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 ▶ 됐다
벅수 ▶ 그냥 있으세요.^^
벅수 ▶ ㅎㅎ
벅수 ▶ 흠...
착한아이 ▶ 게시판에 좋은 내용이 많네요
벅수 ▶ 그래요?
벅수 ▶ 좋은 내용이요?
착한아이 ▶ 뺀질이 대화에요
벅수 ▶ 어떤 것이 좋은가요?
착한아이 ▶ 두려움에 관한 것이요
벅수 ▶ 흠...
벅수 ▶ 두렬움이 뭐에요?
착한아이 ▶ 방금 저도 두려움을 느꼈어요
벅수 ▶ 어떤요?
착한아이 ▶ 어떤 사람이 갑자기 전화해서 우리집에 무슨 "전집"이 있나고 물어서
착한아이 ▶ 웅진출판사거 있다고 하니까 바로 끝었어요
착한아이 ▶ 그 사람이 어떤 짓을 할까하는 두려움이요
페르죠나 ▶ 우리집은 프로이트 전집...ㅎㅎ
벅수 ▶ 책 파는 아저씨 아니었나요?
착한아이 ▶ 그것을 잘 모르니까 두려움이 생긴 것 같아요
착한아이 ▶ 두려움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오는 것인가요?
벅수 ▶ 흠...
착한아이 ▶ 뺀질이 대화 보니까 대충 그런 것 같아요
페르죠나 ▶ 대충...ㅎㅎ
페르죠나 ▶ 착한아이님은 그게 진짜 그런거 같아요? 그게 문제인데..
길위에서 ▶ 글자크기 10으로 할까요?
착한아이 ▶ 무엇이요?
페르죠나 ▶ 두려움이요
착한아이 ▶ 네 그런것같아요
페르죠나 ▶ 왜요?
페르죠나 ▶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되면 어떻게 되기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가..
길위에서 ▶ 두려움이 어디서 올까요?
착한아이 ▶ 동생이 옆에서 얼쩡거려서 쫓아내고요
페르죠나 ▶ 저는 여기서 예전에 뭐 물어볼까 조마조마하면서 대화했는데 ㅎㅎ
길위에서 ▶ 귀신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오겠군요....
착한아이 ▶ 동생 5분만 시켜주고요 죄송해요
길위에서 ▶ ㅎㅎ
우듬지님이 입장 하였습니다.
우듬지 ▶ 안녕하세요...
길위에서 ▶ 어서오세요 반깁니다
페르죠나 ▶ 어서오세요
길위에서 ▶ 저는 말만 운영자 진형훈입니다
우듬지 ▶ 얼마전 함께 공부했으면 하고 글 올렸던 교사입니다.
길위에서 ▶ 아 그러시군요
우듬지 ▶ 학교일이 좀 바쁘네요..^^
페르죠나 ▶ 저는 우수회원1호 방근용입니다. ^^;
길위에서 ▶ ㅎㅎ
페르죠나 ▶ (1호는 아닌가....?)
우듬지 ▶ 제가 학교에 다닐때 벅수님의 상황이 다시 재현되었군요...
우듬지 ▶ 무언가 힘이 되어드렸으면 하는데...
길위에서 ▶ 그런가요?
우듬지 ▶ 채팅은 항상 하시나요? 아니면 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길위에서 ▶ 그런데 이렇게 카페에서 대화하고...이런것이 큰힘이 될 것같은데요?
길위에서 ▶ 목요일.수요일은 정기 채팅이거던요
우듬지 ▶ 제가 또 일이 생겨서리... 미안함다... 다음에 또 뵙죠... 벅수님께 안부 전합니다.
우듬지님이 퇴실 하였습니다.
길위에서 ▶ ㅎㅎ
길위에서 ▶ 바쁘시구나..
페르죠나 ▶ 음....
길위에서 ▶ 착한아이님..오분지난것 같은뎅...
길위에서 ▶ 페르님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생각해요?
