞었다 라고 한말이 기억 납니다.

  • 20.04.24 11:32

    아하, 어머님 성정이 대단하시다 했었습니다. 그 전쟁터에서 형광등등 님을 지켜오신 모습이
    민비를 닮으신 듯 합니다.
    영의정을 하셨던 민치록의 따님 민비, 고향이 여주라고 오래전 '이조 오백년사'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천 장호원 읍장이신 외삼촌님을 찾아가셔서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초라한 소년에게 비단금침을 내 주셨던 할아버지 할머님 참 따뜻하게 와 닿습니다.
    형광등등 님 추측대로 어떤 아픔이 있었을 것 같네요.
    요즘 바빠서 카페글 잘 못 읽는데 형광등등님 연재는 계속 기다립니다.
    좋은 나날 되세요.^^*

  • 작성자 20.04.24 08:16

    송초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송초님도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하여 알것은 다 아시네요
    일본을 탓하기 보다 우리나라 영반제도가 나빴어요
    그래서 발전이 너무 늦었지요 ^)*

  • 20.04.24 07:21

    훌륭하신 어머님의 가르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군요.
    예로부터 반갓집에서는 가정 교육에 신경을 써 자손들을 올곧고 바르게 키우는데 집중했습니다. ^^~

  • 작성자 20.04.24 08:18

    순수수피아님 오셨어요? 하하하 이 아침에 무조간 방가 하하하
    그런교육이 계속 되었으면 우리나라 더 좋았을텐데 지금은 이상하개ㅔ 변했어요 감사

  • 20.04.24 07:51

    말로만 들어보았는데 비단금침에서 주무셨군요.
    그 이불을 내어놓으신 할아버지 심정이 어땠을까요.
    전쟁의 아픔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 작성자 20.04.24 08:20

    예 베리꽃님, 아마 당신의 아들이 죽었나봐요
    장가갈때인것 같아요 전 지금 가슴이 미어져 눈물이 납니다. 감사

  • 20.04.24 09:21

    어린나이셨을때
    많은 일을 겪으시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시고-

    훌륭하신 어머님이셨네요.


  • 작성자 20.04.24 09:53

    어서오세요 아녜스님 감사합니다.
    제가 그때15살이었지만 12살쯤으로 보일만큼 어려보였어요 하하하 감사

  • 20.04.24 11:22

    외가 집안의 어른을 만나셨네요.
    옛날엔 먼 일가들도 식구처럼
    잘 지냈었지요.
    어린나이 이신데 참 어른께
    예절을 잘 지키셨네요ㅡ

  • 작성자 20.04.24 12:29

    무악산님 어서오세요 아직 외삼촌 집에 가지도 않았는데요 하하하 감사

  • 20.04.24 11:50

    인생길 가다보면 좋은 일도 나쁜일도 다 겪게 되지요
    그것이 참혹한 전쟁만 아니라면 웬만히 이겨 낼수는 있을 텐데요

  • 작성자 20.04.24 12:31

    예 맞아요, 전쟁만 아니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심성들이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감사

  • 20.04.24 17:35

    인생의 힘이 되어 준 귀인과 조력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누구나 인생고개 열두고개를 다 넘지 못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힘들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줬던 이들의 은혜를 생각하면 여지껏 살아온게 나 잘나서 살은게 아님을 절감합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대접 주는 정성과 배고픈 이에게 밥한그릇 주는 공덕도 크거늘 하물며 비단금침에 하룻밤을 재워준 노부부의 온정은 필경 천사였겠지요,,, 어머니께 배운 예절과 예법이 공손하여 뼈대 있는 가문의 근지가 엿보입니다. 무극에 사시는 삼촌댁으로 가는 길은 또 어떠한 험한 여정이 기다릴까요? 의지가지 없이 떠밀려 다니는 소년의 처지가 눈물납니다.ㅠㅠ

  • 작성자 20.04.24 18:08

    예 자하님 저를 아주 정확히 보셨어요 그냥 떠밀려 다녀요 하하하다음이 궁금하시지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들어 이날의 그 할아버지를 생각하고 한 번 찾아가 봐야 겠다고 하면서도 선듯 가지못하고 한참 세월이 지난뒤에 그곳을 걸어가 보았습니다, 전의 기억을 더듬어 40리를 갔지만 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아무 엣 흔적이 없어 헤매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제가 그때 동내ㅔ 이름이라도 알았어야 하는데 바보같은 짓을 하였어요.
    그러나 제가 그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느님에게 그를 천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분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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