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어답터 택스(early adopter tax)’라는 게 있습니다.
신기술을 먼저 접하고 사용하는 댓가로 지불되는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그 정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예전의 수준으로 신기술이었던 이런 ’얼리 어답터 택스‘가 포함된
제품의 가격을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정말 격세지감을 갖게 합니다.
예컨대 1984년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 1대 가격은 오늘날 가격으로 약 6,000달러에 달하며,
최초의 휴대폰인 모토로라의 ‘다이나택 8000X’는 약 12,000달러에 달합니다.
(이 휴대폰은 밧데리 수명이 30분 밖에 안 됨). 하지만 당시의 신제품이었던
이런 제품의 가격은 최초의 1 메가픽셀(MP)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1995년에 출시된 후지(Fujifilm)의 ’후지X/니콘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1.3MP 센서와
131MB 이동식 메모리카드(7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음)를 탑재하면서
물경 20,000달러(현재 약 38,000)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깃점의 이런 신제품들도 시간의 물결 앞에는 그저 풀잎같은 것입니다.
1990년대 중반에 인상적인 퀵테이크 카메라를 만들었던 애플은 얼마 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오리지널 iPhone에 2 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오늘날 전문사진작가들은 24메가픽셀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얼마 안 있으면 지나간 얘기로 치부될 것입니다.
그러니 ‘얼리 어답터 택스’는 인류의 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항상 따라다닐 것입니다.
(from www.interestingfac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