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리던 여름 수양회
드디어 그날이 왔다.
교회 차량으로 혹은 개인 차량으로 출발하여 오후 3시에 양양 콘도에 도착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25인승 승합차는 남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속초의 어느 공원에 도착한다.
요즈음 불어닥친 포켓몬 열풍이 실감난다.
이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전망탑에 오른다.
날이 더워서 거걸어다니기엔 너무 힘든 오후다.
80여명의 교우들이 오후 7시에 모여 기도회를 갖고 일정을 알려주는 순서
1.낚시팀 - 인솔자 최중석 장로님 - 배2대를 빌려서 낚시를 나갔는데 30여명의 교우중에 컨디션난조로 배멀미
그래도 제법 고기를 많이 잡아서 저녁엔 매운탕을 아주 맛있게 먹었음.
2.관광팀 - 인솔자 - 이영국 장로님 - 워낙 더워서 프로그램 진행시키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음.
3.등산팀 - 인솔자 장준순 장로 공교롭게도 252호실 교우들 전체가 산행팀이되었다.
새벽 5시에 모여서 누룽지탕으로 아침을 먹고 주먹밥을 포장하여 점심으로 싸갖고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잠이 없는 이영국 장로님이 우리를 공원입구까지 태워다 주어서 6시 20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 시작전에 힘을 모아!
발걸음도 가볍게 신흥사를 지나가고 있다.
넓다란 바위에서 커피 브레이크를 한후.
뒤에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오늘의 목표인 울산바위이다.
내심 일차 목표는 흔들바위까지인데..... 잘 할수있을지 매우 초조했다.
최명순권사,박향자 권사님이 완주할지가 걱정이었기에......
기분좋게 냉 커피를 마시면서....담소를 나누고있다.
저 웅장한 울산바위 2년전에 오르려다가 2명이 낙오하여서 포기하고 흔들바위에서 내려왔는데...
체력적으로 오늘이 더 불리하다.
순진무구한 이 소녀들.....
드디어 흔들바위앞에서....1차 목표 완수...
울산바위까지 도전할지는 박향자 권사님에게 달려있다.
본인이 가겠다는 말에 모두 힘을 얻어 전진!!!!!!!!
울산바위 전망대 앞에서 우리의 목표를 바라보며.....
체력이 점점 고갈된다.
철 계단이 우리를 반겨준다.
.
박향자 권사님 얼굴이 제일 멋지게 지금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ㅎㅎㅎ
갈까! 말까?
박향자 권사님과 최명순 권사님을 천천히 올라오게 하고 선두는 울산바위에 안착하고 인증 샷!
울산바위 그 정상에서 다람쥐 식구들이 제일 먼저 환영한다.
먹을것을 주니 요런 모습으로 다가온다.
1차 팀과 인증 샷!
10분후에 2분이 드디어 정상 도착하다.
모두 박수로 환영하고.
정산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과일로 후식을...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음 목적지인 권금성으로 하산한다.
내려오니 12시 40분
케이블카 티켓팅 시각은 오후 1시 15분.
잠시 틈을 내어 팥빙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올라가면서 우리가 올랐던 울산 바위를 바라본다.
대단하다. 멋있다.
케이블카 안에서...ㅎㅎㅎ
바위돌들이 열을 받아 엄청 더운 권금성......
몇장의 인증샷을 날리고....
아찔한 바위길이지만 그리 무서운곳은 아님......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는 기쁨으로 모두들 웃는 얼굴.
다음 목적지는 낙산 해수욕장길 트레킹인데
워낙 뜨거워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숙소로 향한다.
금요일 새벽 5시 30분 바닷가로 나가서 일출을 보다가.
손가락으로 장면 연출중....
만세를 부르고 있는 이 사람은 누규?
25인승 승합차를 운행해준 이영국 장로님과 그 아들 경락이다.
양양에서 일출을 찍고 하조대로 이동하여 요런 장면 연출.
그 사이 철부지 소녀들은 바닷가에서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는중...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단체 인증샷!!!!!!!!!!!!!!!!! 힘차게 왜이래! 를 외친다....
몇번 연습을 했는데도 잘 안맞는다.....
강원도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항아리 감자 옹심이로 점심을 먹고......
귀가한다.
앛서서 행사를 진행하고 부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보이지 않는 얼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편했던것은 누군가가 내대신 고생했기에 ........ 재삼 감사...
차량 운행을 해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 위주로 구성이 된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같이 간다는것 어렵지만 반드시 이루어야할 숙제입니다.
걷느라고 고생한 산행식구들
수요일밤에 1시간 이상 걷고 목요일 산행후 밤에 50분 걷고
금요일 새벽에 같이 걸어준 식구들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은혜로운 수양회를 기대해 봅니다..... 샬롬1!!!!!!!!!
첫댓글 이 더운 날씨에 설악산 가시니 하나투 안더우시유?
울산바위까지도 올라가시고 하여튼
대감님은 더위가 달라붙을래야 아예 접근을 못할 정도로 움직이시니깐
더울 새가 없으시겠어요.
저는 더위에는 영 맥을 못 추겠어요.
대감님이 엄청 부러워요~ ~
요래 말하면 움직여라 하시겄지만 그건 대감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법이고요
활기차보이는 사진 잘 봤습니다.
70세 이상 두분을 포함해서
울산바위갔다가
권금성까지 ㅎㅎ
덥긴하네요! 그래도
견딜만하니 움직인것임
아이구 ! 소녀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