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8-1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푸미폰 태국 국왕, 새 정부에 "나라의 평화" 강조
King urges new govt to ensure peace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태국 국왕은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신임 총리와 그 내각에 대해,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만큼 나라의 평화를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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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궁내청 제공) 푸미폰 아둔야뎃(우) 태국 국왕이 내각 각료들과 함께 충성 서약을 마친 잉락 친나왓(좌) 신임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장소는 '시리랏 병원' 내 '짤름프라끼얏 빌딩'(Chalermphrakiat Building) 14층에 위치한 '깔리야니 와타나 공주 기념 접견실'(Princess Galyani Vadhana auditorium)이다. |
푸미폰 국왕은 새로운 내각이 모범을 보이길 원하면서, 국가의 이익에 있어서 자신들이 말한 바를 정직하게 지키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어제(8.10) 자신의 내각 각료들을 이끌고 '시리랏 병원'(Siriraj Hospital)을 방문하여 푸미폰 국왕 앞에서 충성맹세를 했다.
국왕은 각료들에게 국가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가는 나라가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할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그대들 모두가 오늘 행한 맹세에 따라 일하도록 하라. 만일 그대들이 그리 한다면, 국가의 번영과 그대들 개인의 행복이 있게 될 것이다." |
푸미폰 국왕은 국가의 평화, 번영, 국민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직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국왕은 비록 태국은 금년에 많은 부분 피해나갈 수 있었지만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면서, 정부가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어제 발언을 통해, 대중들이 자신의 내각에 대해 제대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약간의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모든 장관들에게는 자신들의 활동이 평가받기 전까지 최소 6개월의 시한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부총재인 수라퐁 또위짝차이꾼(Surapon Tovijakchaikul) 의원이 외무부장관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수라퐁 의원이 국회의원을 2번이나 역임했고 국회 내 다양한 위원회들을 경험하여 정치적 문제에 조예가 깊다면서 옹호했다. 수라퐁 장관은 외교분야 경험이 부족한 데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이번 입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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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궁내청 제공) 푸미폰 국왕 앞에서 선서식을 하고 있는 신임 내각의 모습. |
잉락 총리는 어전에서 서약을 마친 후 15일 이내에 국회에서 정부정책 발표를 해야만 한다. 수린 핏수완(Surin Pitsuwan: 태국인) 아세안 사무총장은, 수라퐁 의원이 외무부장관으로 시의적절하게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수린 사무총장은 비판자들도 수라퐁 장관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일 시간을 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잉락 총리 정부가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관계도 복원하여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국경분쟁 해결에 도움을 주길 기대했다.
'태국 산업연맹'(Federation of Thai Industries)의 파융삭 찻숫티폰(Payungsak Chartsuthipol, พยุงศักดิ์ ชาติสุทธิผล) 의장은 새로운 내각이 재게에서 받아들일만한 구성이라면서, 특히 금융, 상업, 산업, 노동, 천연자원, 환경 부문의 핵심 경제 각료들이 그러하다고 말했다. 파융삭 의장은 티라차이 푸와낫나라누반(Thirachai Phuvanatnaranubala) 재무부장관이 과거 태국은행과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일했다면서, 재계 및 산업계 인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민주당 총재는 새로운 경제 및 외교정책의 효율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프어타이 당'이 선거기간 중 경제정책의 초안을 만든 인사들을 경제관련 부처 장관에 단 1명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각이 '친 코프'(Shin Corp) 주식 매각과 세금탈루에 관해 탁신 전 총리를 변호하는 데 관여했던 인물들을 선택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꼰 짜띠꽈닛(Korn Chatikavanij, กรณ์ จาติกวณิช) 전 재무부장관은 티라차이 재무부장관과 낏띠랏 나 라넝(Kittirat Na Ranong)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이 친나왓 가문의 재산은닉 사건에 조력했다면서, 이러한 임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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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미폰 국왕이 많이 노쇠해졌네요 ... 사진으로만 봐도 ....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