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은 온 몸을 에워싸고, 재채기는 절로 나는 요즘같은 날씨,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 한 그릇이면 추위가 절로 사라 질 것 같은데요.
이런 날씨! 제가 적극 추천 하는 순두부 한 그릇 어떠세요?
이곳을 알게 된지가 벌서 3년이 다되어갑니다. 3년전 이맘 때, 허리와 붙어버린 배를 움켜쥐고 맛집을 찾기 위해 친구와 저는 서면시내를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칼칼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이 이곳이였습니다. 저는 맛집을 발견하면 지인들의 손을 잡고 몇 번이고 다시 들리는 습관이 있는데요. 늘 함께 간 지인들이 맛있다는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2001년도 경향신문에 실린만큼 유명한 맛집이라, 가끔 일본 관광객들도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거~!
메뉴의 모든 음식에는 당연 순두부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착한 가격 4000원! 3년 전과 비교하면 단돈 200원 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은 5가지. 저~기 콩나물과 무채가 보이시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순두부와 함께 나오는 양은 그릇에 담긴 밥에 쓱싹쓱싹 비벼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앗, 잠깐 순두부 찌개를 넣기 전에, 테이블에 놓여 있는 김가루와 고추장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많이 넣으면 바다맛만 맛보다 집으로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 지저분해보이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순두부찌개는 1인분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요. 푸짐하게 한상 차려먹는 한국인의 특성상, 처음 오신 분들은 '뭐 이렇게 작은 뚝배기에 나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식사 후에 보시면 국물 한 점 남지 않게, 딱 맞는 양이 제공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별미인 고등어 구이를 드시는 것도 추천 합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탱탱한 고등어 살 한점도 일품이거든요.
이곳의 위치가 궁금하시죠?
서면 시내를 헤매다. 뜨끈한 찌개가 생각나시면 한 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맛은 제가~! 보장합니다!!
문의 : 하연정 순두부(051-816-9255)
출처 : 부산시 공식블로그 쿨부산
첫댓글 정말 착한 가격이네요~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맛도 영양도ㅋㅋㅋ순두부 좋아요^^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ㅋㅋㅋ
아니~~ 이런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