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달팽이는 성이 한랭하고 맛이 짜고 독이 약간 있으며, 적풍(賊風)·괘벽(喎噼)·원질(踠跌)·탈항(脫肛)을 고치고 경간(驚癎)을 다스리며 소갈(消渴)을 멈춘다고 한다.
꿈에 달팽이가 기어가면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진다는 속신이 있으며, 세상이 좁다는 것을 비유할 때는 ‘와우각상(蝸牛角上)’이라고 한다. 또한, 작은 나라들이 하찮은 일로 다투는 것을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 하고, 작은 집을 ‘와려(蝸廬)’ 또는 ‘와사(蝸舍)’라고 한다.
한편,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말을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닌다.’라고 하고, 핀잔을 받고 겁먹은 표정을 가리켜 ‘달팽이 눈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입을 꼭 다물고 말이 없을 때 ‘달팽이 뚜껑 덮는다.’라는 말을 쓰며, 누가 건드려야 화를 내거나 움직일 때 ‘달팽이도 밟아야 꿈틀한다.’고 한다. (??? 별로 못들어보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