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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증
대장동 범인 “윤석열이 우리를 오래 봐줬다” 검찰에서 진술했었다
작성일 22-02-05 23:56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정영학 변호사가 검찰에 ‘김만배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래 아는 사이를 넘어, 윤 전 총장이 대장동 사업자들의 뒤를 오랜 기간 봐주었음’을 보여주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린공감TV> 방송화면 갈무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범인들과 오랜 기간 한몸통으로 움직여 왔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정영학 회계사의 검찰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5일 확인됐습니다. 정 회계사는 검찰에 “윤 전 총장이김만배씨에게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김씨와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윤 전 총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금 관련 담당자를 기소하지 않으면서 한차례 봐주기 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장동 사업자들과 관련을 맺으며 법적 조력을 해왔다는 정황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윤 전 총장과 김씨와의 오랜 관계가 입증된 것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갖지만, 검찰 대장동 수사팀이 정 회계사의 이러한 진술을 확보하고도 윤 전 총장의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해 어떤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5일 <열린공감TV>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대장동 사업팀 핵심관계자인 정영학 회계사가 김만배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 “김만배가 평소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할 때 마다 속으로 욕을 하면서 자신의 판단으로 밀고나가 일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자랑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또 정 변호사에게 “나는 윤석열이 하고도 싸우는 사람이야. ‘에이 XXX. X같은 소리 하네’ 이러면서 (싸워왔다). 그런데 항상 형(김만배) 판단이 맞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녹취록 내용은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영수 변호사의 부탁을 받아 대장동 사업자들 관련 수사가 벌어질 때마다 해결사 역할(직권 남용 혐의)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강화하는 구체적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윤 전 총장과 김만배씨 사이에 다툼까지 있었다는 건 그간 대장동 사업자들의 청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윤 전 총장이 이때문에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며 곤란해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경찰은 대장동 관련 비리 혐의로 남욱 변호사 등을 수사한 적 있었는데, 검찰이 남 변호사, 최윤길 전 성남시 의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확대되지 못한 적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남 변호사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윤 전 총장이 대장동 범인들과 한몸으로 움직였음을 보여주는 진술까지 있었는데도 아무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 검찰 대장동 수사팀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은 그간 언론에 “김만배씨는 상갓집에서 얼굴 한번 본 사이이며 잘 아는 사이가 아니다. 김만배 누나가 아버지 집을 매입한 것도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그러나 김만배씨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녹취가 새로 공개 되면서 거짓해명 논란이 벌어져왔습니다.
http://repoact.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281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aIlDfJZE5bQ
종일
흐릿한 잿빛하늘
마음도 움추러 든다
여명이 참 좋다
샛별도 뜨고
산책이나 나갈까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넘 춥다
이리 추우면 길바닥도 얼었겠다
나가서 미끄러지느니 집에 있는게 좋겠다
다시 잠한숨 자고 일어나니 여덟시가 넘었다
식은 밥 데워 밥 한술
배추김치가 맛있어 술술 잘도 넘어간다
날씨가 맑을까 했더니 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덮었다
기온도 뚝
아직은 겨울이라고 주장하나?
작은애에게 전화
민주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온식구가 오미크론 확진되어 버렸단다
함께 생활하니 모두 걸려 버린 것같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자가 격리란다
저런
그럼 몸상태는 어떠냐고 하니 목만 까슬거리지 다른 이상 없다고
열도 나지 않는단다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어 집에서 그대로 있단다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만들어 가져다 준다고 했더니 과일이랑 다 사놓았다며 걱정 말란다
며느리는 아픈데 괜찮냐고 하니 특별한 이상 없다고
몸관리 잘하고 있으라 했다
걸리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이미 걸려 버렸으니 어떻게든 빨리 낫는게 중요하겠지
옆집 임사장님이 설 전부터 문 밖 출입을 하지 않으신다
차도 거의 10여일을 그대로 세워 놓으셨다
무슨 일 있을까?
