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아주 먼 옛날 미리 하느님이 계획하셨던 곳,
안산시 성포동 593-24번지,
주님의 축복이 머무신 이곳에 많은 분들의 갈망과 기도와 땀방울이 모여 성전이 지어지고
어느덧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주님과, 세 분 신부님, 함께 한 모든 신자 분들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경사스러운 날이네요.
10년이란 세월,
그때 배속에 있던 옆 동 베로니카가 올해 첫영성체를 하고,
초등부 다니던 아이들이 청년부에 들어가고,
그때 초등부 쌤은 지금 아이 손을 잡고 유아방에서 미사를 드리고,
많은 분들이 주님께 돌아갔고,
12번의 세례식으로 더 많은 가족이 새로 생기고,
이사로 많은 이별과 만남이 있었네요.
언뜻 보기에 상가 사이에 끼어있어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성당 외관엔
리우 데 자네이로의 예수님상과 예수님 부활상, 성모님상이 모셔지고
성전에도 성모님상과 요셉상이 모셔져 한결 더 거룩하게 변모되었으며,
여기에 맞추어 우리들의 하느님께 대한 열망이 함께 성장하도록
성체 조배실이 생기고,현대영성강좌, 그룹성서.은혜의 밤,
성령밤샘 기도회, 독서모임들이 마련되어
많은 신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영육 간에 튼튼해지고, 지혜로 충만해지기를
바라시는 본당신부님의 애쓰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10주년에 맞추어 신부님께서 고르신 루카복음 ‘예수님의 유년시절’ 성경말씀처럼
우리들의 신앙도 10살을 맞는 성포동 성당과 함께
보이진 않지만 많이 성장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아니 그 이후로도 오래도록 이 성포동 성당에 머무르시는 모든 분들이
주님 사랑 안에서 서로 아껴주고 격려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가며
늘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성포동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포동 성당아! 앞으로도 튼튼하게 성장해다오.
첫댓글 멋진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