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에 피터팬입니다
후기는 처음 올리는것 같네요
작년겨울부터 시작한 캠핑이지만 아직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동계캠핑이라야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만 한거라 이번에 강원도의 겨울맛을 살짝 맛만 보고 왔네요
운영진들 몇명의 번개에 꼽사리 끼고자 금요일 안지기와 둘이서 일찍 출발하여 금대리 야영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개수대 가까이 설치하고 안지기는 밥하러 간다고 개수대에 가더니 물이 안나온다고 하네요
해서 다시 거두어 매표소옆에 임시로 설치한 개수대 근처로 다시 옮겨서 사이트를 설치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시작한 캠핑이 아이들이 크면서 함께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 부부만의 캠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리빙셀과 화로대 테이블만 준비하여 최대한 간편모드로 오다보니 1파운드만 들고오고 버너와 랜턴은 다 빠트리고 와서
참 황당하더군요
데비트님의 버너를 빌려서 잘 사용했습니다
부부만의 따뜻한 보금자리 입니다
겨울에 파세코와 함께 정말 환상 궁합이라 생각합니다
야침에 침낭과 유담포만으로 아주 따뜻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모습입니다
머슴들의 장작 줏어오기에서 타임님의 압승!
아래 보이는 저 큰나무를 들고서 진정한 머슴이란 이런거다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톱질의 달인이신 은하철도999님!
만삭의 안지기와 함께 오셨는데 순산하시면 당분간 필드에서 뵙기가 힘들겠죠
안지기님 너무 고우시고 맘이 착하셔서 잘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을 준비하면서 장작에 불도 피우고....
이때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토요일 오후5시에 큰아들 클래식기타 연주회가 있어서 내려갈 처지가 되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어영부영하다보니 사이트를 그대로 두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할 상황이 발생하였네요
이때부터 안지기와 다툼이 시작됩니다
원주에서 포항이 어디인데 내려갔다가 또 올라오냐고 내가 이럴줄알고 오지말라고 했잖아...
안지기:내가 미쳐!
피터팬:그럼 미치는게 맞지 안미치면 누가 이겨울에 캠핑할려고 난리겠냐....
다시 불이나게 포항으로 달려갑니다
집에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공연장으로 뭐빠지게 달려갑니다
고1인 큰아들입니다 공부하는 짬짬이 기타를 한다고 참 못말리는 녀석입니다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말랍니다
잠잘 시간도 부족해서 아침마다 눈감고 밥먹으면서....
공연이 끝난후에 가족사진 한장 찰칵!
저녁을 먹고 다시 금대리로 출발합니다
캠핑에 입문한지 1년밖에 안되었지만 이렇게 왔다갔다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마도 이런것이 캠핑의 마력이 아닐런지...
토요일 자정쯤 도착하니 중산거사님은 감기로 인해 주무시고 타임님 자이젠님 자이젠러브님
은하철도999님과 안지기님 화로대님 불장난조아님과 포항과메기와 함께 또 달리다가
자이젠러브님과 타임님의 환상적인 춤솜씨에 입이 벌어지고.....
일요일 아침 상쾌한 공기에 간밤의 숙취가 달아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그냥 오토로 찍은것만 못해 다 지워버려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진찍고 다니는데 요놈들이 계속 따라다니며 똥침을 놓고 있네요
중사거사님의 이쁜따님!
캠핑장에서 여자아이 보기가 정말 힘드네요
거사님은 돈 벌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자가 장가가려면 돈 바리바리 싸들고 와야 될듯.....
까칠 민재도 한컷!
엄마한테 혼나고 있는중! ㅋㅋㅋ
중산거사님의 깔끔한 조합 리빙셀과 양발코니의 만남
역시나 까칠거사님이란 이유를 알겠습니다
한가족 다니면서 대 저택을 갖고 다니는 저 여유로움!
두가족 한지붕의 자이젠님과 은하철도999님의 별장
은하철도999님은 이날 집들이를 하셨습니다
캠핑장 전경 가운데 노숙자분이 한분 계셨네요
클로즈업 장면이 있는데 바클의 방장님한테 잘못보이면 국물도 없기에 안올립니다
중산거사님의 이런 모습도 있습니다
언제나 멋쟁이신 데비트님!
함께 다닌 사람만이 진가를 알수 있죠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죠
자이젠님과 자이젠 러브님!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 뵙지만 너무 친근하고 정이 넘쳐 났습니다
자이젠러브님 이틀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잘쉬다 왔습니다
불장난조아님과 거사님 안지기
이번엔 너무 편하게 있다가 해주시는 음식만 먹고 온것 같습니다
정말 편하고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맛있는 요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데비트님과 함께 처음으로 강원도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계속 아이들만 두고 부부만 다니는데 이래도 괜찮은건지...
참 보기가 좋네요...항상 바쁘시네..포항에서...원주로 다시 포항 원주로 ..더 춥기전에 나도 켐핑 가봐야 할테데..
캠핑장가면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습니다 한번 조인합시다
정말 대단합니다...난 엄두도 안나는데~~~
내려와서 전화하고 데리고 갈려고 했는데...
전화했어도 못갔습니다..울와이프 벨리댄스 대회가 있었거든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형님 게속 같이 다녀요~~~ 안오시면 제가 따라 다닐거임..
캠핑후기 잘 보고 갑니다. 열공하면서 취미생활하는 큰아들이 참 대견하네요^^ 뭐든 해낼수 있는 포부가 있어 보입니다. 사진으로나마 두분의 정감을 느끼고 갑니다. 또 뵙겠습니다.
피터팬님도 드디어 동계모드 완전 돌입했네요~~ 요즘 종횡무진하십니다`~ 데비트방장님 ㅎㅎㅎ
데비트님은 속리산쪽으로 가신다하디만,멀리 강원도꺼정 가셨네!!!!^^
한주일도 빠지지 않고.. 참 부지런 하십니다. 부러븐 체력입니다. 오븟하니.. 참좋았겠습니다. ㅡㅠ 부러버랑~
먼길 마다않고 와주심 형님 내외분께 넘 감사드립니다...또,,,,,,,다시 포항으로,,,금대리로,,,왕복...에너자이저 체력이 넘 부럽심니더....체력 고갈로 다 못먹고 쓰러진,,,,과메기가 너무 눈에 아런거립니다~~~^^
철!! 아들걱정 하지마라,건강하게 자라는군만!! 암튼 어릴때 도둑질 빼곤 다 배워야해, 나도 늦게나마 기타 배운다고 고생마이한다,,손가락이 말을 듣지않아,,힘드네,,50전에 한곡때릴수 있겠지..너무마니 댕기지 마셔 체력 고갈됩니다,,암튼 부럽네,,수고하세.
오호! 손가락이 잘 안될건데.... 다음에 한곡 들려주길....기대하고 있으마
이동식 주택이 대단합니다. 노숙자분은 눈에 굉장히 익숙한...ㅋㅋ
칼라프님 이제 보드의 계절이 왔네요 언제쯤 한수 지도를 받을수 있을런지.....
우와.. 캠핑~. 멋집니다... 특히 텐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