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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그래픽 넘버 데이비드 베컴 편입니다.(인터뷰라는데
별로 인터뷰 같지 않더군요 -_-)
이거 읽고 너무 씁쓸...ㅠㅠㅠ
6경기만 더 하게 해주면 안되냐구요
월드컵 끝나고 바로 한 거라 그런지
더 슬프더군요;ㅁ; 지금 대표엔 베컴이 없어서 그런지 ㅠㅠ
글이 길어서 베컴이 한 말에만 파란색으로 표시했어요///
<트로피를 이 손에 들 수 있게 된다면, 난 울어버리겠지.>
2006년 독일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데이비드 베컴은 이러게 말했다. 확실히 잉글랜드의 대회가 끝났을 때, 그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본인이 그렸던 환희의 눈물은 아니었다.
7월 1일에 열린 포르투갈과의 준준결승. 게르젠키르헨 스타디움에서, 베컴은 다리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벤치에 앉아 있었다. 시합 중 무릎을 다쳐, 도중 교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양손에 얼굴을 덮고, 눈물을 드러내며 팀 메이트를 응원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PK전 끝에 포르투갈에게 패배. 1966년 이래 우승이라고 하는 꿈은, 덧없이 무너졌다.
다음날, 베컴은 기자회견에서 울음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코멘트만을 읽겠다고 서문한 후, 자신이 맡아왔던 캡틴의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물려준다고 확실히 말했다.
<나는 이제까지 계속 꿈을 ?i아왔다. 잉글랜드의 캡틴이 되었던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결승 후,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발표를 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 명예로운 역할을 누군가에게 물려주는 건, 지금밖에 없다고 생각해 결정한 것이다. 다만 지금부터도 모국을 위해서 플레이 하고 싶고, 잉글랜드가 성공을 얻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일을 하고 싶다.>
이 발표에 누구라도 깜짝 놀랐겠지만, 타이밍으로서 이상적이였던 것엔 틀림없다.
베컴은 이 5월 중반, 스벤 고란 에릭슨 감독이 전면적으로 믿던 캡틴으로서 대표팀에 전념해 왔다. 그러나 지금 대표를 최후로 에릭슨 감독은 직을 물러나, 스티브 맥클라렌이 뒤를 잇기로 되어있다. 여기서 베컴이 물러나는 것은, 새로운 체제의 스무스-를 하기 위해서도 이치에 맞는다.
물론 베컴이 대표 자체에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맥클라렌이 감독이 된 후에도, 얼마동안은 대표로 플레이 하게 될 것이다(ㅠㅠ) 더구나 베컴에게는 대표 100경기라고 하는 목표가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피터 실톤, 보비 무어, Sir 보비 찰튼, 빌리 라이트 같은 쟁쟁한 멤버의 한패에 낄 수 있게 된다.
다만, 그것에 결회의 월드컵은 지니고 있지 않다. 독일 대회가 그에게 있어서는 3번째로, 그리고 최후의 월드컵이 된 것은 당초부터 예상되어 있었다.
그런만큼, 포르투갈에 진 것은 베컴으로서 아무리 후회해도 풀리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포르투갈을 이끌던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의 하에는 2002년 한일대회, 2004년 유로에 이어서 3번째이다. 베컴의 어조에선 결코 이길수 없던 상대는 아니었다고 하는 억울함이 사무치게 전해져 왔다.
<짓궂게도, 포르투갈과 싸웠던 때의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퇴장해서 10명이 된 후의 편이 우리들만의 싸커였다고 생각한다. 시합을 지배하고 몇 번이나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에겐 이쪽의 골을 최후까지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 자신은, 후반전의 빠른 흐름 때문에 피치에서 나와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에 무릎을 뒤틀렸지만, 후반이 시작되고 곧 상대선수에게 아킬레스 건을 다쳤다.
