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경영진·임원 급여 자진 삭감 결정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12일 모두투어는
자사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
“지난 6월경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 정보와 비회원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악성 코드 삭제와 접속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했고
홈페이지 점검 등을 진행했다”며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답니다.
모두투어 악성코드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한글과 영문 이름,
아이디(ID),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연계정보(CI)와 중복정보(DI) 등입니다.
모두투어는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고객 신뢰 회복과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
모두투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소비자 반응은 차가웠는데요.
“조심한다고 조심해도 스팸은 계속 오던데
설마 내 정보 팔린 거 아니냐”,
“비회원 정보도 유출된 거 같은데 사실이냐?”,
“유출여부 결과 확인했는데
그 다음엔 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또 스팸 문자나 전화가
계속 올까 봐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답니다.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관련
사과 공지를 올린 뒤 모두투어는
긴급 경영진 회의를 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 급여의 30%를 삭감하기로 밝혔는데요.
사고 책임을 지기 위해 본부장과 임원들 또한
각각 20%, 10%의 급여 반납하기로 했답니다.
앞서 모두투어는 2019년 8월 시작된
노(NO)재팬 운동,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한 바 있습니다.
이번 급여 삭감 결정은
최근 벌어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임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중장기적인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모두투어 측 설명입니다.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만들고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긴축 경영과 조직 체계 재정비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고객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보안시스템과 관련
전문인력 충원 등 개인정보보호 조직 체계 강화에도
나섰답니다.
지난 12일 모두투어는
자사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
“지난 6월경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 정보와 비회원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답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지난 2분기 모두투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각각 520억 원, 4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돼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이유는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증권업계에서는 해당 사태의 여파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상황이라 3분기 실적 또한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는 겹악재 속에서
모두투어가 국내 여행사 2위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지는 시각 또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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