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는 영원을 바라보며 살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은 드고아 여인이 다윗으로 하여금 압살롬을 데려오도록 하기 위해 설득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기서 이 여인은 두 개로 구성된, 마치 격언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첫번째 말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절 상반절을 보면, 드고아 여인은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죽음은 돌이킬 수 없다는 말로서 다윗으로 하여금, 이미 죽은 암논에게 연연해하지 말고 살아 있는 압살몸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드고아 여인이 말하고자 한 취지, 즉 압살롬의 귀환 자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동할 수 없다 할지라도,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과, 죽음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말에 있어서 만큼은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본절의 드고아 여인의 말처럼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태초 인간의 죄는 이 세상에 죽음을 불러왓고, 이 죽음에서 예외가 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담 안에서 난 모든 인류는 다 죄인이며, 결과적으로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롬5:12).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롬6:23).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데에는 순서가 있습니다다만 죽는 데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 사람보다 더 일찍 죽습니다. 그러나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 비해 먼저 죽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어, 부모의 가슴에 묻히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과 죽음의 현실 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 뿐 아니라, 바로 내일 자기가 죽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의 유명한 뉴스 방송인 CNN의 한 프로그램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이 방송에서 아나운서가 이 시간에도 유방암으로 수많은 여성들이 죽어가고 있음을 경고하며 "그 다음 차례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때 모든 여성이 "나는 아니다(Not me)"라고 대답하며 진단받기를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즉 그들은 현재 자기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내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고 말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현재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일 죽을것을 아는 사람은 오늘 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잘 알려진 말 중에 "우리가 헛되게 보내는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갈망하던 내일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의 삶 역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현재는 오직 현재로만 존재할 뿐이며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녕 여러분은 영원을 바라보며 살되 현실의 삶에도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안개같이 연약한 이 생명이 살아있는 동안 세월을 아껴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며 받은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는 한,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향해 힘과 정성을 다해 사랑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