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목사의 주간 칼럼 [Ptr. Josiah, Han Column]
“쓰레기 버리다 쓰레기는 되지 말자”
위 사진은 인천의 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는 3층짜리 빈 건물의 옥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빈 건물의 옥상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이 빈 건물과 맞닿고 있는 사방의 건물들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범은 건물과 맞닿아 있는 고층 오피스텔입니다.
왜 주변의 건물들이 쓰레기 옥상의 주범들일까요? 그 건물들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 쓰레기를 이 건물 옥상으로 던졌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가구들이 얼마나 쓰레기를 버렸던지 무려 2.5톤의 분량이나 된다고 하네요.
뉴스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수준이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어느 날 누군가 한 사람이 이 일을 시작했을 겁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양심의 가책 없이 쓰레기를 집어던졌고, 그것을 보고 쓰레기봉투 값이 아깝고, 거기다가 쓰레기장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사람들은 너나없이 따라서 쓰레기를 투척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의 결과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 건물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쓰레기 같은 존재들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것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쓰레기 말입니다.
기억합시다.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