착한아이 ▶ 동생이 이제 끝났대요
길위에서 ▶ ㅎㅎ
페르죠나 ▶ 글쎄요..
길위에서 ▶ 그럼 공포에 대하여 이야기 해봅시다..
길위에서 ▶ 착한님..
착한아이 ▶ 네?
길위에서 ▶ 글자 10으로 하면 잘 보일 것 같은데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벅수님은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자리비움으로..
착한아이 ▶ 동생이 좀 귀찮게 구네요
길위에서 ▶ 동생은 몇살이예요?
착한아이 ▶ 귀찮은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길위에서 ▶ ㅎㅎ
착한아이 ▶ 중1이에요
길위에서 ▶ 아 그렇군요
길위에서 ▶ 페르님도 동생있지요?
페르죠나 ▶ 네
착한아이 ▶ 자기도 케이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해요
페르죠나 ▶ 고1
페르죠나 ▶ ㅎㅎ
길위에서 ▶ 그래요?
착한아이 ▶ 저는 이해못할거라면 싫다고 했어요
착한아이 ▶ 저도 이해 못하지만
페르죠나 ▶ 제대로 이해해서 가르쳐주면 되겠네요.
착한아이 ▶ 솔직히는 좀 귀찮아서요
길위에서 ▶ ㅎㅎ
페르죠나 ▶ 제 동생은 '이거 또 왠 헛소리냐' 하는데...
착한아이 ▶ 동생이 뭐 물어보면 엄청 귀찮거든요
착한아이 ▶ 동생은 자기가 찾아보려고 하지않고 모르는거 저한테만 물어봐요
페르죠나 ▶ 동생 자신한테는 착한아이님한테 물어보는게 찾는 방법인거겠죠^^
착한아이 ▶ 네
길위에서 ▶ 나도 막내라서...무척 형을 괴롭혔음...
길위에서 ▶ -_-
페르죠나 ▶ -_-;;
착한아이 ▶ 그런데 저는 신경질부터 내요
페르죠나 ▶ 그런데 짜증이 왜날까요?
페르죠나 ▶ 동생이 그렇게 귀찮게 하고, 꼬치꼬치 물어서 그런거에요?
착한아이 ▶ 다른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 주지 않으니까 생기지 않을까요
착한아이 ▶ 자기가 더 이상 물어보지 말라고 해도 계속 물어보면 짜증이 나잖아요
페르죠나 ▶ 그러면 지금 착한아이님과 동생과의 관계는 '거래'가 되겠네요
착한아이 ▶ 동생보고 제 방에서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면 짜증이 나죠
착한아이 ▶ 무언가 주고 받는 거래요?
페르죠나 ▶ 어때요? 동생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면 잘대해주고, 자신이 원하는것에 벗어
나면 짜증이 나고요
페르죠나 ▶ 네 시장에서 물건사듯이요
착한아이 ▶ 저는 동생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네요
페르죠나 ▶ 그렇죠. 동생뿐만이 아닐겁니다. 거의 모든 관계가 그럴거에요. 자세히 지켜보면...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확실하게...동생의 그런 행동이 짜증을 나는게 아니라요.
페르죠나 ▶ 동생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바라니깐 짜증이 나는건데요..
착한아이 ▶ 동생이 그렇게 행동해도 제가 마음을 잘 다스린다면 짜증은 안 나겠죠
페르죠나 ▶ 아닌가?^^
착한아이 ▶ 그런데 카페에서 쏠라당에 관한 기초적인 것은 어디서 볼수 있죠?
페르죠나 ▶ 동생한테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대하면 되죠.
페르죠나 ▶ 음...
착한아이 ▶ 다시 생각해보니가 나의 일이 방해가 되기 때문인거 같아요
페르죠나 ▶ 나의 일을 방해를 안해줬으면...하고 바라니깐 그러는거죠.
착한아이 ▶ 네
착한아이 ▶ 쏠라당에 관한 내용은 있는데 그 개념같은 것은 알 수가 없어요
페르죠나 ▶ 사실 그 동생의 행동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것 아닙니까? 원래는 짜증날게 아니
라..
