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 두 영화는 한 가지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홈입니다 영어로 Home이라고 쓰죠
스파이더의 경우는 마블이 다른이에게 넘겼던 판권을 임대해서 마블식으로 다시 리부트 시킨 영화라서
시종일관 마블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집으로 오긴 왔는데 실질적으로 온 건 아니라죠 제작계약에서 개별영화의 이익은 소니가 갖고 어벤져 참여시 수익은 마블이 갖기로 했답니다 앞으로 2편이 스파이디만 나오는 영화로 계획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리부트된 스파이더맨은 전작과 전전작보다 더 어려지고 더 시끄럽고 더 요즘 아해들에게 맞는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스파이더는 십대를 기점으로 다시 나왔기에 전작들보다 찌질함이나 남녀간의 사랑이 빠져있네요
2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성인이 스파이더로 나오던 만큼의 모습을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덩케르크는 집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시종일관 어둡습니다
첫 시작부터 주인공은 죽음의 위기를 겪고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살기 위해 여기저기로 달려가보지만 곧 위기가 닥칩니다
여기서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살아남죠
이순신 장군이 말했던 "사즉생 생즉사"처럼 말입니다
덩케르크는 3가지의 시점으로 나뉘어 시작됩니다
3개의 시선으로 시간의 연결 없이 뒤섞여 시작합니다
해변은 해변의 시간대로 바다는 바다의 시간대로 공중은 공중의 시간대로
흘러가지만 서로 연결이 되어 마지막에는 합쳐집니다
이 영화는 며칠 전 제가 올린 게시물 속 프랑스 영화와 상반된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쥐트코트가 프랑스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시작하다 마지막엔 비극으로 끝나는데
덩케르크는 이와 반대로 대사도 적고 모든 것이 배우들의 표정으로 보여주죠
30만이 넘는 병력을 대피시키는 것이니 비극보단 희망이 되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덩케르크의 단점은 화려한 전투씬이 없다는겁니다
기껏해야 슈투카 폭격씬에 공중전 어뢰 맞고 침몰하는 배들의 모습 정도라서 말이죠
포 달린 함선에서 대공포 조차 쏘지 않으니......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호불호가 갈릴지 모릅니다
번외입니다만
스파이더맨 번역가는 데드풀의 약빤 번역으로 유명한 사람
자막이 데드풀처럼 너무 정신 없이 흘러가서 -_- 마지막에 번역가 이름 뜰 때 "아~!" 했음
덩케르크 번역가는 오역으로 말이 좀 있는 사람
대사보단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에 집중하면 될듯 그래도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