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27. 서른번째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28 복의 근원 강림하사
기도 조용림 권사,이원준 장로,염성섭 장로,유춘자 권사,
성경말씀 다니엘 6:14~17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소서.
찬송 539 이 몸의 소망 무엔가
광고 이정의 권사님 소천-장례예배에 협조하신 분들게 감사
찬송 376 내 평생소원 이것뿐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아들, 정진배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05년 동안, 만세수를 누렸을지라도
인생은 한 줌의 흙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우리 이정의 권사님이 105세 나이로
소천 하셨습니다.
저는 혼자서 우리 이정의 권사님 장례를 마쳤습니다.
제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입관예배를 드리는데
우리 박희순 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달려 오셨습니다.
그리고 김순례 집사님, 유춘자 권사님, 조용림 권사님
임규철 집사님이 참석 하셨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마지막 얼굴 화장을 하고 염하시는 분께서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 고인의 얼굴을 덮어 주세요.
하얀천으로 얼굴을 덮어 드리며
권사님, 사랑합니다. 하는데
눈물을 쏟을번 했습니다.
그리고 팔봉 화장터로 갔습니다.
우리 조용림 권사님이 영정 사진을 들고
제가 운전을 하고 운구차를 따라갔습니다.
화장터에 도착하니 많은 장례 행렬이 있었습니다.
우리만 조용림 권사님과 저, 둘이서
우리 이정의 권사님을 불에 화장을 시키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2시간여 소요 되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2시 20분이 되니 저를 찾아 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한 줌 재가 된 이정의 권사님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골함에 담아서 우리 요양원에 도착하니
오후 3시즈음이 되었습니다.
우리 잔디마당에 하관예배를 드리고 묻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아들, 정진배 목사
이 비문을 새긴 돌을 올려 드렸습니다.
아름답게 장례를 마무리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요양원에 도착하자
이정의 권사님 비문 앞에서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박희순 선생님이 집에서 기르던
화분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우리 이정의 권사님은 복도 많으십니다.
화장터 납골당에 모시는데 30여만원이 드는데
우리 요양원 명당자리, 잔디마당에 모셨으니
삼성 이건희 회장일지라도
이런 명당자리에 비문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잘 섬기면
이렇게 하나님께서 장례를 주관하십니다.
특별히 아프신 몸인데도 목사님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걱정해 주신 우리 조용림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4절입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인하여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 내려고 힘을 다하여
해가 질 때까지 이르매
15절,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씀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의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변개하지 못할 것이니이다.
16절,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어제는 익산시 정헌률 시장님과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님,
황등교회 김재규 목사님 외 8분과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시장님께서 식사를 하시면서 신앙 간증을 하셨습니다.
시청직원의 내부자 고발로 6개월여 동안 곤혹을 치뤘다면서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별의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문의 다니엘처럼
10절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역시 다니엘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보면
다니엘을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법 아니겠습니까?
1절입니다.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이십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절,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에 하나이라.
4절입니다,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7절입니다.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총애를 받으니
없는 법을 만들어 모함하여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어제 시장님과 함께 점심을 하는데
남중교회 박성근 장로님께서 저를 칭찬 하셨습니다.
저를 가르켜
익산시에서 가장 성공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습니다.
제가 익산시에서 가장 성공한 목사입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입니까?
우리 김성오 집사님과 같은
노숙자들과 함께 세운 교회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심지어 이웃교회 목사님들까지 핍박을 했습니다.
물론 이웃의 열린교회같이
우리가 엄동설한에 김장을 할 때는
달려와 함께 도은 교회도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모함과 오해를 받으면서도 다니엘처럼 묵묵히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노년이 되기까지 한결같았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서
문을 열어 놓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은
반드시 기도가 삶이었습니다.
기도 없이는 극한의 삶을 살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니엘과 같이 고소를 당합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한다고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빌립보서 1장 29절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디모데후서 3장 12절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요한 일서 3장 13절입니다,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론 울고 싶습니다.
때론 죽고 싶기도 합니다.
때론 억울하기도 합니다.
목사인 저도 너무나 억울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분을 삼키다가 아프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irony하게도
전혀 도와주지도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괴롭힙니다.
도와 줄 사람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도와줍니다.
도와 줄 사람은
소리도 없이 도와줍니다.
이번에 이정의 권사님 장례를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정의 권사님을 함열장례 예식장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영안실에 안치하고,
입관하고,
화장터에 모시는 일까지
묵묵히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함열 장례 예식장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냥 우리 어르신들이 사망하시면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고맙다고 헌금을 30만원씩 보내옵니다.
그러면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식사하자고 하면 제가 더 대접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전에 이정의 권사님 장례식을 내일처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매일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로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하난미께 대한 섬김의 도가
정죄거리가 됩니다.
조롱거리가 됩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짐을 받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잠시 기도를 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죽게 생겼는데
교회를 다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니엘은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당당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것이 인생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이렇게 목회를 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지 않으면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어영구영 살다가 죽으면 어디 가겠습니까?
지옥 갑니다.
하루를 살아도 주님께 영광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우리 어머님이 하늘나라에 가싡디가 거의 30년이 됩니다.
그런데 자금까지 비석하나 못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정의 권사님은 저와는 무관하신 분입니다.
남남입니다.
그런데 제가 상주가 되어 장례를 잘 치뤘습니다.
그리고 우리 요양원 잔디 마당에 명당자리에
수목장으로 잘 모셨습니다.
그리고 비문을 세워 드렸습니다.
이 비문에 이렇게 세겼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아들, 정진배 목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