페르죠나 ▶ 쏠라당은...
페르죠나 ▶ 부주의 상태를 말하는거에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예를들자면...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누가 나한테 욕을 한다면 당연히 화가 나죠? 음...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그런데 그런 상태를 쏠라당이라고 하거든요
착한아이 ▶ 그래도 참죠
페르죠나 ▶ 왜냐하면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참는것도 쏠라당...
착한아이 ▶ 왜 쏠라당이죠?
페르죠나 ▶ '사실'은 어떤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이유로 욕을 했다는 것이에요. 그렇죠?
착한아이 ▶ 네
착한아이 ▶ 그것은 사실이죠
페르죠나 ▶ 그런데. 자신을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하고, 자존심을 가지고 있고, 또 남에게
어떤 예의를 가지고 자신에게 대해주기를 바라거든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그래서 그 사실에 대해서, 생각을 개입시켜서, 화를 내게 하는거에요
페르죠나 ▶ 생각은 사실이 아니잖아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사실 욕을 들었다는게 사실이지...거기에다가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고,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있다는 생각을 개입시켜서
페르죠나 ▶ 사실을 왜곡시켜 버리는거죠....사실을 사실이 아닌걸로 만들어 버리는거에요.
페르죠나 ▶ 그래서 부주의 상태라고 하는겁니다.
착한아이 ▶ 그러면 '주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페르죠나 ▶ 쏠라당..
페르죠나 ▶ 주의는, 그냥 듣고 지나치면 되잖아요? 그가 욕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요.
페르죠나 ▶ 또 이미 화가 나버렸다면요
페르죠나 ▶ 그런 화가 난 상태를 그냥 바라보는 거에요.
착한아이 ▶ 그렇군요
페르죠나 ▶ 화가나서 욕을 한다거나, 또 그것은 나쁜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억압하거나 하는 것은
착한아이 ▶ 그렇게 된다면 동생이랑 싸우는 일이 줄겠어요
페르죠나 ▶ 자신의 모습으로부터 도망가는거거든요
착한아이 ▶ 저는 동생이 욕하면 머리 한 대 치거든요
페르죠나 ▶ ^^
착한아이 ▶ 그런면 대들고 또 한대치고 끝나지가 않아요
페르죠나 ▶ 왜 그렇죠? 저도 동생이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서 잘 아는데...
착한아이 ▶ 동생이 자꾸 제 방에 와서
착한아이 ▶ 나가라고 했는데도 안 나가면 욕이 나오는 거죠
페르죠나 ▶ 그 동생을 억압하고, 그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고, 내가 원하는대로 동생이
안해 줘서 그러는건데..
페르죠나 ▶ 나가라고 했는데, 안나갔다면, 안나간거든요...
착한아이 ▶ 그런데 동생이 제 방에 있으면 공부가 안 되거든요
페르죠나 ▶ 그런데 그런 사실에다가 생각이 어떤식으로 말하게 되면 부주의고, 거기서 화
가 나는거에요...
페르죠나 ▶ 동생이 내말을 안든는다, 내가 더 나이가 많은데 나를 무시한다...하면서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그러면 동생한테 한번더 말하거나, 어떤 다른식으로 그런 공부해야되는상황을 전달해야 하지 않겠어요?
길위에서님이 퇴실 하였습니다.
페르죠나 ▶ 화내는 것을 대부분이 어떻게 할수 없어서, 싸우고 때리고 하는데요.
착한아이 ▶ 동생은 나가라고 하면 할 수록 더 안 나가요
착한아이 ▶ 제가 나가라고 하면 더 나가기 싫은가봐요(물론 저의 생각이지만)
벅수 ▶ 님이(그대로 얘기 나누세요......)
페르죠나 ▶ 애들은 원래 그런게 있죠^^;
페르죠나 ▶ 뭔가 하면 안되는짓을 하고 싶어하고...
