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란 영화를 통해
체 게바라를 만나게 되었지요.
쿠바 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 전역을 여행하다
민중의 빈곤한 삶을 지켜보게 되고
민중을 위한 혁명을 꿈꾸기 시작합니다.
의학도였던 그는
인간의 질병 치료보다 빈곤에 대해 더 문제의식을 느끼고
쿠바 혁명을 주도하게 되는데요.
혁명의 옳고 그름
정치적 쟁점
결과적 성취 여부를 두고 왈가왈부할 식견도 없고
여기서 말하고 싶은 주제도 아니구요.
다만
부러울 것 없던 엘리트 청년이 보여 준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한 공감
공감을 넘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열정
그런 열정을 위해 꿈을 꾸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꿈은 쪼그라들고
그 꿈마저 늘 나와 가족의 안위만 염려하게 되는 소시민적 일상을 맴돌기 마련이겠지요.
하지만
청년이라면
나의 미래와 더불어
자신이 선 자리에서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이바지, 그에 대한 비전을 가져보는 시간이 한번쯤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렇지 못했던
제 청년시절에 대한 반성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나의 청년시절은 어땟나?
뒤돌아 봅니다.
그 당시 결혼문제로 넘 머리가 아파 빨리 40이 되었으면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참 ㅠ
로라님,
오후도 평안요~^^
결혼 문제 중요하지요.
어떤 배우자를 만나냐에 따라
평생이 좌우된단 생각에
두렵기도 했지요.
쿠바 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군요
오토바이로
남미여행를
대단합니다
쿠바 빈곤에 대한 혁명가?
엘리트청년이군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젊으니까 가능했겠지요.
청년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모험인 것 같습니다.
플로라님
쿠바는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 나라로만 알았는데
빈곤의 아픔을 공감하는 청년
체 게바라를 영화를 통해 보셨군요.
감동입니다.
체로 끝말을 잘 이어주셨네요.
1974년
청춘의 시절엔 뭘 했는지? 직장입문하고
어머니왈
효녀 심청이다
하셨던 거 같아요.
그저그저
칭찬만 기억하다...ㅎ
잇기방의 끝말이
어떨 땐 요술 방망이 같아요.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기억을 불현듯 끄집어내네요.
효녀 심청
어머니와 함께 한 의미있는
메아리님의 그때 그 시절이었군요.
남산에 올라가 서울을 둘러보며
저 많은 사람들을 내가 어이 먹여살리나
그런 시건방을 떨다가
너나 잘 하세요가 되었지요.
너나 잘 하세요가
올매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고는
내 꿈마저도 초라해지고 말았더이다.
체게바라는 단단히
잘 미쳤습니다.ㅎ
제대로 정신줄 하나 바로 놓아 버렸는 거 가토요.
미래의 꿈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던
청년 좋아요님을
살짝 엿보고 갑니다.
체 게바라....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지요.
나라마다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는데
당시 남미에서는 가난과 부정부패가 악순환을 이어갔었지요.
부정을 보고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이란 용기가 있다는 사람이지요.
항상 문제가 있으면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는 영웅이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요.
비록 혁명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용기 있는 사람에 의해
사회는 조금씩 발전하고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련하고 가슴이 뛰게 만드는 사람...잘 읽었어요.
ㅎㅎ
먼 곳까지
찾아 주셨네요.
수필방에
두문불출했었지요.
@플로라 떡 본김에 제사를 ㅎ
@손수건 감사합니다.
이제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