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24·대구 동양)은 일방적인 피해자일까,아니면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일까.
3일 벌어진 경기 중 폭력사태와 관련해 농구계는 물론이고 팬들까지도 둘로 갈라져 치열한 대립양상을 빚고 있다. 이는 주로 김승현 1차 가격의 고의성 여부에 관한 것으로 최명도(30·인천 SK 빅스)의 주먹다짐이 기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것과는 별도로 ‘김승현 옹호론’과 ‘김승현 비판론’으로 나눠지고 있다. KBL홈페이지(www.kbl.or.kr)와 각종 농구사이트에는 수백 건의 관련글이 쏟아지며 뜨거운 논쟁이 진행 중이다.
당시 김승현은 빅스 최명도가 리바운드한 공을 가로채기하면서 팔꿈치로 그의 목 부위를 쳤다. 이에 흥분한 최명도가 곧바로 달려가 오른주먹으로 김승현의 얼굴을 가격해 쓰러뜨렸다.
여학생 및 동양팬들이 주축이 된 김승현 옹호론은 팔꿈치 가격은 다소 격렬했을 뿐 농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플레이였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조단비씨는 KBL홈페이지에서 “(김승현이) 때리다니요? 그것을 때렸다고 하면 안 되지요. 실수입니다. 최명도는 선배자격이 없습니다”고 지적했다. 임영재씨도 “얼마나 세게 치면 김승현이 씹던 껌(후에 반창고로 밝혀짐)이 다 날라갔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승현이 평소 건방지고 더티한 플레이가 많았다는 점을 꼬집는 가해자 책임론도 만만치 않다. 전승환씨는 “(김승현이) 일부러 한 건 확실하다. 최명도는 이제껏 단 한 번도 남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없는 선수로 알고 있다. 분명 김승현이 먼저 잘못을 했다. 고의적으로 팔꿈치로 최명도의 얼굴을 가격을 했다. 스포츠뉴스에서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나왔는데 누가 봐도 고의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반김승현 분위기는 심지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오고 있고 일부에서는 지난 시즌 김승현의 한양대 아이스하키선수 폭행사건,일부 연예인들과의 교류 등을 운운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당사자인 김승현은 4일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아서 짜증이 났고 팔을 다소 세게 휘둘렀다. 고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3일 저녁 최명도에게 사과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번호를 몰라 문경은에게 전화를 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에게는 “(최)명도 형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승현이 피해자냐, 가해자냐를 논하기 전에 둘다
스포츠 맨 쉽에 어긋난 행동이다.. 약간 김승현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고 해도 요즘 주전으로 확실한 자리를 굳치고 있는 최명도의 주먹다짐은 해서는 안될것이다. 김승현 역시 팔꿈치로 친것 역시 잘못된 행동으로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될것이다...
아, 근데 내가 좋아하는 KCC는 와이리 못하노.. 전희철의 적응을 못하는 건지, 신선우 감독의 토탈농구가 통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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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