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이 잇닿은 3번의 Volunteer Program 활동이었다
1회당 약 500,000원씩 지금까지 3회 1,442,650원 후원과 재능기부를 했다.
2014년 10월 4일 굿네이버스(청주좋은 이웃, 사랑샘, 행복샘) 학대아동 23명 대상 “꿈과 희망나무 심기”, 2017년 4월 29일 혜민지약아동센터 결손가정 아동 19명 대상 “농장체험프로그램”, 2017년 10월 11일 장애우 26명 대상 “위안과 치유, 그리움속으로 빠져드는 숲속 시낭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4년과 2017년 상반기에 시행한 2차례의 봉사활동은 아내와 함께 시행하였다.
금번 “위안과 치유, 그리움속으로 빠져드는 숲속 시낭송“ 프로그램의 자원봉사활동은 산림교육전문가 시험에 합격하자마자 숲해설가로서 그간 숲해설 실습교육과정에서 알게 된 다양한 재능을 지닌 숲해설가들과 함께 청원장애인자립센터의 장애우들을 풍광 좋은 산당산성 자연휴양림으로 모셔 열과 성을 다하여 위안과 치유와 즐거움과 희망을 준 봉사활동 이였다
알차게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시낭송가의 가슴 울리는 시낭송은 때론 비장하게 때론 가슴에 꿈틀거리는 희망을 불어 넣기도 했으며, 숲해설가의 코믹하고 위트가 넘치는 숲해설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폭소대잔치가 됐다. 또한 민요 등을 부를 때에는 어느 장애우는 덩실덩실 춤을 추고 어느 장애우는 절을 하고 어느 장애우는 손을 움켜 잡으며 마냥 좋아 했다.
어서 이어진 나무문패에 좋아하는 싯구를 적는 우드버닝과
피톤치드피리 공예품 만들기에서는 생기 있고 진지하게 자신의 작품을 만들었다. 마무리단계에서 플라닝 디스크 놀이에서는 말도 잘하고 의욕적으로 던지며 환하게 웃는 등 장애우들의 밝은 모습을 뵈올 수 있었다.
낭만과 그림움이 있는 가을의 문턱에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장애우들에게 위안과 치유를 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그 분들에게 가슴속에 간직한 고운 꿈 하나씩 펼칠 수 있는 소중한 나눔의 장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숲해설가 6명도 장애우들의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에 매우 흡족해 했고 청원장애인자립센터장 등 관계자분도 매우 고마워 하셨다.
봉사활동시행 후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낭송가로부터 봉사활동 후기와 청원장애인자립센터 프로그램담당자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담당 000님의 메시지
안녕하세요.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 담당 이원화입니다.
000의 후원으로 지난 2017년 10월 11일 상당산성에서 숲 해설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점심과 간식과 즐거운 시낭송을 비롯한 레크레이션 시간 그리고, 목공예 체험까지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시보조금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라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이번기회에 즐거운 시간과 좋은경험에 참석한 모든 이용자들이 매우 즐거워 하며 만족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산당산성 자연휴양림 000님 Volunteer Program 참가 후기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숲속에도 가을로 가득 찼습니다.
나뭇잎들은 하나 둘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가고 파란 하늘은 높아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잎들은 낙엽이 되어 쌓이겠지요.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우리들을 축복해 주는 듯 좋은날 이었습니다.
청원 장애인 자립센터 장애우 들과 함께 시낭송에 흠뻑 젖어서 아름다운 가을날에 위안과 치유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시낭송을 하고, 목공예체험을 하면서 그들의 얼굴에 번지는 행복한 미소에 우리 봉사자들도 저절로 동화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봉사와 나눔이라는 진가를 알게 해 준 고마운 0000공사와 많은 도움을 주신 김선영 직원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남의 일이려니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선영 선생님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의지로 추진을 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잘한 일 이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약자이고 소외된 이웃인데 그들을 위해 봉사의 손을 내밀어주고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는 데에 커다란 기쁨과 함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살 만한 행복한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낭송은 지친 일상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위안과 치유를 주는 행복한 일입니다.
이 가을에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시낭송의 그리움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공기업 퇴사를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인과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알차게 짜서 마음껏 쏟아 부은 재능기부와 약간의 금전적 지원(약 50만원)으로 장애우들과 마음과 마음을 잇대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 되어 참 잘 추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아쉬운 것은 직장인이라 봉사활동일이 평일이어서 연차휴가를 사용했으나 반차(1일은 오전, 오후)밖에 남지 않아 급여손실을 입은 것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곱지 않게 보는 직장분위기가 아쉽다.
나의 이러한 활동이 이 사회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이웃에 사랑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퇴사 후에도 공기업 다니면서 받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이 사회에 돌려주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