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명태균씨가 대통령실 취업, 경북 지역 군수 공천, 경북도청 특보 취업 청탁을 받고 2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경북 안동 지역 사업가 ㄱ씨에게서 2021년 7월 2억원을 송금받은 경위를 물었다. 이에 김 전 소장은 “(2021년 7월 이전에 ㄱ씨의 지인인) 정아무개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명씨에게 경북 안동 지역 사업가 조아무개씨의 아들 대통령실 취업과 자신의 경북도청 특보 취업, 다른 사람의 경북지역 군수 공천을 청탁했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안동의 한 사회복지시설 관장인 정씨는 2021년 7월부터 미래한국연구소 사내이사를 맡는 등 평소 명씨와 김 전 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명씨와 김 전 소장 등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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