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전국투어 계획의 첫구간 포항-삼척 덕산항 구간 출발을 몇 시간 앞두고
갑자기 덕산항 열흘 넘게 입항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크루들은 모두 모여있고,
현재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자꾸 불안하게 먹히는 후진기어와 선저도색이 시급하기에 긴 일정 소화하기 불안 했지만,
고민하다 위험부담 조금 감수하고 삼척에서 수리후 계획 했었던 동해안 군사분계선까지 치고 올라가는 일정을 앞당겨 가는 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 준비해둔 자료가 없어 여기저기 지인들께 조언을 구해 급히 항해 자료 모아서
1시간 늦은 16시경에 동빈내항을 출항하였다.

출발전 정비,,, 가구만드는 일을 하는 마담이의 전문가적인 손길로 교체되고 있는 계단 발판나무들,,,
발판 나무는 윤아빠형이 스폰해주심,,,^^

출발전 스크류부분 샤프트에서 해수의 유입이 심해 배웅나오신 포항시 요트협회 전무이사님이 긴급 점검중,,,

예그리나호 정비하러 나오신 총무이사님이 점심도 그르고 떠나는 우리를 위해 짱께사주심,,,^^

출발전 해양경찰서 방문해 출항신고서 작성,,,
풍랑주의보시 서핑 할 때 자주 작성하던 놈이라,,ㅎㅎㅎ
글씨는 발로 쓴 거!!! 정말!!!

15:41분 총무이사님의 배웅으로 떠나는 피스호,,,,


이번 요트전국일주 동해1구간 참가 크루는 나, 무파, 홍쿤, 박마담
무파는 한강에서 요트 기초강습을 받은 상태이고, 홍쿤이랑 마담이는 이번이 첫 항해였다,
사실 장거리 항해를 뛰기에는 조금 무리수를 둔 멤버구성,,,
나도 장거리 세일링 경험은 조금 있지만, 경험이 많으신 요티님들이랑 함께였지 혼자서 요트초보자들과 함께
떠난다는게 조금 은 부담이었다.

17:45분 정치망과 각종 통발들이 많은 영일만항을 빠져나오자 메인,짚세일 펴고 항해중,,,


북동풍이 적당히 불어주어 재미있는 세일링,,,

19:02분 동해바다에서 바라보는 일몰풍경,,,


우리 팀의 핵심인물인, 영상찰영담당 홍쿤,,,

나랑 키를 교대로 잡으며 수고 많이한 무파와 말없이 이것저것 굳은 일 도맡아 해서 고마웠던 마담이,,,


역시 영상감이 살아 있는 홍쿤,,,
찰영도 감감적으로,,,,이번 세일링에 아쉬웠던 점은 크루가 모자라 홍쿤이 찰영에 매진 할 수 없었다는거,,,^^
찰영하랴 포트맨으로 활약하랴 고생 많았음,,,^^

19:10분 아직 갈길이 천리길인데,,,어둠과 함께 찾아온 바람에 형 제대로 세일링 쫌 하죠 하며 달리기를 원하는
크루들을 위해 선수를 독도 방향으로 돌려 한바탕 바람을 가르며 세일링,,,

19:40분 영상찰영, 포트맨, 주방장까지 자처한 홍쿤이 준비한 첫 식사,,,
반찬 없이 맨밥??? ㅎㅎㅎ

am03:01분 서로 교대로 쪽잠을 자가며 야간항해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