집사람이 전화라도 한번 드려 보란다
그래 이웃에 살면서 내가 너무 무심
전화드리니 받으신다
전혀 밖을 나오시지 않아 전화드려 보았다고 하니
설전에 장사장과 술한잔 했는데 장사장이 오미크론 확진이 되었다고 해서 스스로 자가 격리하느라 집에만 있었단다
오늘이 딱 십일 되었다고
몸은 괜찮으시냐고 물어 보니 확진 된게 아니라 이상 없다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남에게 피해 갈까봐 자가격리 하란 말이 없었어도 스스로 했단다
아이구 그래서 나오시지 않았구나
참 다행이다
언제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했다
집사람과 장성호 수변길 걸으려다가 하늘이 찡찡해 그냥 집에 있자고
집사람이 떡국 쑤어 아산형님네나 오시라고 해서 같이 먹으면 어떻겠냐고
그도 괜찮은 생각
안주거리가 마땅치 않다기에 냉동해 둔 삶은 돼지머리가 있으니 그걸 먹으면 되겠다고
냉동해 둔 걸 꺼내와 보니 너무 꽁꽁 얼어 있다
다시 한번 끓이면 될 것같다
그럼 그것으로 술한잔 하고 떡국 먹으면 되겠다며 아산아짐에게 점심 먹자고 전화
점심 때 올라오시겠단다
명절 지났으니 집에서 대접 한번 하는 것도 좋겠다
내동아짐이 노열이가 바빠 아짐 혈압약을 타러 가지 못한다고 집사람에게 타다 달라고 부탁했단다
그래 바쁠 땐 서로 도와주면 좋겠지
집사람은 점심 준비 할테니 나에게 다녀오라고
성심의원에 전화해 내동아짐 대신 가서 혈압약을 타도 괜찮겠냐고 하니 오셔서 말씀 하시란다
성심의원에 가서 내동아짐 성함을 말씀드리고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처방 받았다
간호사가 아드님이 오시지 교장샘이 직접 오셨냐고
바쁘다기에 대신 왔다니 좋은 일 하신단다
아이구 별것도 아닌데
약국에 가니 약사도 똑같은 말
서로 돕고 살면 좋은 것 아닌가?
지은 약을 내동아짐에게 가져다 드렸다
집사람은 무나물과 배추들침지를 해 놓았다
오시라했으니 먹을 만한게 있어야되지 않겠냐고
난 그냥 떡국이니 김치 하나 있으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집사람은 그게 아니다
이렇게 신경 써야하니 선뜻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지 못하는 거지
떡국 양이 많다며 옆집 임사장님도 오시라하면 어떻겠냐고
전화드려 보니 아직은 사람들 만나기가 그런다며 다음에 하시겠단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코 하시는 말씀
다음에 하시자고 했다
집사람이 그러면 내동아짐이라도 오시라 하잔다
한분이라도 같이 먹으면 더 좋겠지
아짐에게 전화드리니 지금 올라오시겠다고
집사람이 아짐이 올라오시려면 힘드시니 차로 모셔 오란다
아산형님에게도 전화해 지금 차를 가지고 내려가니 같이 올라가게 준비하라고
아산형님은 조금 있다 올라오시겠다며 아짐만 먼저 가시란단다
아산아짐이 차를 타고 오시면서 해가 갈수록 우리집이 더 멀어 보인다신다
연세 드시니 약간 경사진 우리집 올라오시기가 더 힘드시겠지
어쩔 수 없는 우리네 삶
건강할 때 한번이라도 더 오시라 해야겠다
집사람은 이미 상을 차려 놓았다
먼저 오셨으니 막걸리나 한잔 하자고
돼지 수육에 막걸리 한잔씩
수육이 부드럽고 참 맛있단다
무나물도 맛있고 배추들침지도 입맛에 맞다고
이가 부실하시니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걸 좋아하신다
집사람이 그걸 생각하고 무나물과 배추 들침지를 만든 것같다
집사람은 떡국도 쑤어 내 놓는다
아산형님도 올라오셨다
요즘 밖에 나가시지 않고 지나간 전원일기 연속극에 빠지셨단다
그래서 늦었다고
날마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연속극만 보신다고
나이들어 할 일 없으면 그게 최고지
막걸리 한잔 하시면서 올해는 술을 좀 줄이시겠단다
설부터 지금까지 한모금도 안하셨단다
자녀들이 와서 막걸리 한잔 드시라 권했어도 안마셨단다
나도 형님처럼 술을 좀 참으면 좋으련만...
