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부하라 (Bukhara)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는 별칭이 아예 ‘박물관 도시’라 불리운다. 오늘날도 중세의 모습이 담긴 9세기 말에 건립된 이스마일 사마니묘(廟), 12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 50m에 이르는 칼리얀 미나레트, 바자르의 건물인 타키, 왕성 등이 있다. 도시의 역사는 2,500년이 되고, 중앙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성지로 도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부하라에 도착. 호텔 로비에 이 곳에서 꼭 봐야 할 유적들 그림이 그려져 있다.
길 가에서 수채화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
나디르 디반베기 (Nadir Divan-Beghi) 메드레세
백여명의 신학생이 7,8년 동안 공부한 곳. 정문에는 얼굴이 그려진 태양이 있고 사자대신 후모(새) 2마리가 그려져 있다. 지금은 상점과 음식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스레딘 호자(Nasreddin Hodja)의 동상
나스레딘(Nasreddin)은 13세기에 살았던 투르크 민족의 풍자 시인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김삿갓처럼 여러 재미있는 민담과 일화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재산인 당나귀를 잃어버린 나스레딘이 콧노래를 부르자 한 이웃이 물었다.
“아까운 당나귀를 잃었는데 뭐가 그리 신이 나오?”
“만약 내가 당나귀를 타고 있었다면, 나도 함께 잃어버렸을 것 아닌가.”
라비 하우즈(Lab-i Hauz)
"연못 주변" 이라는 의미로서 부하라 시내의 연못과 그 주변 건축물들을 포함한 지역을 말하며, 1620년경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주위에 나디르 디반베기(Nadir Divan-Beghi) 메드레세, 쿠켈다쉬(Kukeldash) 메드레세, 나스레딘 호자( Nasruddin Hodja) 동상 등이 있다.
오래된 뽕나무
1477년에 심은 뽕나무라고 알려졌다.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이 최고라고 말하는 리뽀쉬까(전통빵)파는 아저씨.
리보쉬까는 여기 사람들의 주식이며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소금으로 간만 해서 화덕에 구운 빵이라는데 담백하고 맛있다. 특히 이 곳 부하라의 빵이 맛있다고 한다.
대상들의 낙타가 이 문으로 지나 다녔다고 한다.
마고키 아타리(Magoki-Attori) 모스크
부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모스크로서, 1936년 발굴되었다.
'Magoki-Attori'는 "약초꾼의 동굴 (Pit of the Herbalists)"이라는 의미이며, 이곳은 처음에는 불교사원, 5세기에는 조로아스트교 사원으로 사용되다가 12세기에 모스크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유태교 회당으로 사용되다가 16세기에 재건축된 것이 1860년 지진으로 파묻힌 것을 발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뒤에서 본 마고키 아타리(Magoki-Attori) 모스크
비단 카페트를 짜는 여인들 동영상
타키 자르가론 (Toki-Zargaron)
'타키'는 큰 거리의 교차점을 돔(굼바스)으로 덮은 시장으로 낙타가 지나 가도록 문을 크다..
16세기부터 부하라의 여러 곳에 발달하였으나 현재는 몇 군데만 남아있다 하며, 동서 양측에서 온 다양한 대상들이 만나서 거래를 했으며 환전소 역할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부하라 중심부의 타키 자르가론 (Toki-Zargaron)이다.
칼리얀 미나레트(Kalyan Minaret)
기단부 직경은 9m이고 상층부 직경은 6m인 거대한 원통형 첨탑으로서, 높이는 45.6m.
18-19세기에는 이 탑의 꼭대기에서 사형수들을 던져서 처형했다 하여 '죽음의 탑(Tower of Death)'이라고도 한다. 1884년을 마지막으로 죽음의 집행은 막을 내렸다고 한다.
미르 아랍 메드레세(좌), 칼리얀 미나레트(중앙), 칼리얀 모스크(우) 파노라마 사진 클릭.
칼리얀 미나레트(Kalyan Minaret)와 칼란 모스크는 이슬람 도시 부하라의 전설과 상징이다. 칼리얀 미나레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첨탑으로 통한다. 숱한 외침과 붕괴 속에서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탑의 또 다른 기능 덕분이다. 꼭대기에 불을 지피면 탑은 사막의 등대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의 행상들은 불빛만을 보고도 오아시스인 부하라를 찾을 수 있었다. 몽골 칭기즈칸이 부하라를 침공해 수많은 이슬람 유적을 무너뜨렸을 때도 이 탑에는 칼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미르 아랍 메드레세(Mir-i Arab Madrasa)
칼리얀 미나레트의 왼쪽에 16세기 이슬람 성직자 양성소인 미르 아랍 메드레세 (이슬람 신학교)가 있다. 16세기의 부하라는 197개의 모스크와 167개의 메드레세가 있는 번창한 도시였다고 한다.
아름답게 장식한 호텔 로비
어제 심한 모래 바람이 휘몰아 쳐서 이곳이 사막이란게 실감났다. 마스크를 쓰고 돌아 다녔으나 길거리의 상인들도 철시하고, 춥고 힘들어서 그냥 호텔로 돌아갔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어제 보지 못한 곳들을 다녀보기로 한다.
샤루흐 운하(칸의 강)
2.200년 전 건설된 운하. 부하라 도시의 창건사와 함께하는 유서 깊은 운하라고 하는데 운하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보인다.
초르 미노르(Char Minar)
부하라 시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호텔 벽의 그림에서 본 건축물이 나타난다. 초르 미노르이다. "초르 미노르' 라는 것은 4개의 탑을 의미한다. 푸른색 돔을 머리에 이고 있는 4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며, 1807년에 투르크 상인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초르 미노르(Char Minar) 2층에서 본 아래층 지붕.
내부는 기념품 가게와 의류 상점이 차지하고 있다.
장식이 화려한 과거 구소련 시절의 옷들을 내다 팔고 있는것 같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이름 모를 옛 건물들이 즐비하다.
첫댓글 참 대단합니다.
여행기 통해서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