벤치 아래 있을 땐 통증이 심해서 괴로웠지만, PK전이 되어서 나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로 팀이 지는 걸 보고 있던 때의 괴로움은, 그런 것따위와 같은게 아니었다. 나 자신도 눈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시합이 끝난 후의 라커룸에선, 더 울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부터 찬스가 있는 선수도 있지만, 나의 상태로는, 이게 월드컵으로 우승할 수 있는 최후의 찬스였단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아마 내가 월드컵 본 대회에 나오는 건 이번 독일이 최후가 되겠지. 다음 대회가 올때엔 35살이 되어있겠고, 그 때까지 내가 세계에서 먹히는 선수로 있을 수 있다는건 생각할 수 없다.>
사실, 이번 대회에 관해서도 베컴이 약해졌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베컴의 세일즈 포인트의 하나로 있던 풍부한 운동량은 격감했고, 게임중에 완전히 존재감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컴은 이 의견에 대해서 <아니, 나는 팀에 꽤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핫스퍼의)알론 레논을 보내라고 하는 소리도 있었던 것 같지만(이게 무슨 얘기죠???) 나는 피지컬에 있어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 근력에서는 잉글랜드 대표의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젊은애들)부터의 프레셔도 대환영. 여러 미디어에서도 비판받았지만, 세간의 비판에 좌우되지 않을 정도로 나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이번 대회에선 중요한 장면엔 전부 내가 관련되어 있지 않았나? 파라과이 전엔 프리킥으로 내 골을 자아냈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에서는 나의 크로스에서 피터 크라우치가 골을 넣었다. 에콰도르 전에선 프리킥으로 득점도 올렸다. 상대의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뭔가를 준비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자신있는 크로스에서 찬스를 만들어냈고, 프리킥에서 골을 노리는 것은 나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특징을 잃는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이건 평생 나의 스타일이다. 그래서 내가 은퇴하는 때가 온다면, 그건 이 양발이 하는걸 듣지 못하게 되었을 때가 아닌, 축구에 대한 정열이 사라져버렸을 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이다. 난 지단과 호나우도와 같이, 지금이라도 시합의 흐름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적당한 때에 볼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찬스를 확실하게 살려 보여줄 수 있다. 두명의 상대에게서 계속 집요한 마크를 당했다고 한다면, 그렇게 간단하게는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 하는 건 상대가 나에게 두려움을 안고 있다는 증거이다. 나는 겉보기만 긴 시간 축구를 해 온건 아니다. 경험의 축적이 있기 때문에, 대개의 상황엔 새로운 테크닉을 사용하거나 하지 않아도 대처할 수 있다. >
<유감이지만, 우리들은 기대에 부응할수 없었다.>
그러나 베컴은 어쨌든, 팀 자체에 관해선, 도저히 그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하기 어렵다. 그건 에릭슨 감독에의 비판 태도에서도 분출되었다.
<스벤은 훌륭한 감독이었다. 팀 선수 전원을 지탱해 주었고, 미디어가 프라이버시에 관해 이것저것 탐색하고 있었는데도,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들에게, 템포가 빠른 공격적 축구를 하도록 추천해 주었다. 프리미어 쉽에서도, 대부분의 클럽이 페이스가 빠른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에겐 이 스타일이 가장 잘 맞는다.
확실히 우리들은 어떤 시합때라도 기대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건 불가능했다. 게다가 팀목표는 준준결승 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설정해논 이유로, 그런 의미에선 이번은 참배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변명은 아니지만, 그룹리그가 시작된 후부터, 팀은 여러 가지 트러블로 고통받아왔다. 웨인루니의 부상만으로도 큰 타격이었는데도, 스웨덴 전에선 마이클 오웬도 이탈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번 포르투갈 전이다. 결국 웨인의 퇴장이 치명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4-5-1 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마음을 어떻게 갖고하는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서 상대 골을 위협하는가 가 포인트다. 그런 승리에의 집념같은 것이 이제부터의 대표팀의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팀은 아직 젊다. 재능있는 선수가 많고, 이제부터 더 강해질 것이다. 대문에 감독이 바뀌는 것도, 바로 잡는 점에선 좋은 것 일지도 모른다. 스티브 맥클라렌은 그 나름의 방법론을 갖고 있겠지. 스벤은 너무 신중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스티브는, 대담하고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취할거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에 나간 것은 잉그랜드를 깬 포르투갈,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4개국이다. 그러나 베컴은 , 잠재능력만으로 본다면, 잉글랜드는 이 4개국 어디보다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관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토너먼트에서 사라진건 잉글랜드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말이 없던 남미 나라들도 모습이 사라진것은, 베컴도 놀람을 감추지 못햇다.