내가 술을 참는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리라
떡국 한그릇에 막걸리까지 마시고 나니 배가 만땅
참으로 미련스럽게 먹어댄다
집사람이 커피와 과일까지 내온다
모두들 맛있게 잘 드셨다고
집사람의 정성으로 흡족해하시니 우리도 기분 좋다
좋은 사람들끼리 서로 정답게 오가며 즐겁게 살아갔음 좋겠다
집사람이 차로 모셔다 드렸다
난 가요 들으며 낮잠 한숨
별 한 일도 없건만 배가 부르니 잠만 쏟아진다
일어나니 어느새 세시가 넘었다
하늘은 그대로 우중충
마음도 찌뿌듯해지는 듯
떨치고 한바탕 걸어 보자
나오니 꽤 싸늘
겨우 1-2도 정도
눈은 녹기 시작하는데 얼음은 아직
자꾸 미끌린다
넘어지면 안되겠다
얼음 있는 곳은 조심조심
조양천에 그 많던 청둥오리들은 보이지 않는다
벌써들 북으로 날아갔을까?
전깃줄에 산비둘기만 옹기종기 앉아 있다
다른 새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
김샘 전화
지금 바둑두러 나간다며 시간 있으시면 나오시라고
산책 나왔으니 다녀와 가겠다고
바둑두러 가기 위해 코스를 좀 줄여 덕실교에서 되돌아 왔다
동네 입구에서 재봉동생을 만났다
개사료를 사러 나간다기에 그럼 사료사고 바둑휴게소에서 만나자고
조사장과 김샘도 나와 있다며 나도 금방 가겠다고
집사람이 제발 빨리 들어오란다
내가 바둑 두고 나면 술한잔 하기 때문에 항상 그걸 걱정
그래도 고주망태가 되는 것도 아닌데 ...
어쩔 수 없이 잔소리는 들어야겠지
이미 김샘과 조사장이 두고 있다
무려 한시간 반정도 둔 것같은데 아직도 중반전
아마추어 바둑을 그렇게 오래 두어야할까?
아니 생각하면서 두면 치매 예방
많은 판수를 두는 것보다 한판을 두더라도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진지하게 둘 필요가 있겠다
재봉동생과 한수
내가 흑
내 모양을 튼튼하게 한 후 백의 약점을 파고 들어 살아 버리니 흑의 우세
백의 찌르는 수를 잘못 받아 역전될 상황이었는데
다시 백이 실수하며 백돌이 끊겨 버리니 흑이 질 수 없는 바둑
덤을 주고도 크게 이겼다
김샘과 조사장도 끝났다
내가 배운 수라며 붙여 뻗기 정석에서 세칸 벌림은 나쁘다는 걸 가르쳐 주었다
처음부터 단단하게 지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두들 수긍한다
나가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하니 이제 5시라 너무 빠르단다
한수씩만 더 두고 가자고
난 김샘과 두었다
김샘이 두점 접바둑인데 요즘 내리 져 버려 호선으로 두자고 했었는데 아직은
그냥 선으로 두라고 했다
바둑을 넓게 벌려 흑을 변에서 살려주며 중앙 바둑으로
뛰어들어 온 흑을 공격하며 양 곤마를 만들어 냈는데 그만 내 돌의 안정을 도모하지 않고 넘 빨리 사활을 추궁하다 역으로 당해 버렸다
어허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왜 김샘과 두면 이러지
아무것도 아닌 수에 쉽게 당하다니
한번 비틀리니 수습이 안된다
결국 투석
무려 두시간을 두었다
간단한 수였는데 상대가 오래 생각하니 내가 성급히 두다 말려든 것같다
김샘과 둘 때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해야겠다
장사장이 막걸리나 한잔 하자고 했단다
벌써 일곱시가 넘고 재봉동생도 집에 갔다
나도 아직 술기운이 남아 있는데다 집사람 말이 생각난다
난 들어가겠다며 조사장과 김샘만 가서 한잔 하라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는게 좋겠다
집사람은 이미 식사해 버렸다고
난 저녁은 생략하고 점심 때 남은 돼지머리고기에 막걸리 한잔
술이 확 당기질 않아 조금만
집사람 부황 떠주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준준결승 시청
그 많은 연습을 했을건데 넘어지면서 그동안의 수고가 물거품으로
넘 안타까운 장면
그 많은 노력도 이렇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겠지
동쪽 하늘에 떠오른 샛별
유난히 반짝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나 보다
님이여!
요즘 오미크론 확산세가 보통이 아닙니다
방역수칙 잘 지키시며 건강관리 힘쓰시기를...
오늘도 님의 하루를 적극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