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냐, TG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오토씨
눈이 번쩍- 뜨이는 YF의 강렬한 디자인, 더 나아진 파워트레인의 성능,
기존 쏘나타에 비해 11.3%나 개선된 리터당 12.8km라는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한 우수한 연비,
다양한 편의장비와 첨단 신기술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역시 문제는 비싸졌다는 것이겠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떠도는 풍문에 어느 정도 가격이 예상 된 것 또한 사실이지만,
기존에 비해 YF의 가격이 200만원 정도 올랐다는 점에
합리적인 가격의 YF를 기다려온 운전자들은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아무튼 이번 YF의 가격이 오르다 보니 트림 별로 상위 모델인 그랜져 TG와 상당부분 가격이 겹친다는 겁니다.
심지어 탑(Top)트림의 최고급형(2785만원)이나 스포츠 모델(2820만원)의 경우 그랜져 TG 2.4의 기본형(2552만원)보다 비싸며,
그랜져 TG 2.7 디럭스(2790만원)와 맞먹으니 YF사려다가 때 아니게 TG로 눈이 가는 것이 사실이죠.
여기에 YF 쏘나타 신차 출시로 인한 NF 쏘나타의 할인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 은연중에 들리는 소식까지 접하면
고민의 골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지게 됩니다. 머 마음 가는 대로 목적과 개인 사정에 맞게
고르는 것이 결국 정답이겠습니다만 득과 실을 따져볼 필요도 있는 법이죠.
YF로 가느냐?
YF쏘나타를 선택한다면 앞서 밝힌 대로 꽤나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YF의 강렬한 디자인,
더 나아진 파워트레인의 성능, 기존 쏘나타에 비해 11.3%나 개선된 리터당 12.8km라는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한 우수한 연비, 다양한 편의장비와 첨단 신기술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평균적으로 페이스리프트까지 몇 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신차의 느낌을 비교적 오래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동급차종들과 비교해 연비가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동기준 리터당 12.8km라는 연비는 중형차로선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차체자세저어장치(VDC)나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같은 안전장치들이 전 모델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는 점도 소소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훌쩍 오른 몸값에 대한 부담과 그로 인해
TG 그랜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가격은 다소 억울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격이 엇비슷하고 YF 쏘나타가 신차로 나옴에 따라 나은 점도 있겠지만 어쨌건 각각 국산 대형,
국산 중형 세그먼트 대표하는 모델인 그랜져와 쏘나타라는 이미지와 스펙의 차이는 어디까지나 존재하니까 말이죠.
여기에 적은 확률이지만 초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NF의 경우 시동 꺼짐 현상이 문제가 되었었죠.
그나마 보다 타이트해진 출시 전 테스트, 자발적 리콜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브랜드가 나서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지금까지의 국산 신차들은 보통 출시 초기 어느 정도의 잡음과 진통에 시달려온 것이 사실입니다.
TG로 가느냐?
YF와 비슷한 가격 또는 좀더 무리를 해서 TG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가장 먼저 상위 차급에 따른 승차감과 무게감을 기대할 수 있겠죠.
아직 YF쏘나타를 타보지 못했지만 YF의 승차감이 TG보다 좋을 것이라곤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쨌건 중형과 중대형의 승차감이나 품질의 차이는 1세대로 극복 할 수 없는 격차로 존재하니 말이지요.
게다가 위로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존재한다 해도 ‘그랜져’라는 이름은 ‘국산 대표 중대형 차’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죠.
쏘나타라는 이름이 ‘국산 대표 중형차’라는 아이콘인 것처럼 말입니다.
쏘나타와 그랜져를 거의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다니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상상 할 수 없는 일 아니었겠습니까.
원치 않은 일이지만 그랜져의 후속 모델이 출시되면 다시 YF 쏘나타의 가격 격차를 벌일 태니,
역시 원치 않던 일이지만 지금이 쏘나타와 비슷한 가격에 그랜져의 새차를 구입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지도 모릅니다.
할인 조건도 신차인 YF에 비해 다양하니 이점 또한 적절히 이용한다면
YF 쏘나타의 인기를 역 이용한 합리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죠.
한편 YF 쏘나타의 출시로 인해 TG의 중고차 값이 떨어졌다는
현 상황이 TG를 선택했을 때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불안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 11월 출시 될 VG와 내년 초 출시 대기중인 그랜져 HG까지 감안한다면,
TG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 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 YF에 비해 세금과 연비,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보험료까지 비싸니 YF의 몸값이
TG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하더라도 유지비에 있어서는 제법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지요.
아니면 NF로?
제가 만약 지금 차를 구입해야 한다면 이 방법(NF)을 선택하겠습니다.
YF가 나온 마당에 웬 뚱딴지 같은 소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같이 박봉 직장인들이라면 지금이야 말로 심사숙고 할만한 NF죠.
물론 성능과 디자인은 신차인 YF에 비해 다소 뒤쳐지겠지만 YF와의 비교평가가 아닌
독자 평가를 했을 때 NF는 꽤나 매력적인 모델이라는 말이지요.
신차인 YF가 나온 지금 기존보다 더 저렴한 조건 속에 NF를 구입할 수 있으니,
아이러니하게도 YF가 나온 지금이 합리적인 NF 구입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YF 출시에 맞춰 NF쏘나타의 기본 할인 폭을 100만원으로 책정했고
여기에 노후차를 보유한 사람 등 일부 조건에 맞으면 20 ~ 50만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만 부비면 더 깎을 수 있는 에누리 또한 존재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잘만하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팔리던 NF를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죠.
좀더 저렴한 가격의 NF를 원한다면 중고차도 노려봄직합니다.
새차의 가격도 이렇게 떨어지는데 중고차 값이라고 그대로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신차인 YF가 출시 됨에 따라 NF 쏘나타의 중고차 가격 또한 크게 떨어졌지요.
중고 NF의 가격은 앞으로 3 ~ 4개월간 YF의 인기에 비례해 추락할 것이 자명하므로
연식이 바뀌는 시기이자 중고차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에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겠습니다.
다소 꺼려지는 부분이라 하면 역시 신차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이 뒤쳐진다는 점을 들 수 있겠지요.
또 식상함도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또 이미 중고차 가격도 떨어졌으니 중고차 팔 때의 가격에 있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죠.
출처 http://autocstory.tistory.com
첫댓글 어떻게 보라고 재목을 ㅠㅠ
흠....TG가 낫겟다
허 ㅋㅋ
제목을 일부러 이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라고 올려주셨는지, 보지마라고 올려주셨는지 의문이 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