페르죠나 ▶ 그런 행동이 재미있으니깐 그러는거 같은데..
착한아이 ▶ 제가 반응하는 것이 재미있으니까 그런것 같아요
페르죠나 ▶ 화내면, 동생도 화가나게 되고...더 안좋아지는게 아닐까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공부할때는 미리 문을 잠궈놓는다던가 할수도 있잖아요. 괜히 서로 화내고 싸
우서 힘을 낭비하는것 보다..
착한아이 ▶ 그 방법도 좋겠네요.그런데 '주의'라는 것은 공부에도 필요하겠죠?
페르죠나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일이라면 주의를 기울이게 되거든요...
페르죠나 ▶ 음..공부할때는 집중아닌가?...
페르죠나 ▶ 하기 싫은데도, 억지로 다른 생각들을 밀어내고, 공부하는데에 신경을 쏟을려고 하는...
착한아이 ▶ 그런데 주의랑 집중이랑은 다르잖아요
페르죠나 ▶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전쟁......
착한아이 ▶ 주의는 저절로 되는 건가요?
페르죠나 ▶ 다르죠
페르죠나 ▶ 그렇죠.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하는게 아니에요
페르죠나 ▶ 선택한다는 것은, 갈등이 있는거거든요.
페르죠나 ▶ 이걸 하고, 저건 하면 안되....하면서요
착한아이 ▶ 네
페르죠나 ▶ 그러면 스트레스만 쌓이고...더 공부도 안되고...
착한아이 ▶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생활이 엉망이 될것같은데요
페르죠나 ▶ 글쎄요...그런 의미랑은 조금 다른 의미일거 같은데..
페르죠나 ▶ 되는대로 해버린다는거랑은...
착한아이 ▶ 네
착한아이 ▶ 계획을 한다는 것도 생각을 하는 것이죠?
페르죠나 ▶ 생각이죠
벅수님에게 ▶ 벅수님은 뭐하시나요?
착한아이 ▶ 그럼 계획은 하면 안 되나요?
벅수님이 ▶ 니가 다 대화해라. 나는 지켜만 보고 있다. ^^
페르죠나 ▶ 아니 생각이 필요한 영역이 있거든요
착한아이 ▶ 계획은 그런 영역이 속하는군요
페르죠나 ▶ 화하는데도 필요하고, 채팅하는데도, 길 찾아가는데도...
페르죠나 ▶ 계획이라 어떤 계획인지..잘 모르겠다 -_-;
착한아이 ▶ 오늘은 무슨 공부를 하겠다 그런 것이요
착한아이 ▶ 그런 것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페르죠나 ▶ 오늘 몇시에는 학교에 가야된다...
벅수님이 ▶ 사실적 생각, 심리적생각의 구분...
페르죠나 ▶ 그런건 필요한데. 또 어떤 면에서의 생각은 아주 쓸모가 없어져요...
페르죠나 ▶ 심리적인 면에서 그렇게 되는데요.
착한아이 ▶ 네
착한아이 ▶ 죄송해요
착한아이 ▶ 저는 이제 학원 가야 되요
페르죠나 ▶ 왜요?
페르죠나 ▶ 음...
페르죠나 ▶ 네
벅수 ▶ 어이구..
페르죠나 ▶ ^^
착한아이 ▶ 안녕히계세요
벅수 ▶ 안녕?
벅수 ▶ ...
벅수 ▶ 아이고...
벅수 ▶ 착한 아이...
페르죠나 ▶ 잘가세요
착한아이 ▶ 학원 갈 시간이에요
페르죠나 ▶ ㅎㅎ
벅수 ▶ 가야 하는군요...
벅수 ▶ ㅎㅎㅎ
벅수 ▶ 다음에 봐요.
벅수 ▶ ...
벅수 ▶ 그럼.
착한아이 ▶ 네 밥 먹고 가야 하는데 밥을 못 먹어서 이런
착한아이 ▶ 네 안녕히 계세요
벅수 ▶ ^^
착한아이님이 퇴실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