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의 서울 여행기 (2016.08.12) [3부]

[[17기]예나]

안녕하세요!

예나 지금이나 예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올동 막내라인(에 속한다고 말하고 싶은) 17기 예나 조승근입니다.

벌써 3부군요. 딱 하루지만 왜 이렇게 길게 쓰냐고 지적하시는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인상깊었던 여행이기에 이렇게 길게 씁니다. 이제 서울 여행의 본 목적이었던 건국대에서의 일은 다 끝났군요. 이제 순수히 관광 내용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숲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5시 5분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분당선 서울숲역으로 갔습니다. 원래 두번째 목적지는 국립 중앙박물관이었는데 금요일에는 오후 6시면 폐장한다고 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파괴될 뻔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몽촌토성을 보고자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분당선-2호선-8호선 특히 잠실역은 2호선-8호선간의 환승통로가 길기 때문에 빠른 환승칸을 타야됬는데 못탔네요... 그래도 다행히 암사행 열차는 놓치지 않고 탔네요. 딱 한 정거장을 탔지만 작년 8월 7일 이후로 오랜만에 8호선을 타보았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몽촌토성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왔더니 평화의 문이 보이더군요. 1988년 서울올림픽이 이 곳에서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반대쪽으로는 롯데월드타워가 보였는데 정말 높네요!

(저 타워, 지금은 공사 끝난거 맞죠?)

성화도 처음 보네요. 매번 올림픽 때마다 아테네에서 성화봉송한 것이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까지 온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ㅎㅎ

옛 동독이죠. 이 당시에 동독의 수영선수 크리스틴 오토가 6관왕을 했다고 합니다.

뒷쪽으로는 서울올림픽 당시 코리아나가 발표했던 손에 손잡고 노래가사와 금메달리스트, 메달 순위등이 적혀있었습니다. 지금 리우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시작이었던 당시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이 써있는 명단을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5호선 올림픽공원역이 있는 동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몽촌토성을 한번 올라가 보았죠.

이 소중한 문화유산이 도시개발계획으로 파괴될 뻔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몽촌토성을 넘었더니 벨로드롬 경기장, SK핸드볼 경기장, 수영장,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체조경기장에서 이틀동안 아이돌 그룹 VIXX의 콘서트가 있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서 4년 6개월 전에 카라 콘서트가 이곳에서 열렸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해서 짧게나마 올림픽 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고속터미널로의 이동과 기습번개,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걸렸던 귀가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18기]양현우]

다음편은 드디어 저녁번개인가요... 기대할게요

[[17기]예나]

대망의 저녁 번개

[[11기]히브]

어떻게보면, 결과적으로는 도시개발계획 덕에 몽촌토성을 발견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ㅎㅎ

[[17기]예나]

그렇게도 생각할수도 있지만 만약에 이게 파괴되었으면 어떤 일이 났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18기]양현우]

대신에 풍납토성의 일부가 희생양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17기]예나]

ㅇㅇ 맞음 풍납토성이 이어져있어야되는데 경기장 건설로 인하여 끊어진 티가 나더라고

[[18기]양현우]

자료사진 보니까 확실히 나오더군요;; 나중에 암사동/풍납토성/몽촌토성 답사갈일 있으면 가보고 싶은데;;

[[17기]예나]

지하철 8호선라인 답사 추천

[[18기]양현우]

구 광주군 중대면+구천면 지역 답사가 되는것인가요

[[17기]예나]

아마? 여기서 8호선 라인이란 암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암사 선사유적 올림픽공원 가락시장 남한산성

[[18기]양현우]

성남까지 포함한다면 중부면도 들어가겠네요

[[17기]예나]

쨋든 지방了가 보기에는 8호선라인 답사하면 이정도 선이 좋다고 생각을

[[18기]양현우]

근데 3호선에서 8호선 가려면 최소 2회환승은 필요해서;; 조금은 불편할 것 같네요

1. 3호선 -> 종로3가 -> 5호선 -> 천호
2. 3호선 -> 을지로3가 -> 2호선 -> 잠실
3. 3호선 -> 수서 -> 분당선 -> 복정/모란

어떻게 가는게 가장 나을까요?

[[17기]예나]

맨 마지막것을 추천 내가 답사 코스를 짤때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고 내려오면 계속내려오는 코스로 짜는데 너는 집이 일산이니까 제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위로 올라가면서
집에 가는 귀가경로까지 줄일수 있으니까

[[18기]양현우]

그런 점에서는 괜찮지만... 노선이 암사역 기점, 모란역 종점이라는 것 하나가 걸리네요

[[17기]예나]

그러면 제일 전자가 좋을수도 잠실 도착은 비효율적임
cf. 가락시장 3,8호선 환승역임

[[18기]양현우]

그렇다면 일단 종로3가 가서 5호선 타고 천호까지 간 뒤 암사/천호에서 여행 시작, 점점 내려가다가 모란에서 마치고 분당선 -> 수서 -> 3호선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근데 그게 어떻게 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