<잉글랜드가 아니라면, 우승은 브라질이나 아르헨이 될 거라 생각했다. 난 TV로 대부분의 시합을 보았는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의 아르헨은 훌륭하지 않았는가. 포지션을 확실히 keep해서 볼을 굴리고 있는가 하면 상대진영 깊은곳에 재빠르고 매섭게 상대의 약점을 찌른다. 그 시합 움직임은 훌륭했다.
아르헨은 자신들이 자시있는 스타일의 축구를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좋았던 건 스웨덴 전 일까나. 유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팀 스타일을 이전보다도 더 하이 템포로 다이렉트한 것으로 바꿔놓았다. 볼을 keep해서 좋은 포지션을 지키고, 빠른 페이스로 플레이 해간다. 잉글랜드도 이런 스타일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지.
프랑스가 부활 한 것은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한일 대회때에 비해 이변은 적지 않았을까. 어떤 나라도, 상대가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말해진다고 해서, 결코 얕보아선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당연한 결과가 많았던건, ‘승산이 없는 팀’ 에 대해서도 충분히 경계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아르헨과 브라질, 그리고 잉글랜드가 그런 곳에 졌다는 것은, 큰 놀라움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승 후보팀이 대단한 프레셔에 눌려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유감이지만 우리들도, 주변에 자신있게 응할수 있는 건 할 수 없었다.>
베컴은, 그 축구 인생을 월드컵과 함께 뛰어왔다. 98년 프랑스 대회에선 아르헨전에서 퇴장을 당하고, 국내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다. 02년 한일대회에선 사회현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인기를 떨쳤지만, 대회직전의 골절이 영향을 끼쳐 본래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본인도 정점만을 목적하여 싸워왔지만, 결국 그 소원들 돌아 오지 않았다. 데이비드 베컴의 시대는, 이렇게 하여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역시 월드컵에는 매우 애착이 간다. 나는 축구가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가 없었다. 어렸을 적부터, 하고 싶은 일을 말하라 하면 축구뿐이었고, 선물로 보채던 것도 축구 도구 였다. 나에게 있어선 축구가 전부였다. 누군가 뭔가 말하라고 하면, 이 세상에서 제일의 대회일 것이다. 월드컵은, 이제부터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 終
profile 1975년 5월 2일, 런던 동부 출신.
95-96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군으로 정착.
0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다. 지방대표로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몰도바전에서 데뷔.
그러나 본대회 아르헨 전에서 퇴장하여 패배의 책임을 짐.
02년 한일대회에도 골절의 영향으로 상태가 나빴던 이유로
본 대회에 모든 걸 내걸었다. 182cm, 74kg
첫댓글 베컴, 전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요.ㅜㅜ 정말 딱 6경기만 더 뛰게 해줘도 좀 덜할텐데...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벡스만 보면 진짜 눈물남 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인생이 고달픈건지
베컴 아니면 골 넣을 사람 없더만 참
사진표정이 안습............ㅠ
슬퍼슬퍼슬퍼 슬프다규!!!!!!!!!!!!!!!!!!!!!!!!!!!!!!!!!!!!!!!!!!!!!!!!!!!!!!!!!!!!!!!!!!!!!!!!!!!!!!!!!!!!!!!!
벡스ㅠㅠㅠㅠㅠㅠㅠㅠ
증말 캐안습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그나저나 내용은 참 슬프네요.. ㅜㅜ 스모모케이님 이 글 제 블로그로 퍼가도 될까요? 공유가 아니라.. 개인소장하고싶어서요.....
저는 스모모케이님 동생인데요 잡지는 제꺼거든요ㅎㅎ 아무튼 퍼가도 되실거에요^^
이런 글 퍼가 주신다니 감사.ㅠㅠㅠㅠ
자매가 카페에 계시다니 신기해요.^^ 스모모케이님 아무튼 잘 가져갑니다~ 두분 다 복받으실꺼예요!
아놔
ㅜㅜㅜㅜ어허허우ㅜㅜ미치겠어ㅠㅠ
.............이사람도 큰대회와는 참 인연이 없죠.......
으헝헝 ㅠㅠㅠㅠㅠㅠㅠ 저 벡스 그냥 그랬는데 이제 점점 좋아지구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경기의 승패가 한사람에게 달린것도 아닌데 언론들이랑 팀원이 몰아세울때 정말 개안습... 늬들이나 잘해! 라고 하고 싶었음..--
ㅠㅠㅠㅠ 베컴 좀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